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다음은 2025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1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고려 성종은 개경에 국자감을 두고, 그곳에서 일정 기간 유학을 공부한 사람에게 문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국자감에서 공부할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은 ‘국자감시’라고 불렀다. 이 시험은 유교 경전에 대한 지식보다는 시와 산문을 짓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국자감시를 관장하는 감독관들은, 응시자의 능력과 관계없이 주로 자신의 친지나 친족을 선발하곤 했다. 이 때문에 국자감 입학자가 유교 경전을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국자감에서도 사서오경(四書五經)을 강의하지 않고 간단한 유교 지식을 가르치는 데 그쳤다. 고려 말 공민왕은 이를 개선하고자 국자감을 성균관으로 고치고 그 안에 오경사서재를 두었으며, ‘진사시’를 시행했다. 진사시 합격자들로 하여금 성균관에 들어가 먼저 기초 과정을 수강한 후 오경사서재에 들어가게 하고, 그곳에서 사서오경을 공부하게 한 것이다. 또한 진사시와 별도로 사서오경에 대한 지식을 평가하는 ‘생원시’에 합격한 사람도 오경사서재에 들어갈 수 있게 했다.
조선의 태조는 성균관에서 사서오경만을 가르치게 했다. 그리고 시와 산문의 작문 능력을 평가하는 진사시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이를 폐지하고 생원시만 실시했다. 그러나 진사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세종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진사시가 재개되었다. 생원시와 진사시의 합격자는 각각 생원과 진사라고 불리며 모두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었다. <경국대전>에는 생원과 진사가 성균관 원점 300점을 따야만 문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원점이란 성균관에 출석한 날의 수를 뜻한다. 문과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사람은 비로소 관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런데 생원이나 진사가 된 후 실제로 성균관에 출석하는 사람은 상당히 적었다. 대다수 생원과 진사는 성균관에서 공부하기보다 독학을 택했다. 그들은 정해진 규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문과 시험에 응시했으며 조정도 이를 막지 않았다. 조정에서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다 보니, 생원과 진사가 되지 못한 유학(幼學)이라 불린 사람들까지 문과 시험에 응시하기 시작했고 이 또한 특별한 제재 없이 허용되었다. |
① 고려시대에 국자감시의 감독관들은 사서오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② 고려 공민왕 대 생원시에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오경사서재에 들어갈 수 없었다.
③ 조선시대에 진사시에 합격한 사람은 생원시에 응시해야 성균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④ 조선시대에는 생원시나 진사시를 합격하지 못한 사람이 문과 시험에 응시하기도 했다.
⑤ 조선시대에 성균관 원점 300점을 따지 못한 사람은 생원시에 응시하여 합격한 후 문과 시험에 응시해야 했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고려시대에 국자감시의 감독관들은 사서오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국자감에서 공부할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시험은 ‘국자감시’라고 불렀다. 이 시험은 유교 경전에 대한 지식보다는 시와 산문을 짓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국자감시를 관장하는 감독관들은, 응시자의 능력과 관계없이 주로 자신의 친지나 친족을 선발하곤 했다. 이 때문에 국자감 입학자가 유교 경전을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할 때도 있었다. |
국자감시를 관장하는 감독관들이 사서오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는다.
다만, 국자감시를 관장하는 감독관들이 응시자의 능력과 관계없이 주로 자신의 친지나 친족을 선발하곤 했기 때문에 국자감 입학자가 유교 경전을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 못할 때도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고려 공민왕 대 생원시에 합격하지 못한 사람은 오경사서재에 들어갈 수 없었다.
고려 말 공민왕은 이를 개선하고자 국자감을 성균관으로 고치고 그 안에 오경사서재를 두었으며, ‘진사시’를 시행했다. 진사시 합격자들로 하여금 성균관에 들어가 먼저 기초 과정을 수강한 후 오경사서재에 들어가게 하고, 그곳에서 사서오경을 공부하게 한 것이다. |
고려 공민왕 대 ‘생원시’가 아닌 ‘진사시’ 합격자들로 하여금 성균관에 들어가 먼저 기초 과정을 수강한 후 오경사서재에 들어가게 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조선시대에 진사시에 합격한 사람은 생원시에 응시해야 성균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조선의 태조는 성균관에서 사서오경만을 가르치게 했다. 그리고 시와 산문의 작문 능력을 평가하는 진사시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며 이를 폐지하고 생원시만 실시했다. 그러나 진사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세종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진사시가 재개되었다. 생원시와 진사시의 합격자는 각각 생원과 진사라고 불리며 모두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었다. |
조선시대에 진사시의 합격자는 진사라고 불리며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조선시대에는 생원시나 진사시를 합격하지 못한 사람이 문과 시험에 응시하기도 했다.
조선시대에 생원시와 진사시의 합격자는 각각 생원과 진사라고 불리며 모두 성균관에 입학할 수 있었다.
생원과 진사가 되지 못한 유학(幼學)이라 불린 사람들까지 문과 시험에 응시하기 시작했고 이 또한 특별한 제재 없이 허용되었다. |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조선시대에 성균관 원점 300점을 따지 못한 사람은 생원시에 응시하여 합격한 후 문과 시험에 응시해야 했다.
조선 <경국대전>에는 생원과 진사가 성균관 원점 300점을 따야만 문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원점이란 성균관에 출석한 날의 수를 뜻한다. 문과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사람은 비로소 관직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런데 생원이나 진사가 된 후 실제로 성균관에 출석하는 사람은 상당히 적었다. 대다수 생원과 진사는 성균관에서 공부하기보다 독학을 택했다. 그들은 정해진 규정에 아랑곳하지 않고 문과 시험에 응시했으며 조정도 이를 막지 않았다. |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④번이다.
2025 5급 PSAT 언어논리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1번 해설 – 고려 국자감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2번 해설 – 조선 등록물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3번 해설 – 마라톤 전투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4번 해설 – 개성 상인 차인 제도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5번 해설 – 면접교섭권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6번 해설 – 빈곤문화론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7번 해설 – 스마트폰 수정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8번 해설 – 사회적 책임 이행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9번 해설 – 시민 참여 민주주의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10번 해설 – F자형 패턴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11번 해설 – 폐용량
- [PSAT 기출] 2025 5급 언어논리 가책형 12번 해설 – 페르마의 정리
관련 문서
- 5급 PSAT 언어논리 해설 모음
- 5급 PSAT 상황판단 해설 모음
- 5급 PSAT 자료해석 해설 모음
- 국가직 7급 PSAT 언어논리 해설 모음
- 국가직 7급 PSAT 상황판단 해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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