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기출] 2007학년도 6월 국사 모의평가 8번 해설 – 향전

문제

다음은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사회탐구영역 국사 8번 문제 해설이다.

 

8. 다음과 같은 문제가 제기될 당시의 상황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른 것은?

향회라는 것이 한 마을 사족의 공론에 따른 것이 아니고, 수령의 손 아래 놀아나는 좌수·별감들이 통문을 돌려 불러 모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 향회에서는 관의 비용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제멋대로 돈을 거두고 법을 만드니, 일의 원통함이 이보다 심한 것이 없습니다.

-질암유고-

<보 기>
ㄱ. 사족은 동족 마을을 이루어 결속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ㄴ. 향리층은 동약을 이용하여 향권을 장악하고자 하였다.

ㄷ. 부농층은 관권과 결탁하여 향임직에 진출하고자 하였다.

ㄹ. 정부는 경재소를 설치하여 유향소를 통제하고자 하였다.

① ㄱ, ㄴ

② ㄱ, ㄴ

③ ㄴ, ㄷ

④ ㄴ, ㄹ

⑤ ㄷ, ㄹ

 

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문제 해설

조선 후기 경제의 변동과 신분제의 동요 속에서 사족 중심의 향촌 질서도 변화하였다.

향촌 사회 내부에서 양반이 지녔던 권위가 점차 약해졌고, 새롭게 등장한 부농층(신향)과 기존 사족(구향)이 향촌 사회의 지배권을 두고 향전이 발생했다.

 

ㄱ. 사족은 동족 마을을 이루어 결속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양반은 군현을 단위로 농민을 지배하기 어렵게 되자, 촌락 단위의 동약을 실시하거나 족적 결합을 강화함으로써 자기들의 지위를 지켜 나가고자 하였다.

전국에 많은 동족 마을이 만들어지고, 문중을 중심으로 서원, 사우가 많이 세워졌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ㄴ. 향리층은 동약을 이용하여 향권을 장악하고자 하였다.

동약을 실시하여 향권을 장악하고자 했던 것은 사족(양반)이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ㄷ. 부농층은 관권과 결탁하여 향임직에 진출하고자 하였다.

부농층은 종래의 재지 사족이 담당하던 정부의 부세 제도 운영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향임직에 진출하거나 기존 향촌 세력과 타협하면서 상당한 지위를 확보하여 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ㄹ. 정부는 경재소를 설치하여 유향소를 통제하고자 하였다.

경재소는 1603년에 혁파되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이다.

 

2007학년도 6월 국사 수능 모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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