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2 5급 언어논리 인책형 37번 해설 – 신체 질병 통계적 비정상 상태

개요

다음은 2012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37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37. 다음 토론에 드러난 두 사람의 주장을 적절하게 평가한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A: 저는 인간의 신체 질병을 순전히 자연현상으로만 이해합니다. 이것은 인체 질병을 자동차의 오작동과 비슷한 방식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B: 자동차의 구조와 기능은 모두 알려져 있지만 인간 신체는 그렇지 않습니다. 정량적 수치만으로 질병 유무를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A: 저는 질병을 종의 전형적인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예컨대 보통 사람들을 조사하여 이들 가운데 95% 사람들이 공유하는 신체 상태를 질병에 걸리지 않은 정상 상태라고 규정하는 것이죠. 이 95%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비정상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한 개인이 질병에 걸렸다는 것은 그가 통계적 정상 상태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해요.

B: 그럼 건강한 사람이 비정상 상태에 있는 사람으로 분류될 수도 있겠군요.

A: 그럴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질병은 대개 신체의 기능 결손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결국 건강 상태와 질병 상태를 구분하는 선은 생물통계학을 통해 설정됩니다.

B: 설사 그 기준이 생물통계학을 통해 설정된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자신이 아프다고 느끼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조언을 구하지 않나요? 만일 개인이 자기 신체의 기능 결손을 스스로 느낄 수 없고, 이런 결손이 그의 안녕과 행복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면, 그 결손이 질병이라는 생물학의 판단은 개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A: 아프다는 느낌조차도 생물현상일 뿐입니다. 아픔은 신체의 기능 결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B: 신체의 기능 결손이 반영되지 않는 주관적 고통이 있을 수 있고 이런 고통도 질병의 일부로 보아야 합니다. 이것도 치료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A: 주관적 고통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개 통계적 비정상 상태에 있습니다.

<보 기>
ㄱ. 서유럽 중년남자의 동맥경화증은 통계적으로 정상이지만 동맥경화증이 엄연히 질병이라는 사실은 A의 주장을 강화한다.

ㄴ. 십이지장 궤양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서로 다르며 이에 대한 치료도 다르다는 사실은 A의 주장을 강화한다.

ㄷ. 신체의 기능 결손은 없지만 단순히 통증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 질병으로 분류되는 증상이 있다는 사실은 B의 주장을 강화한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ㄱ, ㄷ

⑤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ㄱ. 서유럽 중년남자의 동맥경화증은 통계적으로 정상이지만 동맥경화증이 엄연히 질병이라는 사실은 A의 주장을 강화한다.

A: 저는 질병을 종의 전형적인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예컨대 보통 사람들을 조사하여 이들 가운데 95% 사람들이 공유하는 신체 상태를 질병에 걸리지 않은 정상 상태라고 규정하는 것이죠. 이 95%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비정상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한 개인이 질병에 걸렸다는 것은 그가 통계적 정상 상태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해요.

A 입장에서 동맥경화증이 통계적으로 정상이라면, 질병에 걸린 상태가 아니다.

그러므로 A의 주장을 강화하지 않는다.

ㄴ. 십이지장 궤양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서로 다르며 이에 대한 치료도 다르다는 사실은 A의 주장을 강화한다.

B: 설사 그 기준이 생물통계학을 통해 설정된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자신이 아프다고 느끼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조언을 구하지 않나요? 만일 개인이 자기 신체의 기능 결손을 스스로 느낄 수 없고, 이런 결손이 그의 안녕과 행복에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다면, 그 결손이 질병이라는 생물학의 판단은 개인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A: 아프다는 느낌조차도 생물현상일 뿐입니다. 아픔은 신체의 기능 결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보기의 내용은 B의 주장과 유사하다.

십이지장 궤양이라는 신체의 기능 결손을 스스로 느낄 수 없어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면, 십이지장 궤양이 질병이라는 생물학의 판단은 그 환자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치료도 다를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ㄷ. 신체의 기능 결손은 없지만 단순히 통증이 발생한다는 이유에서 질병으로 분류되는 증상이 있다는 사실은 B의 주장을 강화한다.

B: 신체의 기능 결손이 반영되지 않는 주관적 고통이 있을 수 있고 이런 고통도 질병의 일부로 보아야 합니다. 이것도 치료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②번이다.

2012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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