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번 해설 – 승정원

조선후기 승정원의 양반 관원은 정3품 중 임명되는 승지 6명과 정7품 중 임명되는 주서 3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소수의 고위직과 다수의 하위직으로 구성되어 있던 여타의 관서들과 구별되는 지점이다. 이외에 중인 신분의 행정 실무자인 이서, 평민 또는 천민 신분으로 허드렛일을 담당하는 도예가 있었다.

승지들은 왕명 출납만이 아니라 임금의 정무를 측근에서 보필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서는 기록과 관련된 실무를 주로 담당하여 승정원을 통해 출납되는 공식 행정문서를 관리하고, 군신 간의 논의 내용을 직접 보고 듣고서 기록하였다.

승정원은 임금이 기거하는 대전에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었다. 승정원 바로 아래쪽에는 대청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사헌부와 사간원의 관원들은 왕에 대한 간쟁이나 관리들의 비위 탄핵 등을 논의하였다. 그들이 하달된 왕명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인접한 공간에 있는 주서의 기록을 바로바로 열람할 수 있었던 데서 기인한다.

승정원 내부는 9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중 육선루는 승지들의 공식 업무 공간인 정청으로, 승정원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정청 뒤편에는 주서의 업무 공간인 당후, 사관이 근무하는 우사가 있었다. 당후, 우사와 인접한 사선각, 기거주실, 곽방은 주서와 사관이 함께 사초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공간이었다.

승정원 바로 아래쪽에는 대청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사헌부와 사간원의 관원들은 왕에 대한 간쟁이나 관리들의 비위 탄핵 등을 논의하였다. 그들이 하달된 왕명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인접한 공간에 있는 주서의 기록을 바로바로 열람할 수 있었던 데서 기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