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18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18. 다음 글의 논지를 약화하는 진술은?
무기물의 세계는 인과법칙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가 미래를 결정한다. 그러나 생명체의 생장과 발달 과정에서는 현재의 상태가 미래의 목적에 맞게끔 조정되고, 그런 식으로 현재가 미래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처럼 미래가 현재를 결정한다는 견해가 ‘목적론’이다. 그러나 ‘결정된다’는 말을 인과법칙과 일관된 방식으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미래가 현재를 결정한다고 말할 수 없다. 어떤 목적이든 그 실현 과정은 인과법칙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생명체에서도 현재의 모습은 미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어떤 청사진의 구현 과정에서 결정될 뿐이다.
실제로 우리는 인과법칙과 상충하는 요소를 끌어들이지 않고도 생명에 관한 목적론적 설명을 대체할 수 있다. 우연이 낳는 변화와 자연에 의한 선택이라는 개념으로 진화를 설명한 다윈의 업적이 바로 그것이다. 현존하는 종들을 하나의 체계적인 질서 속에 위치시켜 보면, 인간이 이 질서의 맨 위쪽에 있고, 그 밑에 영장류, 이어 포유동물이 있다. 이런 계열은 조류, 파충류, 어류를 지나 여러 형태의 해양생물로 이어지고 마침내 아메바 같은 단세포생물에 이른다. 다윈에 따르면 현존하는 종들 간의 이런 체계적 질서는 종 발생의 역사적 질서를 반영한다. 그리고 목적론적 과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과법칙을 따르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 단세포생물로부터 오랜 세월을 거쳐 고등생물이 나타났다. 다양한 시대의 지층에 대한 지질학적 탐구의 성과 역시 이런 추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
① 다윈의 설명은 목적론적 설명을 대체하는 힘을 지니지만 인과법칙 이외에 목적론적 개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② 개체 간의 차이는 환경 조건의 변화에 생명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생존에 유리한 개체와 불리한 개체를 만든다.
③ 아무리 긴 시간이 주어져도 단순한 구조물로부터 고도의 복잡성과 자기복제 능력을 지닌 체계가 우연히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④ 자연의 우연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종이 출현한다고 해도 그러한 과정에 인과법칙과 모순되는 특별한 힘이 작용했다고 볼 이유는 없다.
⑤ 지질학은 그 지층이 형성되던 시대에 살았던 동식물의 생태에 관한 기록을 왜곡 없이 보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층의 구조는 그 지층을 형성한 시간 질서를 반영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다윈의 설명은 목적론적 설명을 대체하는 힘을 지니지만 인과법칙 이외에 목적론적 개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실제로 우리는 인과법칙과 상충하는 요소를 끌어들이지 않고도 생명에 관한 목적론적 설명을 대체할 수 있다. 우연이 낳는 변화와 자연에 의한 선택이라는 개념으로 진화를 설명한 다윈의 업적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목적론적 과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과법칙을 따르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 단세포생물로부터 오랜 세월을 거쳐 고등생물이 나타났다. 다양한 시대의 지층에 대한 지질학적 탐구의 성과 역시 이런 추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
보기의 내용은 논지와 일치하며 논지를 약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개체 간의 차이는 환경 조건의 변화에 생명체가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생존에 유리한 개체와 불리한 개체를 만든다.
실제로 우리는 인과법칙과 상충하는 요소를 끌어들이지 않고도 생명에 관한 목적론적 설명을 대체할 수 있다. 우연이 낳는 변화와 자연에 의한 선택이라는 개념으로 진화를 설명한 다윈의 업적이 바로 그것이다. |
보기의 내용은 인과법칙을 따른 다윈의 설명과 일치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아무리 긴 시간이 주어져도 단순한 구조물로부터 고도의 복잡성과 자기복제 능력을 지닌 체계가 우연히 발생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실제로 우리는 인과법칙과 상충하는 요소를 끌어들이지 않고도 생명에 관한 목적론적 설명을 대체할 수 있다. 우연이 낳는 변화와 자연에 의한 선택이라는 개념으로 진화를 설명한 다윈의 업적이 바로 그것이다. 현존하는 종들을 하나의 체계적인 질서 속에 위치시켜 보면, 인간이 이 질서의 맨 위쪽에 있고, 그 밑에 영장류, 이어 포유동물이 있다. 이런 계열은 조류, 파충류, 어류를 지나 여러 형태의 해양생물로 이어지고 마침내 아메바 같은 단세포생물에 이른다. 다윈에 따르면 현존하는 종들 간의 이런 체계적 질서는 종 발생의 역사적 질서를 반영한다. 그리고 목적론적 과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과법칙을 따르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 단세포생물로부터 오랜 세월을 거쳐 고등생물이 나타났다. 다양한 시대의 지층에 대한 지질학적 탐구의 성과 역시 이런 추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
‘우연한 발생’ 개념은 목적론적 설명을 대체하면서 인과법칙을 따르는 설명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역사적 질서에서 우연한 발생이 없었다는 것은 위 글의 논지를 약화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자연의 우연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종이 출현한다고 해도 그러한 과정에 인과법칙과 모순되는 특별한 힘이 작용했다고 볼 이유는 없다.
실제로 우리는 인과법칙과 상충하는 요소를 끌어들이지 않고도 생명에 관한 목적론적 설명을 대체할 수 있다. 우연이 낳는 변화와 자연에 의한 선택이라는 개념으로 진화를 설명한 다윈의 업적이 바로 그것이다. |
보기의 내용은 목적론적 설명 대신 인과법칙을 적용하여 진화의 과정을 설명한 다윈의 설명과 일치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지질학은 그 지층이 형성되던 시대에 살았던 동식물의 생태에 관한 기록을 왜곡 없이 보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층의 구조는 그 지층을 형성한 시간 질서를 반영한다.
무기물의 세계는 인과법칙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과거와 현재가 미래를 결정한다.
다윈에 따르면 현존하는 종들 간의 이런 체계적 질서는 종 발생의 역사적 질서를 반영한다. 그리고 목적론적 과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과법칙을 따르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 단세포생물로부터 오랜 세월을 거쳐 고등생물이 나타났다. 다양한 시대의 지층에 대한 지질학적 탐구의 성과 역시 이런 추리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3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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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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