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7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심화 25번 기출 해설

문제

25. 다음 자료에 나타난 시기의 경제 상황으로 옳은 것은? [1점]

① 관리에게 전지와 시지가 지급되었다.

② 솔빈부의 말이 특산품으로 수출되었다.

③ 관청에 물품을 조달하는 공인이 활동하였다.

④ 당항성, 영암이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하였다.

⑤ 삼한통보, 해동통보 등의 화폐가 발행되었다.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 해설

조선 후기 상품 화폐 경제가 발전하면서 사상이 등장하고, 대동법이 실시되면서 공인이라는 어용 상인이 등장했다.

이러한 사상과 공인 중 일부는 독점적 도매상인인 도고로 성장하였다.

위 자료는 조선 후기 모습을 나타낸다.

 

① 관리에게 전지와 시지가 지급되었다.

고려 전시과에 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솔빈부의 말이 특산품으로 수출되었다.

발해 경제에 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관청에 물품을 조달하는 공인이 활동하였다.

조선 후기 대동법이 실시되면서 관청에 물품을 조달하는 공인이 활동하였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당항성, 영암이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하였다.

통일 신라에 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삼한통보, 해동통보 등의 화폐가 발행되었다.

고려 시대에 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③번이다.

 

조선 후기
사상의 대두
조선 후기에는 농업 생산력이 증대되고 수공업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상품의 유통도 활성화되었다. 부세 및 소작료의 금납화, 인구의 자연 증가와 인구의 도시 유입도 상품 화폐 경제의 진전을 더욱 촉진하였다.

신해통공 – 1791년 정조는 금난전권을 폐지하여 도성 안에서 시전 상인이 아닌 난전의 상업 활동을 허락하였다. 이를 신해통공이라고 한다. 이로써 상인들은 보다 자유롭게 상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공인의 등장 – 대동법이 실시되면서 공인이라는 어용 상인이 나타났다. 이들은 관청에서 공가를 미리 받아 필요한 물품을 사서 납부하였다. 공인이 시장에서 많은 물품을 구매하였으므로 상품 수요가 증가하였다.

사상의 등장 – 처음에는 공인이 상업 활동을 주도하였다. 그러나 18세기 이후에는 사상이 서울을 비롯한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사상의 활동은 주로 칠패, 송파 등 도성 주변에서 이루어졌지만, 개성, 평양, 의주, 동래 등 지방 도시에서도 활발하였다. 그들은 각 지방의 장시를 연결하면서 물품을 교역하고, 각지에 지점을 두어 상권을 확장하였다.

    • 송상 – 개성의 송상은 전국에 지점을 설치하여 활동 기반을 강화하였는데, 주로 인삼을 재배, 판매하고 대외 무역에도 깊이 관여하여 부를 축적하였다.
    • 경강상인 – 경강상인은 운송업에 종사하면서 거상으로 성장하였다. 그들은 한강을 근거지로 하여 주로 서남 연해안을 오가며 미곡, 소금, 어물 등을 거래하였다. 또한 선박의 건조 등 생산 분야에까지 진출하여 활동 분야를 넓히기도 하였다.
    • 내상 – 조선 시대 동래부(東萊府, 현재의 부산)에서 일본과 무역을 하였다.
    • 만상 – 의주에서 활동하던 만상은 대중국 무역을 주도하면서 재화를 많이 축적하였다.

도고의 등장 – 일부 공인과 사상은 독점적 도매상인인 도고로 성장하였다.

고려
전시과 제도와
토지 소유
역분전 – 태조 때에 역분전을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은 후삼국 통일 과정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준 토지였다.

시정 전시과 – 시정 전시과 제도는 경종 때에 공복 제도와 역분전 제도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관직의 높고 낮음과 함께 인품을 반영하여 토지를 지급하였다.

개정 전시과 – 목종 때 기존 전시과를 개정하여 관직만을 고려하여 지급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지급량도 재조정하였다.

경정 전시과 – 관료에게 줄 토지가 부족하게 되자 문종 때에 현직 관료에게만 주도록 다시 조정하였다.

전시과 제도의 내용 –  문무 관리로부터 군인, 한인에 이르기까지 18등급으로 나누어 곡물을 수취할 수 있는 전지와 땔감을 얻을 수 있는 시지를 주었다.

수조권만 지급 – 지급된 토지는 소유권이 아닌 수조권만 가지는 토지였다.

반납 – 관직 복무와 직역에 대한 대가로 지급되었으므로 토지를 받은 자가 죽거나 관직에서 물러날 때에는 토지를 국가에 반납하도록 하였다.

  • 공음전 – 문벌 귀족의 세습적인 경제적 기반이 되었던 것은 공음전이었다. 공음전은 5품 이상의 관료가 되어야 받을 수 있는데, 자손에게 세습할 수 있었다. 이는 음서제와 함께 귀족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었다.
  • 한인전 – 한인전은 6품 이하 하급 관료의 자제로서 관직에 오르지 못한 사람에게 지급한 토지인데, 이것은 관인 신분의 세습을 위한 것이다.
  • 군인전 – 군인전은 군역의 대가로 주는 토지로, 군역이 세습됨에 따라 자손에게 세습되었다.
  • 구분전 – 하급 관료와 군인의 유가족에게는 구분전을 지급하여 생활 대책을 마련해 주었다.
  • 녹과전 – 점차 귀족들이 토지를 독점하여 세습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전시과 제도가 원칙대로 운영되지 못하였다.
  • 민전 – 민전은 매매, 상속, 기증, 임대 등이 가능한 사유지로서, 귀족이나 일반 농민의 상속, 매매, 개간을 통하여 형성되었다.
발해 경제 목축 – 솔빈부의 말은 주요한 수출품이 되었다.

무역 – 발해의 수출품은 주로 모피, 인삼 등 토산물과 불상, 자기 등 수공업품이었다. 수입품은 귀족의 수요품인 비단, 책 등이었다.

통일 신라 경제
  • 민정(촌락) 문서 – 촌락의 토지 크기, 남녀별·연령별의 정확한 인구 수, 소와 말의 수, 토산물 등을 파악하는 문서를 만들고, 조세, 공물, 부역 등을 거두었으며, 변동 사항을 조사하여 3년마다 문서를 다시 작성
  • 상품 생산이 늘어나 이전에 설치된 동시만으로는 상품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서시와 남시를 설치
  • 국제 무역이 발달하면서 이슬람 상인이 울산에까지 와서 무역
  • 당항성, 영암은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
  • 장보고는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을 소탕하여 남해와 황해의 해상 무역권을 장악
  • 산둥 반도와 양쯔 강 하류에 신라인의 거주지인 신라방과 신라촌, 신라인을 다스리는 신라소, 여관인 신라관, 절인 신라원이 만들어짐
고려 경제 활동
  • 고려 말, 논농사는 직파법 대신에 이앙법(모내기)이 남부 지방 일부에 보급
  • 고려 후기, 이암이 중국 원나라의 농서인 농상집요를 소개
  • 문익점은 목화씨를 가져와 목화 재배가 이루어짐
  • 개경에 경시서를 두어 상행위를 감독
  • 소금 전매제 시행
  • 개경, 서경(평양), 동경(경주) 등 대도시에 주점, 다점 등 관영 상점을 둠
  • 성종 때 건원중보, 숙종 때 삼한통보, 해동통보, 해동중보 등 동전과 활구(은병)라는 은전을 만듦
  • 예성강 어귀의 벽란도는 대외 무역의 발전과 함께 국제 무역항으로 번성

 

기출 문제 키워드

2026년 제7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한국사 시험 모음

연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