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언어논리 인책형 32번 해설 – 경험 대상 논증

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32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32. 다음 글의 영희의 논증이 성립하기 위해 추가로 필요한 가정은?

영희: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대상들은 모두 경험 대상이야.

철수: 왜 그렇게 생각해?

영희: 일단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대상들은 관찰된 것들과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로 구분될 수 있어. 가령 내가 지금 상상하는 대상이 노란 개나리라고 해 봐. 그 대상은 내가 언젠가 보았던 개나리야. 우리가 좀 전에 보았던 개나리를 떠올리고 있다면, 그 대상은 우리가 바로 좀 전에 본 개나리야. 그리고 관찰된 대상은 모두 경험 대상이지. 그러므로 상상한 노란 개나리는 관찰된 노란 개나리이므로 경험 대상이야.

철수: 그러네. 우리가 상상한 노란 개나리는 우리가 관찰했던 것들이니까 경험 대상이겠네.

영희: 맞아. 문제가 되는 것은 관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유형이겠지. 용, 해태 같은 것들은 언뜻 상상만 할 수 있는 대상들처럼 보여. 그런데 그러한 대상들이 순수하게 우리의 생각만으로 구성될 수 있을까? 용의 경우를 보자고. 우리가 용의 부분들도 관찰할 수가 없을까? 아니야. 용은 뱀의 몸통과 악어의 다리, 사슴의 뿔 등을 갖고 있어. 즉 용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모두 우리가 관찰한 것들이지.

철수: 그런데?

영희: 내 말은 관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상상의 대상들이 모두 그런 관찰된 대상들을 통해 구성된다는 것이야. 즉 용은 우리가 관찰한 뱀, 악어, 사슴 등등으로부터 구성된 것이지. 그러므로 관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상상의 대상들도 마찬가지로 경험 대상들인 것이지.

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관찰 대상이다.

②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을 우리는 구분할 수 있다.

③ 관찰된 대상들로 구성된 대상도 관찰된 대상이다.

④ 관찰되지 않은 대상은 경험 대상을 통해 구성된다.

⑤ 경험 대상이 아니지만 상상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상상할 수 있는 대상
관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
관찰된 대상들로 구성된 것들
관찰된 것들 · 관찰된 대상
경험 대상

상상할 수 있는 대상들은 관찰된 것들(관찰된 대상)과 관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로 구분될 수 있다.

용, 해태 같은 것들은 관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러한 관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은 모두 관찰된 대상들을 통해 구성된다.

결론적으로 관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들 역시 경험 대상인데, 이 논증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관찰된 대상들로 구성된 대상도 관찰된 대상이라는 전제가 필요하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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