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8번 해설 – 공자 재물의 소유 예의 집행

문제

8. 다음 글의 (가)와 (나)에 들어갈 말을 적절하게 나열한 것은?

공자는 “부귀한 사람의 경우, 그가 예를 베푸는지 살펴봐라. 가난한 사람의 경우, 그가 덕을 지키는지 살펴봐라.”라고 했다. 공자에게 재물의 소유는 예의 집행에 필수적이다. 예가 경제적 자원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부귀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 중에서 예를 지킬 만하다는 기대가 더 높은 쪽은 전자다. 그러나 재물은 그 소유자에게 권력을 부여하기에 부귀한 사람은 그 권력을 자의적으로 사용할 경우 예를 무시할 수도 있다. 반면, 가난한 사람은 예를 준수할 수 있는 자원 자체가 부족한 상태여서 예의 집행이 가능하지 않다. 가난한 사람은 빈곤한 상황에서 정신마저 비천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비천해지지 않을 수 있는 덕만 있다면 그가 나중에 부귀를 획득하게 될 때 예를 통한 공적 영역에서의 다스림, 곧 예치를 기대할 수 있다. 덕이 없다면 부귀한 사람은 재물의 과다로 인해, 가난한 사람은 재물의 결핍으로 인해 타락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재물의 소유는 예의 집행을 위한 (가).

공자는 예를 강조하는 동시에 재물의 악영향에 대해 우려했는데, 이는 정치라는 공적 영역을 담당하는 위정자에게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내면적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공자와 비교되는 입장을 가진 사람이 노자다. 노자는 “부귀하여 교만해지면 저절로 허물을 남기기 마련이니, 공이 이루어지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라고 했다. 공자의 우려와 유사하게 노자도 부귀는 교만으로 이어지고, 교만은 그 이상의 문제를 낳게 될 것이라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노자는 예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았다. 노자는 부귀와 교만을 극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구현해야 할 것은 공적 영역인 정치의 축소이자 인위적 문명으로부터의 벗어남이라고 보았다. 그런 점에서 노자의 덕은 공적 영역으로부터 기꺼이 물러날 수 있는 역량이다. 공자와 노자는 부귀와 교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지만, 공자의 덕은 (나)이라고 할 수 있다.


(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나):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적 자원


(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
(나): 공적 영역에 머물 수 있는 내면적 역량


(가):필요충분조건이다
(나):공적 영역에 머물 수 있는 내면적 역량


(가):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이 아니다
(나):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적 자원


(가):충분조건이지 필요조건이 아니다
(나):공적 영역에 머물 수 있는 내면적 역량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공자에게 재물의 소유는 예의 집행에 필수적이다.

재물의 소유는 예의 집행에 필수조건이다.

예의 집행 → 재물의 소유 (참)

 

그러나 재물은 그 소유자에게 권력을 부여하기에 부귀한 사람은 그 권력을 자의적으로 사용할 경우 예를 무시할 수도 있다.

재물의 소유는 예의 집행을 반드시 수반하지 않는다.

즉 재물의 소유는 예의 집행의 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

재물의 소유 → 예의 집행 (거짓)

그러므로 재물의 소유는 예의 집행을 위한 필수조건일 뿐, 충분조건이나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가)에 들어갈 말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이다.

 

가난한 사람은 빈곤한 상황에서 정신마저 비천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비천해지지 않을 수 있는 덕만 있다면 그가 나중에 부귀를 획득하게 될 때 예를 통한 공적 영역에서의 다스림, 곧 예치를 기대할 수 있다.

공자는 예를 강조하는 동시에 재물의 악영향에 대해 우려했는데, 이는 정치라는 공적 영역을 담당하는 위정자에게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내면적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노자는 예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았다. 노자는 부귀와 교만을 극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구현해야 할 것은 공적 영역인 정치의 축소이자 인위적 문명으로부터의 벗어남이라고 보았다.

공자와 노자는 부귀가 교만으로 이어지고, 교만은 그 이상의 문제를 낳게 될 것이라는 공통된 문제의식이 있었다.

노자는 궁극적으로 구현해야 할 것은 공적 영역인 정치의 축소이자 인위적 문명으로부터의 벗어남이라고 보았던 반면, 공자는 예를 통한 공적 영역에서의 다스림, 곧 예치를 강조했다.

또한 공자는 예의 집행을 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이라도 덕만 있다면 나중에 부귀를 획득하게 될 때 예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즉 공자의 덕은 예치를 가능하게 하는 ‘정치라는 공적 영역을 담당하는 위정자에게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내면적 역량’을 의미한다.

(나)에 들어갈 말은 “공적 영역에 머물 수 있는 내면적 역량“이다.

 

덕이 없다면 부귀한 사람은 재물의 과다로 인해, 가난한 사람은 재물의 결핍으로 인해 타락할 것이다.

노자는 부귀와 교만을 극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구현해야 할 것은 공적 영역인 정치의 축소이자 인위적 문명으로부터의 벗어남이라고 보았다.

만약 공자의 덕이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적 자원”이라면, 덕이 없다면 부귀한 사람이 재물의 과다로 인해 타락한다는 내용이 모순이 된다.

또한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경제적 자원”이 노자가 말한 “인위적 문명으로부터의 벗어남”의 대비되는 함정이다.

 

정답은 ②번이다.

2026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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