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15. 다음 글의 결론을 강화하는 사례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 의사는 어떻게 정의되는가? 흔한 답변은 의사가 환자를 치료해서 낫게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를 의사에 대한 일반적 정의라고 하자. 많은 사람이 이 정의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의사가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는 데 그다지 능숙하지 않았다는 역사적 사실은 이 정의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만든다. 의학사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20세기 이전의 서구 의사들이 사용했던 수천 종의 약품 중 치료 효과가 있는 약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의사가 질병을 낫게 할 것이라 믿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들이 의사가 아닌 것은 아니다. 한편, 의사를 치료의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그러한 희망이나 목표를 담은 치료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 역시 의사를 정의할 수 없다. 만약 의사를 이렇게 정의한다면, 무지한 상태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 활동을 하는 사람도 의사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돌팔이나 선의의 비전문가를 배제하는 기준 역시 요구된다. 물론 어떤 이들은 현대 의사들의 놀라운 치료 능력을 근거로 일반적 정의를 옹호하려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도는 20세기 이전의 의사들을 의사라고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없다. 게다가 현대 의사들의 활동 대부분은 환자의 치료가 핵심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척추질환의 경우 많은 의사들이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적절한 운동이나 식습관의 변화를 권고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의사가 아닌 것은 아니다. 결국 의사를 의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질환에 대한 신뢰할 만한 진단을 내리고 이에 더하여 예후까지 설명하는 능력에 있다. 치료 성공률이 낮았던 과거에도 의사들은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병을 진단하고 예후를 설명했다. 현대의 정형외과 의사는 척추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환자의 질병과 예후를 설명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의사는 치료 능력이 아니라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예후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것이 20세기 이전의 의사들을 의사라고 할 수 있고, 동시에 의사를 돌팔이나 비전문가와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다. |
| <보 기> |
| ㄱ. A는 의학적으로 신뢰할 만한 검사를 통해 질병을 진단했지만 예후를 설명하지 못해 의사로 인정받지 못했다.
ㄴ. B는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당뇨병을 진단하고 치료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품 처방 대신 식단을 변경하도록 권고했는데 의사로 인정받았다. ㄷ. C는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정확히 설명했지만 치료에는 성공하지 못했는데 의사로 인정받았다. |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ㄱ. A는 의학적으로 신뢰할 만한 검사를 통해 질병을 진단했지만 예후를 설명하지 못해 의사로 인정받지 못했다.
| 의사는 치료 능력이 아니라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예후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될 수 있다. |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ㄴ. B는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당뇨병을 진단하고 치료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품 처방 대신 식단을 변경하도록 권고했는데 의사로 인정받았다.
| 현대 의사들의 활동 대부분은 환자의 치료가 핵심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척추질환의 경우 많은 의사들이 적극적인 치료보다는 적절한 운동이나 식습관의 변화를 권고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의사가 아닌 것은 아니다.
의사는 치료 능력이 아니라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예후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될 수 있다. 이것이 20세기 이전의 의사들을 의사라고 할 수 있고, 동시에 의사를 돌팔이나 비전문가와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다. |
보기에서 예후를 설명했다는 직접적인 내용은 언급되지 않지만,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품 처방을 안 했다는 것이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예후를 설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당뇨병을 진단하고 식단을 변경하도록 권고했다는 점에서 의사를 돌팔이나 비전문가와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ㄷ. C는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정확히 설명했지만 치료에는 성공하지 못했는데 의사로 인정받았다.
| 현대의 정형외과 의사는 척추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실패하더라도,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환자의 질병과 예후를 설명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의사는 치료 능력이 아니라 의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질병을 진단하고 예후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정의될 수 있다. |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⑤번이다.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번 해설 – 승정원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2번 해설 – 홍무제 철령위 최영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3번 해설 – 직관 AI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4번 해설 – 사물 분류 방식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5번 해설 – 친족 혈족 인척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6번 해설 – 유방암 에스트로겐 수용체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7번 해설 – 레비스트로스 결혼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8번 해설 – 스위스 국민투표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9번 해설 – 수입 신고 C 민원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0번 해설 – 전기 후기 고등학교 지원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1번 해설 – 푸아송 비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2번 해설 – 좌표계 세계선 정박한 배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3번 해설 – 로봇 윤리 원칙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4번 해설 – A-연쇄 B-연쇄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5번 해설 – 의사 정의 강화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6번 해설 – 철수 등산 명제논리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7번 해설 – 가훈 나연 출장 명제논리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8번 해설 – 영화 인터뷰 논리퀴즈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19번 해설 – 탁란 기생조 숙주새 강화 약화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20번 해설 – 광검출기 분광 감응도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21번 22번 해설 – 인과관계 차폐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23번 해설 – 투표율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24번 해설 – 군인 관사
- 2025 근로감독 7급 PSAT 언어논리 혁책형 25번 해설 – 조합원 선임
관련 문서
- 국가직 7급 PSAT 언어논리 해설 모음
- 국가직 7급 PSAT 상황판단 해설 모음
- 국가직 7급 PSAT 자료해석 해설 모음
- 5급 PSAT 언어논리 해설 모음
- 5급 PSAT 상황판단 해설 모음
- 5급 PSAT 자료해석 해설 모음
- 민경채 PSAT 언어논리 해설 모음
- 민경채 PSAT 상황판단 해설 모음
- 민경채 PSAT 자료해석 해설 모음
- 국가직 9급 국어 해설 모음
- PSAT 명제 논리 문제 해설 모음
- PSAT 정언 논리 문제 해설 모음
- 정언 논리 공부 자료
- PSAT 추론 문제 해설 모음
- PSAT 강화 약화 문제 해설 모음
- PSAT 법조문 문제 해설 모음
- PSAT 논리퀴즈 문제 해설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