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3 민경채 언어논리 인책형 20번 해설 – 증거의 없음 없음의 증거 일반화의 오류

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민경채)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20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20. 다음 글에 제시된 논리적 오류의 사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흔히 주변에서 암 검진 결과 암의 징후가 없다는 판정을 받은 후 암이 발견되면 검진이 엉터리였다고 비난하는 것을 본다. 우리 몸의 세포들을 모두 살펴보지 않은 이상 암세포가 없다고 결론지을 수 없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명확한데 말이다. 우리는 1,000마리의 까마귀를 관찰하여 모두 까맣다고 해서 까맣지 않은 까마귀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학교에서 배웠다. 하지만 교실에서 범하지 않는 논리적 오류를 실생활에서는 흔히 범하곤 한다. 예를 들어, 1960년대에 의사들은 모유가 분유에 비해 이점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 그러자 당시 의사들은 모유가 특별한 이점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수십 년이 지난 후에, 유아기에 모유를 먹지 않은 사람들은 특정 암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증거의 없음’을 ‘없음의 증거’로 오인하곤 한다.

① 다양한 물질의 전기 저항을 조사한 결과 전기 저항이 0인 경우는 없었다. 따라서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은 없다.

② 어떤 사람이 술과 담배를 즐겼지만 몸에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 사람에게는 술과 담배가 무해하다.

③ 경찰은 어떤 피의자가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그 피의자는 해당 범죄 현장에 있지 않았다.

④ 주변에서 빛을 내는 것을 조사해보니 열 발생이 동반되지 않는 것이 없었다. 그러므로 열을 내지 않는 발광체는 없다.

⑤ 현재까지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계 지적 생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외계 지적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이와 같이 우리는 ‘증거의 없음’을 ‘없음의 증거’로 오인하곤 한다.

= 어떤 것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그 어떤 것이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일반화의 오류에 대한 내용이다.

 

① 다양한 물질의 전기 저항을 조사한 결과 전기 저항이 0인 경우는 없었다. 따라서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은 없다.

모든 물질이 아닌 다양한 물질의 전기 저항을 조사했다고 하여 전기 저항이 0인 물질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어떤 사람이 술과 담배를 즐겼지만 몸에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그 사람에게는 술과 담배가 무해하다.

지금 당장은 몸에 어떤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술과 담배로 인한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경찰은 어떤 피의자가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그 피의자는 해당 범죄 현장에 있지 않았다.

어떤 피의자가 해당 범죄 현장에 없었다는 확실한 알리바이가 있다면, 실제로 해당 범죄 현장에 있었을 가능성은 0이다.

그러므로 보기의 내용은 일반화의 오류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주변에서 빛을 내는 것을 조사해보니 열 발생이 동반되지 않는 것이 없었다. 그러므로 열을 내지 않는 발광체는 없다.

모든 발광체가 아닌 주변에서 빛을 내는 몇 가지를 조사했다고 해서 모든 발광체가 열을 내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현재까지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계 지적 생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외계 지적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외계 지적 생명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서, 우주 어디에도 외계 지적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3 민경채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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