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국어] 국어 출제기조 전환 2차 예시문제 17번, 18번 해설 – 국문학 한문문학

개요

다음은 2024 9급 국가직 공무원 국어 출제기조 전환 2차 예시문제 17번, 18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17~1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문학, 즉 ‘국문학’은 “그 나라의 말과 글로 된 문학”을 지칭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국문학에 대한 근대적 논의가 처음 시작될 무렵에는 (가) 국문학에서 한문으로 쓰인 문학을 배제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국문학 연구가 점차 전문화되면서, 한문문학 배제론자와 달리 한문문학을 배제하는 데 있어 신축성을 두는 절충론자의 입장이 힘을 얻었다. 절충론자들은 국문학의 범위를 획정하는 데 있어 (나) 종래의 국문학의 정의를 기본 전제로 하되, 일부 한문문학을 국문학으로 인정하자고 주장했다. 즉 한문으로 쓰여진 문학을 국문학에서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 전자 중 일부를 ㉡후자의 주변부에 위치시키는 것으로 국문학의 영역을 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문학을 지칭할 때에는 ‘순(純)국문학’과 ‘준(準)국문학’으로 구별하게 되었다. 작품에 사용된 문자의 범주에 따라서 ㉢ 전자는 ‘좁은 의미의 국문학’, ㉣ 후자는 ‘넓은 의미의 국문학’이라고도 칭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절충안을 취하더라도 순국문학과 준국문학을 구분하는 데에는 논자마다 차이가 있다. 어떤 이는 국문으로 된 것은 ㉤ 전자에, 한문으로 된 것은 ㉥ 후자에 귀속시켰다. 다른 이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국문학의 영역을 구분하였다.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문학은 차자표기건 한문표기건 모두 국문학으로 인정하고, 창제 이후의 문학은 국문문학만을 순국문학으로 규정하고 한문문학 중 ‘국문학적 가치’가 있는 것을 준국문학에 귀속시켰다.

17. 윗글의 (가)와 (나)의 주장에 대해 평가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국문으로 쓴 작품보다 한문으로 쓴 작품이 해외에서 문학적 가치를 더 인정받는다면 (가)의 주장은 강화된다.

② 국문학의 정의를 ‘그 나라 사람들의 사상과 정서를 그 나라 말과 글로 표현한 문학’으로 수정하면 (가)의 주장은 약화된다.

③ 표기문자와 상관없이 그 나라의 문화를 잘 표현한 문학을 자국문학으로 인정하는 것이 보편적인 관례라면 (나)의 주장은 강화된다.

④ 훈민정음 창제 이후에도 차자표기로 된 문학작품이 다수 발견된다면 (나)의 주장은 약화된다.

 

18. 윗글의 ㉠~㉥ 중 지시하는 바가 같은 것끼리 짝 지은 것은?

① ㉠, ㉢

② ㉡, ㉣

③ ㉡, ㉥

④ ㉢, ㉤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17번 문제 해설

① 국문으로 쓴 작품보다 한문으로 쓴 작품이 해외에서 문학적 가치를 더 인정받는다면 (가)의 주장은 강화된다.

국문학의 범위를 획정하는 데 있어 해외에서의 문학적 가치의 인정은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국문학의 정의를 ‘그 나라 사람들의 사상과 정서를 그 나라 말과 글로 표현한 문학’으로 수정하면 (가)의 주장은 약화된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문학, 즉 ‘국문학’은 “그 나라의 말과 글로 된 문학”을 지칭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국문학에 대한 근대적 논의가 처음 시작될 무렵에는 (가) 국문학에서 한문으로 쓰인 문학을 배제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가)의 주장은 강화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표기문자와 상관없이 그 나라의 문화를 잘 표현한 문학을 자국문학으로 인정하는 것이 보편적인 관례라면 (나)의 주장은 강화된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문학, 즉 ‘국문학’은 “그 나라의 말과 글로 된 문학”을 지칭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국문학에 대한 근대적 논의가 처음 시작될 무렵에는 (가) 국문학에서 한문으로 쓰인 문학을 배제하자는 주장이 있었다. 국문학 연구가 점차 전문화되면서, 한문문학 배제론자와 달리 한문문학을 배제하는 데 있어 신축성을 두는 절충론자의 입장이 힘을 얻었다. 절충론자들은 국문학의 범위를 획정하는 데 있어 (나) 종래의 국문학의 정의를 기본 전제로 하되, 일부 한문문학을 국문학으로 인정하자고 주장했다.

보기에 따라 한문문학이라도 우리나라의 문화를 잘 표현했다면, 일부 한문문학도 국문학으로 인정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의 주장은 강화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훈민정음 창제 이후에도 차자표기로 된 문학작품이 다수 발견된다면 (나)의 주장은 약화된다.

 절충론자들은 국문학의 범위를 획정하는 데 있어 (나) 종래의 국문학의 정의를 기본 전제로 하되, 일부 한문문학을 국문학으로 인정하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런 절충안을 취하더라도 순국문학과 준국문학을 구분하는 데에는 논자마다 차이가 있다. 다른 이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국문학의 영역을 구분하였다. 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문학은 차자표기건 한문표기건 모두 국문학으로 인정하고, 창제 이후의 문학은 국문문학만을 순국문학으로 규정하고 한문문학 중 ‘국문학적 가치’가 있는 것을 준국문학에 귀속시켰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에도 차자표기로 된 한문문학 중 ‘국문학적 가치’가 있다면, 준국문학으로 귀속시킨 논자도 있기 때문에 (나)의 주장은 강화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③번이다.

18번 문제 해설

한문으로 쓰여진 문학국문학에서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 전자 중 일부를 ㉡후자의 주변부에 위치시키는 것으로 국문학의 영역을 구성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문학을 지칭할 때에는 순(純)국문학’과 ‘준(準)국문학’으로 구별하게 되었다. 작품에 사용된 문자의 범주에 따라서 ㉢ 전자는 ‘좁은 의미의 국문학’, ㉣ 후자는 ‘넓은 의미의 국문학’이라고도 칭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절충안을 취하더라도 순국문학준국문학을 구분하는 데에는 논자마다 차이가 있다. 어떤 이는 국문으로 된 것은 ㉤ 전자에, 한문으로 된 것은 ㉥ 후자에 귀속시켰다.

㉠은 ‘한문으로 쓰여진 문학’, 즉 한문문학을 뜻한다.

㉡은 국문학을 뜻한다.

㉢은 ‘순(純)국문학’, 즉 국문학을 뜻한다.

㉣은 ‘준(準)국문학’, 즉 한문문학을 뜻한다.

㉤은 ‘순(純)국문학’, 즉 국문학을 뜻한다.

㉥은 ‘준(準)국문학’, 즉 한문문학을 뜻한다.

 

정답은 ④번이다.

9급 국어 출제기조 전환 2차 예시문제

관련 문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