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21번 해설 – 역서

문제

21.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조선시대에 역서의 제작과 배포는 서운관의 주요 임무였다. 역서란 농업과 어업, 제례 등 일상생활에서 중요하게 사용될 날짜, 절기, 길흉 등의 정보가 수록된 날짜표로 오늘날의 달력과 같은 문서이다. 서운관은 역서 중에서도 ‘그해의 달력’이라는 뜻의 연력(年曆)의 편찬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물론 이 당시 역서는 음력으로 제작되었으므로, 12달로 구성되는 연력도 29.53일인 음력 주기에 맞추어 29일인 달과 30일인 달을 번갈아 두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우수리 0.03일이 남으므로 33개월간 이를 모았다가 하루가 쌓이면 29일인 달에 하루를 더 주어 30일을 만들었다. 또한 음력 12달의 총 날짜는 양력보다 11일 정도 짧은 354일이므로, 3년이면 양력보다 33일이 모자라게 된다. 그래서 약 3년마다 한 번씩 윤달 하나를 만들었다. 윤달이 있는 해에는 달이 13개가 되고 총 날짜 수는 383일 또는 384일이 되었다.

연력은 보통 4월부터 만들어 새해가 되기 전 동지 무렵에 배포했는데, 정조 때의 경우 약 30만 부를 인쇄했다. 대궐에서 쓸 것을 우선 제공한 다음 왕족과 고위 관료, 서울과 지방의 각 관청 등에 전달했는데, 이처럼 공적인 필요에 사용된 연력은 보통 전체의 8분의 1 정도였다. 나머지는 백성들에게 판매하였는데, 연력을 팔아 생긴 이익은 정부 재정에 충당하거나 서운관 관원들의 녹봉을 보전하는 데 사용했다. 서운관 관원 중에는 보관된 연력 목판을 사용해 개인적으로 연력을 인쇄해서 팔아 돈을 버는 사람도 있었다. 여러 관원들이 앞다투어 인쇄해서 팔아 연력의 가격이 낮아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서운관에서는 지나간 수년 치의 연력을 한꺼번에 묶은 백중력, 앞으로 다가올 긴 기간의 날짜를 미리 계산하여 수록한 천세력, 천체들의 위치를 정밀하게 계산하여 수록한 칠정력 등의 역서도 만들었다. 천세력은 천 년 동안의 역서라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백 년을 담은 것이었다. 칠정력은 태양과 달 그리고 오행성이라는 일곱 천체의 위치를 표시한 역서이다. 이러한 역서들은 민간에서 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임금과 세자에게 바치고 서운관의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① 태양과 달 그리고 오행성의 위치를 표시한 역서가 양력으로 제작되었다.

② 서운관 관원 중에는 보관된 연력 목판을 판매하여 돈을 버는 경우가 있었다.

③ 서운관에서는 백성들이 일정한 가격에 연력을 살 수 있도록 인쇄 부수를 제한하였다.

④ 윤달이 없는 해의 연력에는 30일인 달의 수가 29일인 달의 수보다 항상 같거나 많았다.

⑤ 다가올 백 년 치의 연력을 한꺼번에 묶은 백중력은 왕실에만 배포되고 민간에는 배포되지 않았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태양과 달 그리고 오행성의 위치를 표시한 역서가 양력으로 제작되었다.

물론 이 당시 역서는 음력으로 제작되었으므로,

칠정력은 태양과 달 그리고 오행성이라는 일곱 천체의 위치를 표시한 역서이다.

태양과 달 그리고 오행성의 위치를 표시한 칠정력 역서는 음력으로 제작되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서운관 관원 중에는 보관된 연력 목판을 판매하여 돈을 버는 경우가 있었다.

서운관 관원 중에는 보관된 연력 목판을 사용해 개인적으로 연력을 인쇄해서 팔아 돈을 버는 사람도 있었다. 여러 관원들이 앞다투어 인쇄해서 팔아 연력의 가격이 낮아지기도 했다.

연력 목판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목판을 사용해 연력을 인쇄하여 팔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서운관에서는 백성들이 일정한 가격에 연력을 살 수 있도록 인쇄 부수를 제한하였다.

연력은 보통 4월부터 만들어 새해가 되기 전 동지 무렵에 배포했는데, 정조 때의 경우 약 30만 부를 인쇄했다. 대궐에서 쓸 것을 우선 제공한 다음 왕족과 고위 관료, 서울과 지방의 각 관청 등에 전달했는데, 이처럼 공적인 필요에 사용된 연력은 보통 전체의 8분의 1 정도였다. 나머지는 백성들에게 판매하였는데, 연력을 팔아 생긴 이익은 정부 재정에 충당하거나 서운관 관원들의 녹봉을 보전하는 데 사용했다. 서운관 관원 중에는 보관된 연력 목판을 사용해 개인적으로 연력을 인쇄해서 팔아 돈을 버는 사람도 있었다. 여러 관원들이 앞다투어 인쇄해서 팔아 연력의 가격이 낮아지기도 했다.

일정한 가격에 연력을 살 수 있도록 인쇄 부수를 제한하였다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윤달이 없는 해의 연력에는 30일인 달의 수가 29일인 달의 수보다 항상 같거나 많았다.

물론 이 당시 역서는 음력으로 제작되었으므로, 12달로 구성되는 연력도 29.53일인 음력 주기에 맞추어 29일인 달과 30일인 달을 번갈아 두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우수리 0.03일이 남으므로 33개월간 이를 모았다가 하루가 쌓이면 29일인 달에 하루를 더 주어 30일을 만들었다.

또한 음력 12달의 총 날짜는 양력보다 11일 정도 짧은 354일이므로, 3년이면 양력보다 33일이 모자라게 된다. 그래서 약 3년마다 한 번씩 윤달 하나를 만들었다. 윤달이 있는 해에는 달이 13개가 되고 총 날짜 수는 383일 또는 384일이 되었다.

윤달이 없는 해의 연력은 12달로 구성되었다.

29일인 달과 30일인 달을 번갈아 두어 각각 6개의 달이 있었다.

그리고 33개월마다 29일인 달에 하루를 더 주어 30일을 만들었다. 이 해에는 29일인 달이 5달, 30일인 달이 7달이 되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다가올 백 년 치의 연력을 한꺼번에 묶은 백중력은 왕실에만 배포되고 민간에는 배포되지 않았다.

이 외에도 서운관에서는 지나간 수년 치의 연력을 한꺼번에 묶은 백중력, 앞으로 다가올 긴 기간의 날짜를 미리 계산하여 수록한 천세력, 천체들의 위치를 정밀하게 계산하여 수록한 칠정력 등의 역서도 만들었다.

이러한 역서들은 민간에서 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임금과 세자에게 바치고 서운관의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백중력은 지나간 수년 치의 연력을 한꺼번에 묶은 역서이고, 앞으로 다가올 긴 기간의 날짜를 미리 계산하여 수록한 것은 천세력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④번이다.

2026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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