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급 PSAT 언어논리 나책형 25번 해설 – 중세 자본주의

문제

25.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것은?

중세에도 자본주의 경제 체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문제는 ‘자본주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본주의를 사적 이윤 추구 즉, 경쟁 시장에서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개인의 독자적 책임 아래 행해지는 생산 활동이라고 정의한다면, 중세 중기는 자본주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자본주의를 타인의 노동력을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하여 소유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 활동이라고 본다면 자본주의 시대는 중세 말기 르네상스가 시작된 14~15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 내에서 부를 창출하고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근대적 의미에서의 대자본이라는 것은 중세 말기에 와서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고, 능률과 합목적성을 중시하는 합리주의적 경영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개인주의 경제사상이나 인간적 관계의 사무적 관계로의 전환과 같은 자본주의가 지닌 특징은 중세 시기부터 뚜렷이 드러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자본주의는 새로운 시민계급에 의해 지배되고 있었다.

중세 중기에 시민계급은 예술가, 시인, 철학자가 하던 역할도 수행했다. 이들은 성직자나 귀족계급의 의뢰를 받아 예술품을 제작하며, 문화의 실행자이자 전파자 역할을 했다. 중세 말기에 들어서면 이와 같은 사정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귀족계급의 생활양식, 궁정적 취미, 교회 전통 등은 여전히 시민계급의 예술과 문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이 시기에 시민계급은 문화의 진정한 담당층이 되었다. 예술품 제작 의뢰인은 중세 초기에서 중기까지는 왕실, 고위 성직자, 귀족 등이었고, 중세 말기에는 의뢰인 대부분이 개개의 시민이었다. 귀족과 성직자가 여전히 예술품 제작을 의뢰하고는 있었으나 주도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으며,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예술품을 생산해 내는 원동력은 시민계급이었다.

그러나 시민계급의 예술관이 성직자나 귀족과 다른 것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시민계급의 어느 계층 사람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것은 아니었다. 부를 축적한 상층 시민계급의 유희적 예술 경향은 하층 시민계급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거나 소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점에서 당시 성직자나 귀족들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는 시민계급 자체의 복잡한 구조나 심각한 내부 균열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① 중세 말기에 시민계급은 새로운 예술품을 생산하는 원동력이었다.

② 중세 중기에 타인의 노동력을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하는 자본주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③ 사적인 이윤 추구 행위라는 측면에서 정의될 수 있는 자본주의는 14세기 이전에 시작되었다.

④ 시민계급이 문화의 실행자이자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은 르네상스 시기에 이르러서였다.

⑤ 중세 말기 성직자나 귀족의 예술 경향은 시민계급의 모든 계층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거나 소박하지 않았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중세 말기에 시민계급은 새로운 예술품을 생산하는 원동력이었다.

중세 말기에는 의뢰인 대부분이 개개의 시민이었다. 귀족과 성직자가 여전히 예술품 제작을 의뢰하고는 있었으나 주도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으며,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예술품을 생산해 내는 원동력은 시민계급이었다.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중세 중기에 타인의 노동력을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하는 자본주의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자본주의를 사적 이윤 추구 즉, 경쟁 시장에서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개인의 독자적 책임 아래 행해지는 생산 활동이라고 정의한다면, 중세 중기는 자본주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자본주의를 타인의 노동력을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하여 소유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 활동이라고 본다면 자본주의 시대는 중세 말기 르네상스가 시작된 14~15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사적인 이윤 추구 행위라는 측면에서 정의될 수 있는 자본주의는 14세기 이전에 시작되었다.

자본주의를 사적 이윤 추구 즉, 경쟁 시장에서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개인의 독자적 책임 아래 행해지는 생산 활동이라고 정의한다면, 중세 중기는 자본주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자본주의를 타인의 노동력을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하여 소유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 활동이라고 본다면 자본주의 시대는 중세 말기 르네상스가 시작된 14~15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사적인 이윤 추구 행위라는 측면에서 정의될 수 있는 자본주의가 중세 중기에 있었다.

중세 말기가 14~15세기부터 시작되었으므로, 사적인 이윤 추구 행위라는 측면에서 정의될 수 있는 자본주의는 14세기 이전에 시작되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시민계급이 문화의 실행자이자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은 르네상스 시기에 이르러서였다.

반면에 자본주의를 타인의 노동력을 하나의 상품으로 간주하여 소유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 활동이라고 본다면 자본주의 시대는 중세 말기 르네상스가 시작된 14~15세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중세 중기에 시민계급은 예술가, 시인, 철학자가 하던 역할도 수행했다. 이들은 성직자나 귀족계급의 의뢰를 받아 예술품을 제작하며, 문화의 실행자이자 전파자 역할을 했다. 중세 말기에 들어서면 이와 같은 사정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시민계급이 문화의 실행자이자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은 중세 중기이다.

르네상스는 중세 말기인 14~15세기부터 시작되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중세 말기 성직자나 귀족의 예술 경향은 시민계급의 모든 계층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거나 소박하지 않았다.

중세 중기에 시민계급은 예술가, 시인, 철학자가 하던 역할도 수행했다. 이들은 성직자나 귀족계급의 의뢰를 받아 예술품을 제작하며, 문화의 실행자이자 전파자 역할을 했다. 중세 말기에 들어서면 이와 같은 사정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귀족계급의 생활양식, 궁정적 취미, 교회 전통 등은 여전히 시민계급의 예술과 문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이 시기에 시민계급은 문화의 진정한 담당층이 되었다. 예술품 제작 의뢰인은 중세 초기에서 중기까지는 왕실, 고위 성직자, 귀족 등이었고, 중세 말기에는 의뢰인 대부분이 개개의 시민이었다. 귀족과 성직자가 여전히 예술품 제작을 의뢰하고는 있었으나 주도적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으며,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예술품을 생산해 내는 원동력은 시민계급이었다.

그러나 시민계급의 예술관이 성직자나 귀족과 다른 것이었다 하더라도 그것이 시민계급의 어느 계층 사람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대중적인 것은 아니었다. 부를 축적한 상층 시민계급의 유희적 예술 경향은 하층 시민계급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거나 소박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점에서 당시 성직자나 귀족들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는 시민계급 자체의 복잡한 구조나 심각한 내부 균열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중세 말기 부를 축적한 상층 시민계급의 유희적 예술 경향은 당시 성직자나 귀족들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이 당시 상층 시민계급의 유희적 예술 경향은 하층 시민계급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거나 소박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중세 말기 성직자나 귀족의 예술 경향은 시민계급의 모든 계층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하거나 소박하지 않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④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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