[한국사 기출] 2007학년도 6월 국사 모의평가 13번 해설 – 천주교 신유박해

문제

다음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사회탐구영역 국사 13번 문제 해설이다.

 

13. 다음 자료의 빈칸에 공통적으로 들어갈 것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애초에 사정을 따지지 않고   ?  을(를) 사도(邪道)로 몰아붙여 신유년에 많은 사람을 사형시켰습니다. 하지만   ?  은(는) 천자(天子)부터 서민까지 모두 행할 수 있는 도(道)이니, 해가 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벽위편-

신유년에 크게 징벌하였지만 오히려 더욱 번성하였습니다. 관직에 있는 자가 나라의 재물을 좀먹고 백성의 이익을 빼앗고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니,   ?  을(를) 금지시키고자 해도 온 세상에 두루 퍼질 것입니다.

-헌종실록-

① 변란이 발발하고 말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② 인간이면 누구나 양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③ 18세기 후반 일부 남인 학자들이 신앙으로 수용하였다.

④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시천주와 인내천을 표방하였다.

⑤ 미륵불이 출현하여 새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문제 해설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가해졌던 신유박해에 대한 내용이다.

 

① 변란이 발발하고 말세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조선 후기 사회가 변화하면서 유교적 명분론이 설득력을 잃어가자, 비기, 도참 등을 이용한 예언 사상이 유행하였다. 말세의 도래, 왕조의 교체, 변란의 예고 등 근거없는 낭설이 횡행하여 민심을 혼란시켰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인간이면 누구나 양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성리학의 절대화와 형식화를 비판하며 실천성을 강조한 양명학은 중종 때에 조선에 전래되었다.

양명학은 인간의 마음이 곧 이(理)라는 심즉리(心卽理) 바탕으로, 인간이 상하 존비의 차별 없이 본래 타고난 천리(天理)로서의 양지를 실현하여 사물을 바로잡을 수 있다는 치양지설(致良知說)을 근본으로 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18세기 후반 일부 남인 학자들이 신앙으로 수용하였다.

천주교가 신앙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18세기 후반이었다.

당시 정치와 사회의 모순을 해결하고자 고심하던 남인 계열의 일부 실학자들이 천주교 서적을 읽고 신앙 생활을 하게 되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시천주와 인내천을 표방하였다.

동학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시천주(侍天主)와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미륵불이 출현하여 새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조선 후기 현세에서 얻지 못하는 행복을 미륵 신앙에서 해결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며, 심지어 살아 있는 미륵불을 자처하면서 서민을 현혹시켜 끌어모으는 무리도 나타났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이다.

 

2007학년도 6월 국사 수능 모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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