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언어논리 인책형 22번 해설 – 대화 운전자 상대방

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22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22. 다음 글의 문맥상 (가)와 (나)에 들어가기에 가장 적절한 것을 <보기>에서 골라 알맞게 짝지은 것은?

일반적인 대화 상황에서 상대방의 말은 청각적으로 정확히 알아들을 수 없는 웅얼거림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서로의 말을 어렵잖게 이해한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할지를 이미 내가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상대방이 발화한 단어의 의미와 단어들 간 조합 규칙에 관한 지식을 동원해서 상대방의 말에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상황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가?

일상적인 대화에서 상대방과 나는 대개 같은 공간, 같은 경험 상황에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함께 사진을 보거나 광고판을 본다. 대화는 함께 하고 있는 일이나 함께 있는 장소로부터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둘이 하는 이야기는 두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지시하며, 그 공통적인 사건들에 대한 반응이기도 하다. 운전 도중에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도 여기 있다.

대화가 성공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양편이 어떤 공통의 맥락을 떠올려야 한다. 그러나 운전자는 그의 눈앞에 나타나는 도로 상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대화를 이어가려는 그의 노력은 이런 주의를 분산시키게 되고 그에 따라 자연히 위험이 발생한다. 주목할 점은, 같은 종류의 대화를 나누더라도 운전자가 동승자와 나누는 대화에서는 이런 갈등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적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가)   이에 비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해 대화를 나누는 경우에는 사고의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그 이유는   (나)  

<보 기>
ㄱ. 상대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단어의 의미와 단어들 간 조합 규칙 등에 대한 지식을 떠올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ㄴ. 서로가 각자의 상황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ㄷ. 상대방이 발화한 단어의 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ㄹ. 대화가 상대방과 공통된 경험 상황에서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 ()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운전자는 도로 상황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동시에 동승자와의 성공적인 대화를 이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운전 주의와 대화 노력이라는 두 갈등 요소로 인해 사고 위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운전자와 동승자는 같은 공간, 같은 경험 상황에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서로의 말을 어렵잖게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상대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단어의 의미와 단어들 간 조합 규칙 등에 대한 지식을 떠올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화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운전 주의와 대화 노력이라는 두 갈등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적다.

반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대화에서는 운전자와 상대방이 같은 공간, 같은 경험 상황에 있지 않아 운전자가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운전 주의와 대화 노력이라는 두 갈등이 발생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정답은 ②번이다.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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