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3 5급 상황판단 인책형 4번 해설 – 재이

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5급 상황판단영역 인책형 4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4. 다음 글을 근거로 추론할 때, <보기>에서 옳은 것을 모두 고르면?

조선시대 재이(災異)는 재난(災難)과 변이(變異)의 합성어로서 재난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재이에는 가뭄, 홍수, 질병 등 인간에게 직접적인 상해를 입히는 재난과 괴이한 자연현상 뿐만 아니라 와언(訛言)이라 일컬어지는 유언비어와 같은 사회적 사건 역시 포함되었다.

조선시대 지배계층은 재이에 대한 대응을 중요한 통치수단으로 삼았다. 유학의 재이론은 한나라 때 일식, 홍수, 지진 등의 재앙을 통치자의 실정(失政) 탓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연원했다. 예를 들면 지배계층이 실정하면 재이를 통해 국가가 패망에 이르게 될 것을 알려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재이론은 재난을 입은 피지배계층 뿐만 아니라 지배계층에게도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있었다.

기양의례(祈禳儀禮)는 재이에 대처하는 국가적 방식이었다. 기양의례에는 기우제(祈雨祭)와 여제(厲祭) 등이 있었다. 가뭄이 극심해지면 임금이 제주(祭主)가 되어 기우제를 지냈다. 이 때 임금은 하늘의 벌을 받아 비가 내리지 않는다 하여, 음식을 전폐하고 궁궐에서 초가로 거처를 옮기고 죄인을 석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고 가뭄으로 흉흉한 민심을 안정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한편 여제란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행했던 의례였다. 여제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전염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정화하기 위한 의례였다. 지배계층은 기양의례와 같은 정치적 제사를 통해 피지배계층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재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보 기>
ㄱ. 조선시대에 재난은 재이를 포괄하는 개념이었다.

ㄴ. 조선시대 기우제는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한 통치수단이기도 했다.

ㄷ. 재이론에 따르면 재이는 지배계층의 실정에 대한 경고적 의미가 있었다.

ㄹ. 조선시대에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행하는 국가적 의례는 재이론을 바탕으로 시행했을 것이다.

① ㄱ

② ㄴ, ㄷ

③ ㄱ, ㄴ, ㄹ

④ ㄱ, ㄷ, ㄹ

⑤ ㄴ, ㄷ, ㄹ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ㄱ. 조선시대에 재난은 재이를 포괄하는 개념이었다.

조선시대 재이(災異)는 재난(災難)과 변이(變異)의 합성어로서 재난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조선시대에 재이는 재난을 포괄하는 개념이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ㄴ. 조선시대 기우제는 민심을 안정시키기 위한 통치수단이기도 했다.

가뭄이 극심해지면 임금이 제주(祭主)가 되어 기우제를 지냈다. 이 때 임금은 하늘의 벌을 받아 비가 내리지 않는다 하여, 음식을 전폐하고 궁궐에서 초가로 거처를 옮기고 죄인을 석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고 가뭄으로 흉흉한 민심을 안정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ㄷ. 재이론에 따르면 재이는 지배계층의 실정에 대한 경고적 의미가 있었다.

조선시대 지배계층은 재이에 대한 대응을 중요한 통치수단으로 삼았다. 유학의 재이론은 한나라 때 일식, 홍수, 지진 등의 재앙을 통치자의 실정(失政) 탓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연원했다. 예를 들면 지배계층이 실정하면 재이를 통해 국가가 패망에 이르게 될 것을 알려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재이론은 재난을 입은 피지배계층 뿐만 아니라 지배계층에게도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ㄹ. 조선시대에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행하는 국가적 의례는 재이론을 바탕으로 시행했을 것이다.

유학의 재이론은 한나라 때 일식, 홍수, 지진 등의 재앙을 통치자의 실정(失政) 탓이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연원했다. 예를 들면 지배계층이 실정하면 재이를 통해 국가가 패망에 이르게 될 것을 알려준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재이론은 재난을 입은 피지배계층 뿐만 아니라 지배계층에게도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있었다.

기양의례(祈禳儀禮)는 재이에 대처하는 국가적 방식이었다. 기양의례에는 기우제(祈雨祭)와 여제(厲祭) 등이 있었다. 가뭄이 극심해지면 임금이 제주(祭主)가 되어 기우제를 지냈다. 이 때 임금은 하늘의 벌을 받아 비가 내리지 않는다 하여, 음식을 전폐하고 궁궐에서 초가로 거처를 옮기고 죄인을 석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도 하였다. 이것은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고 가뭄으로 흉흉한 민심을 안정시키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한편 여제란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행했던 의례였다. 여제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전염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정화하기 위한 의례였다. 지배계층은 기양의례와 같은 정치적 제사를 통해 피지배계층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재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⑤번이다.

2013 5급 PSAT 상황판단

관련 문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