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언어논리 인책형 4번 해설 – 이앙법 농종법 견종법

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4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4.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는 것은?

조선시대 농사는 크게 논농사와 밭농사로 나누어졌다. 논농사의 경우 기존의 방식 대신 이앙법으로 농사를 짓게 되면, 제초를 할 때 드는 노동력이 크게 절약되었으며 곡식의 종자를 절감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벼의 수확을 끝낸 논에 보리를 심어 한차례 더 수확할 수 있는 이모작이 가능하였다. 이에 따라 조선후기에는 농업이 발전된 전라․경상․충청도만이 아니라 다른 도에서도 모두 이를 본받아 시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 농사법은 이앙을 해야 할 시기에 가뭄이 들면 이앙을 할 수 없어 농사를 완전히 망치게 되는 위험이 있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수원(水源)이 근처에 있어 물을 댈 수 있는 곳은 이앙을 하게 했으나, 높고 건조한 곳은 물을 충분히 댈 수 있는 곳인지 아닌지를 구별하여 이앙하도록 지도했다. 만약 물을 댈 수 없는 곳인데 비가 올 것이라는 요행을 바라고 이앙하려고 하다가 농사를 망칠 경우에는 흉년 시 농민들에게 주던 혜택인 세금 면제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게 하였다.

밭농사에서의 전통적인 농사법은 농종법(壟種法)이었다. 이는 밭두둑 위에 종자를 심는 것이었는데, 햇빛에 노출되어 습기가 쉽게 말라 가뭄이 들면 종자가 발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조선후기에 들어와 농민들은 새로운 농사법을 다투어 채용하였다. 견종법(畎種法)이라 불린 이 농법은 밭두둑에 일정하게 고랑을 내고 여기에 종자를 심는 것이었다. 고랑에 종자를 심었으므로 흙이 우묵하게 그늘이 져서 습기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종자가 싹틀 확률이 높은 것이 첫 번째 장점이었다. 또한 고랑을 따라 곡식이 자랐기 때문에, 곡식과 잡초가 구획되어 잡초를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자연히 잡초 제거에 드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었다. 세 번째 장점은 고랑에만 씨를 심었으므로 농종법에 비해 종자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네 번째로, 종자를 심는 고랑에만 거름을 주면 되므로 거름을 절약할 수 있고 모든 뿌리가 거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자연히 기존 방식에 비해 수확량이 증대되었다. 마지막으로 곡물의 뿌리가 깊이 내려 바람과 가뭄에 잘 견디는 것도 이 농법의 장점이었다.

① 정부는 가뭄의 위험을 이유로 이앙법의 보급을 최대한 저지하였다.

② 견종법은 농종법에 비해 수확량은 많았지만 보다 많은 거름을 필요로 하였다.

③ 이앙법과 견종법 모두 기존의 방식에 비해 제초에 드는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었다.

④ 농종법으로 농사를 지을 때에는 밭두둑이 필요하였지만, 견종법은 밭두둑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⑤ 이앙법은 종자를 절약할 수 있었지만, 견종법은 기존의 방식에 비해 종자의 소모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정부는 가뭄의 위험을 이유로 이앙법의 보급을 최대한 저지하였다.

이앙법의 경우 이앙을 해야 할 시기에 가뭄이 들면 이앙을 할 수 없어 농사를 완전히 망치게 되는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국가에서는 수원(水源)이 근처에 있어 물을 댈 수 있는 곳은 이앙을 하게 했으나, 높고 건조한 곳은 물을 충분히 댈 수 있는 곳인지 아닌지를 구별하여 이앙하도록 지도했다.

만약 물을 댈 수 없는 곳인데 비가 올 것이라는 요행을 바라고 이앙하려고 하다가 농사를 망칠 경우에는 흉년 시 농민들에게 주던 혜택인 세금 면제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게 했을 뿐, 이앙법의 보급을 최대한 저지하였다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견종법은 농종법에 비해 수확량은 많았지만 보다 많은 거름을 필요로 하였다.

견종법(畎種法)이라 불린 이 농법은 밭두둑에 일정하게 고랑을 내고 여기에 종자를 심는 것이었다. 고랑에 종자를 심었으므로 흙이 우묵하게 그늘이 져서 습기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종자가 싹틀 확률이 높은 것이 첫 번째 장점이었다.

네 번째로, 종자를 심는 고랑에만 거름을 주면 되므로 거름을 절약할 수 있고 모든 뿌리가 거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견종법의 경우 거름을 절약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이앙법과 견종법 모두 기존의 방식에 비해 제초에 드는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었다.

논농사의 경우 기존의 방식 대신 이앙법으로 농사를 짓게 되면, 제초를 할 때 드는 노동력이 크게 절약되었으며 곡식의 종자를 절감할 수 있었다.

견종법(畎種法)이라 불린 이 농법은 밭두둑에 일정하게 고랑을 내고 여기에 종자를 심는 것이었다. 고랑에 종자를 심었으므로 흙이 우묵하게 그늘이 져서 습기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종자가 싹틀 확률이 높은 것이 첫 번째 장점이었다. 또한 고랑을 따라 곡식이 자랐기 때문에, 곡식과 잡초가 구획되어 잡초를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자연히 잡초 제거에 드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농종법으로 농사를 지을 때에는 밭두둑이 필요하였지만, 견종법은 밭두둑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밭농사에서의 전통적인 농사법은 농종법(壟種法)이었다. 이는 밭두둑 위에 종자를 심는 것이었는데, 햇빛에 노출되어 습기가 쉽게 말라 가뭄이 들면 종자가 발아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조선후기에 들어와 농민들은 새로운 농사법을 다투어 채용하였다.

견종법(畎種法)이라 불린 이 농법은 밭두둑에 일정하게 고랑을 내고 여기에 종자를 심는 것이었다. 

두 농사법 모두 밭두둑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이앙법은 종자를 절약할 수 있었지만, 견종법은 기존의 방식에 비해 종자의 소모량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밭농사에서의 전통적인 농사법은 농종법(壟種法)이었다.

견종법(畎種法)이라 불린 이 농법은 밭두둑에 일정하게 고랑을 내고 여기에 종자를 심는 것이었다. 고랑에 종자를 심었으므로 흙이 우묵하게 그늘이 져서 습기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따라서 종자가 싹틀 확률이 높은 것이 첫 번째 장점이었다. 또한 고랑을 따라 곡식이 자랐기 때문에, 곡식과 잡초가 구획되어 잡초를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자연히 잡초 제거에 드는 노동력을 줄일 수 있었다. 세 번째 장점은 고랑에만 씨를 심었으므로 농종법에 비해 종자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견종법은 기존의 방식에 비해 종자를 절약할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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