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언어논리 인책형 15번 해설 – A류 관형어

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15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15.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포유류인 사람은 어릴 때 젖을 먹는다.”에서 ‘포유류인’은 ‘사람’을 꾸며주는 관형어이다. ‘포유류인 사람’은 “모든 사람은 포유류이다.”를 가정하고 있다. 따라서 “포유류인 사람은 어릴 때 젖을 먹는다.”는 “모든 사람은 포유류이고, 모든 사람은 어릴 때 젖을 먹는다.”와 동치이다. 이와 같은 동치를 만들어내는 관형어를 ‘A류 관형어’라 하자.

하지만 “포유류인 동물은 새끼를 많이 낳지 못한다.”는 “모든 동물은 포유류이고, 모든 동물은 새끼를 많이 낳지 못한다.”와 동치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몇몇 동물은 포유류이고, 동물이면서 포유류인 모든 것들은 새끼를 많이 낳지 못한다.”와 동치이다. 이와 같은 동치를 만들어내는 관형어를 ‘B류 관형어’라 하자.

“그려진 사람은 피가 없다.”는 “모든 사람은 그려진 것이고, 모든 사람은 피가 없다.”를 뜻하지 않는다. 또한 그 문장은 “몇몇 사람은 그려진 것이고, 사람이면서 그려진 모든 것은 피가 없다.”를 뜻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그려진 사람’이라는 표현을 쓸 때 우리는 사람들 가운데 그려진 것이 있다는 것을 가정하지 않는다. ‘포유류인 동물’이라는 표현은 동물들을 가리키지만 ‘그려진 사람’이라는 표현은 그렇지 않다. ‘그려진 사람’이 가리키는 것은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사물이다. “그려진 사람은 피가 없다.”에서 ‘그려진’이 하는 역할처럼 완전히 다른 유형의 사물을 만들어내는 관형어를 ‘C류 관형어’라 하자. 물론 한 관형어가 맥락에 따라 A류로 쓰일 수도 있고, B류 또는 C류로 쓰일 수 있다.

<보 기>
ㄱ. “고위 공직자인 장관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가 참이고 이 문장에서 ‘고위 공직자인’이 A류 관형어로 사용되었다면, 장관 중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ㄴ. “개성에서 생산된 의류제품은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가 참이고 이 문장에서 ‘개성에서 생산된’이 B류 관형어로 사용되었다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 중에는 개성에서 생산된 것이 있다.

ㄷ.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영웅이다.”에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이 C류 관형어로 사용되었다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란 표현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포유류인 사람은 어릴 때 젖을 먹는다.”에서 ‘포유류인’은 ‘사람’을 꾸며주는 관형어이다. ‘포유류인 사람’은 “모든 사람은 포유류이다.”를 가정하고 있다. 따라서 “포유류인 사람은 어릴 때 젖을 먹는다.”는 “모든 사람은 포유류이고, 모든 사람은 어릴 때 젖을 먹는다.”와 동치이다. 이와 같은 동치를 만들어내는 관형어를 ‘A류 관형어’라 하자.
ㄱ. “고위 공직자인 장관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가 참이고 이 문장에서 ‘고위 공직자인’이 A류 관형어로 사용되었다면, 장관 중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고위 공직자인 장관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는 “모든 장관은 고위 공직자이고, 모든 장관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한다.”와 동치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하지만 “포유류인 동물은 새끼를 많이 낳지 못한다.”는 “모든 동물은 포유류이고, 모든 동물은 새끼를 많이 낳지 못한다.”와 동치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몇몇 동물은 포유류이고, 동물이면서 포유류인 모든 것들은 새끼를 많이 낳지 못한다.”와 동치이다. 이와 같은 동치를 만들어내는 관형어를 ‘B류 관형어’라 하자.
ㄴ. “개성에서 생산된 의류제품은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가 참이고 이 문장에서 ‘개성에서 생산된’이 B류 관형어로 사용되었다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 중에는 개성에서 생산된 것이 있다.

“개성에서 생산된 의류제품은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몇몇 의류제품은 개성에서 생산되었고, 의류제품이면서 개성에서 생산된 모든 것들은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와 동치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우리가 ‘그려진 사람’이라는 표현을 쓸 때 우리는 사람들 가운데 그려진 것이 있다는 것을 가정하지 않는다. ‘포유류인 동물’이라는 표현은 동물들을 가리키지만 ‘그려진 사람’이라는 표현은 그렇지 않다. ‘그려진 사람’이 가리키는 것은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사물이다. “그려진 사람은 피가 없다.”에서 ‘그려진’이 하는 역할처럼 완전히 다른 유형의 사물을 만들어내는 관형어를 ‘C류 관형어’라 하자.
ㄷ.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영웅이다.”에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이 C류 관형어로 사용되었다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이란 표현은 사람들을 가리킨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영웅이다.”에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가리키는 것은 사람과는 완전히 다른 유형의 사물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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