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언어논리 인책형 39번 40번 해설 – 신념도

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39번, 40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39~문 40]

몇 가지 특별한 믿음을 제외한다면 우리가 무언가를 확실하게 믿는 경우는 드물다. 바로 눈앞에 있는 종이가 파란색으로 보인다고 해도 우리는 그 종이가 파란색임을 확실하게 믿지 못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나의 시력이 잘못 되어 사실은 초록색인데 파란색으로 보이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앞에 있는 종이가 파란색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믿지는 않지만 높은 정도로 믿는다고 말한다. 이러한 믿음의 정도를 흔히 ‘신념도’라고 부른다. 그러면 우리가 일정한 신념도를 갖는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가령 어떤 사람이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우리는 그것의 정확한 의미를 내기의 예시를 통해 규정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내일 비가 오면 200원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8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이다. 물론 어떤 사람이 내일 철수가 우리 집에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가령 0.4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내일 철수가 우리 집에 오지 않으면 600원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4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몇몇 이론가들은 우리의 신념도가 합리적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확률 규칙을 만족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령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면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0.2의 신념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왜 신념도가 확률 규칙에 어긋나면 안 되는가? 이를 살펴보기 위해,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갑이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자. 우선 갑은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갑은 내일 비가 오면 200원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8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를 ‘내기 1’이라고 하자. 또한 갑은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0.4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갑은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600원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4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를 ‘내기 2’라고 하자. 이제 갑은 충분한 재정적인 여유가 있어 내기 1과 내기 2에 모두 참여한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내일 비가 오는 경우 갑은 내기 1에서 200원을 받고 내기 2에서는 400원을 잃는다. 내일 비가 오지 않는 경우에 갑이 얻게 될 손익결과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갑이 내기 1과 내기 2에 모두 참여한다면                          결국 이와 같은 불합리성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우리의 신념도는 확률 규칙을 만족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 39. 위 글의 빈 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갑은 내일 비가 올 때만 200원을 잃는다.

② 갑은 내일 비가 오지 않을 때만 200원을 얻는다.

③ 갑은 내일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200원을 잃는다.

④ 갑이 내일 비가 오는 경우에 얻게 될 손익결과는 내일 비가 오지 않는 경우에 얻게 될 손익결과보다 항상 크다.

⑤ 갑이 내일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 얻게 될 손익결과는 내일 비가 오는 경우에 얻게 될 손익결과보다 항상 크다.

 

문 40. 위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보 기>
ㄱ.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고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0.4의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확률 규칙에 어긋난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다.

ㄴ.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0.4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는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600원을 받고 비가 오면 4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ㄷ.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질 경우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0.2의 신념도를 가질 것이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39번 문제 해설

우선 갑은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갑은 내일 비가 오면 200원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8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를 ‘내기 1’이라고 하자.

또한 갑은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0.4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갑은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600원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4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를 ‘내기 2’라고 하자.

갑은 충분한 재정적인 여유가 있어 내기 1과 내기 2에 모두 참여한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내일 비가 오는 경우 갑은 내기 1에서 200원을 받고 내기 2에서는 400원을 잃는다.

내일 비가 오는 경우 갑은 총 200원을 잃는다.

반면 내일 비가 오지 않는 경우, 내기 1에 대하여  800원을 잃는다. 내기 2에 대해서는 600원을 받는다. 총 200원을 잃는다.

갑은 내일 날씨에 상관없이 항상 200원을 잃는다.

 

정답은 ③번이다.

 

40번 문제 해설

ㄱ.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고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0.4의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확률 규칙에 어긋난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다.

몇몇 이론가들은 우리의 신념도가 합리적이기 위해서는 최소한 확률 규칙을 만족해야 한다고 말한다. 가령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면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0.2의 신념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왜 신념도가 확률 규칙에 어긋나면 안 되는가? 이를 살펴보기 위해,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자.

신념도가 합리적이기 위해서는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한 신념도와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신념도의 합이 1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ㄴ.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0.4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면, 그는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600원을 받고 비가 오면 4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문제점에 직면하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갑이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자.

갑은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0.4의 신념도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갑은 내일 비가 오지 않으면 600원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400원을 잃는 내기를 공정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ㄷ. 확률 규칙에 어긋나는 신념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해 0.8의 신념도를 가질 경우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0.2의 신념도를 가질 것이다.

신념도가 합리적이기 위해서는 내일 비가 온다는 것에 대한 신념도와 내일 비가 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신념도의 합이 1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⑤번이다.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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