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서당 교육이 보급되고, 서민의 경제적⋅신분적 지위가 향상됨에 따라 서민 문화가 대두하였다.
서민 문화의 특징
조선 후기의 문예는 감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강하였다.
이런 경향은 자연히 양반의 위선적인 모습을 비판하고, 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풍자하고 고발하는 경향을 띠었다.
한글 소설의 보급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한글 소설의 보급은 그 영향력이 대단히 컸다. 한글 소설은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인물이 주인공인 경우가 많았고, 대부분 현실적인 세계가 배경이 되었다.
판소리
판소리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창과 사설로 엮어 가기 때문에 감정 표현이 직접적이고 솔직하였다.
판소리 작품으로는 열두 마당이 있었으나, 지금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적벽가, 수궁가 등 다섯 마당만 전하고 있다.
신재효는 19세기 후반에 이런 판소리 사설을 창작하고 정리하였다.
탈놀이
탈놀이와 산대놀이도 조선 후기의 사회 변화와 함께 성행하였다.
이런 가면극에서는 지배층과 그들에게 의지하여 살아가는 승려의 부패와 위선을 풍자하기도 하였다. 나아가, 하층 서민인 말뚝이와 취발이를 등장시켜 양반의 허구를 폭로하고 욕보이기까지 하였다.
한글 소설
한글 소설인 허균의 홍길동전은 서얼에 대한 차별의 철폐, 탐관오리의 응징을 통한 이상 사회의 건설을 묘사하는 등 당시의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대표적인 한글 소설로 꼽히는 춘향전은 신분 차별의 비합리성을 나타내었다.
사설 시조
이 시기의 시조에는 서민의 감정을 솔직하게 나타내는 경향이 나타났다.
격식에 구애됨이 없이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설시조 형식을 통하여 남녀 간의 사랑이나 현실에 대한 비판을 거리낌없이 표현하였다.
한문학
양반층이 중심이 된 한문학도 실학의 유행과 함께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을 예리하게 비판하였다.
정약용
정약용은 삼정의 문란을 폭로하는 한시를 남겼다.
박지원
박지원은 양반전, 허생전, 호질, 민옹전 등의 한문 소설을 써서 양반 사회의 허구성을 지적하며 실용적 태도를 강조하였다.
참고: 국사 편찬 위원회
관련 문서
- 조선 후기 서민 문화의 발달 관련 수능 및 모의고사 기출 모음
- 조선 후기 서민 문화의 발달 관련 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능검) 기출 모음
- 조선 후기 서민 문화의 발달 관련 공무원 시험 기출 모음
- 한국사 이론 – 조선 후기
- 한국사 이론 전체
- 조선 후기 역사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