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7 민경채 언어논리 나책형 4번 해설 – 면역계 사카린 용액 T세포

개요

다음은 2017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민경채) 언어논리영역 나책형 4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4.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것은?

현대 심신의학의 기초를 수립한 연구는 1974년 심리학자 애더에 의해 이루어졌다. 애더는 쥐의 면역계에서 학습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발표하였는데, 그것은 면역계에서는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었던 당시의 과학적 견해를 뒤엎는 발표였다. 당시까지는 학습이란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에서만 일어날 수 있을 뿐 면역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애더는 시클로포스파미드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를 감소시켜 쥐의 면역계 기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구토를 야기하는 시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하기 전 사카린 용액을 먼저 쥐에게 투여했다. 그러자 그 쥐는 이후 사카린 용액을 회피하는 반응을 일으켰다. 그 원인을 찾던 애더는 쥐에게 시클로포스파미드는 투여하지 않고 단지 사카린 용액만 먹여도 쥐의 혈류 속에서 T세포의 수가 감소된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것은 사카린 용액이라는 조건자극이 T세포 수의 감소라는 반응을 일으킨 것을 의미한다.

심리학자들은 자극-반응 관계 중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을 ‘무조건자극-반응’이라고 부른다. ‘음식물-침 분비’를 예로 들 수 있고, 애더의 실험에서는 ‘시클로포스파미드-T세포 수의 감소’가 그 예이다. 반면에 무조건자극이 새로운 조건자극과 연결되어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을 ‘파블로프의 조건형성’이라고 부른다. 애더의 실험에서 쥐는 조건형성 때문에 사카린 용액만 먹여도 시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 받았을 때처럼 T세포 수의 감소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이런 조건형성 과정은 경험을 통한 행동의 변화라는 의미에서 학습과정이라 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몇 가지 점에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심리적 학습은 중추신경계의 작용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면역계에서도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중추신경계와 면역계가 독립적이지 않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발견으로 연구자들은 마음의 작용이나 정서 상태에 의해 중추신경계의 뇌세포에서 분비된 신경전달물질이나 호르몬이 우리의 신체 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를 더 면밀히 탐구하게 되었다.

① 쥐에게 시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하면 T세포 수가 감소한다.

② 애더의 실험에서 사카린 용액은 새로운 조건자극의 역할을 한다.

③ 애더의 실험은 면역계가 중추신경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④ 애더의 실험 이전에는 중추신경계에서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

⑤ 애더의 실험에서 사카린 용액을 먹은 쥐의 T세포 수가 감소하는 것은 면역계의 반응이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쥐에게 시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하면 T세포 수가 감소한다.

애더는 시클로포스파미드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를 감소시켜 쥐의 면역계 기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애더의 실험에서 사카린 용액은 새로운 조건자극의 역할을 한다.

사카린 용액이라는 조건자극이 T세포 수의 감소라는 반응을 일으킨 것을 의미한다.

심리학자들은 자극-반응 관계 중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을 ‘무조건자극-반응’이라고 부른다. ‘음식물-침 분비’를 예로 들 수 있고, 애더의 실험에서는 ‘시클로포스파미드-T세포 수의 감소’가 그 예이다. 반면에 무조건자극이 새로운 조건자극과 연결되어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을 ‘파블로프의 조건형성’이라고 부른다. 애더의 실험에서 쥐는 조건형성 때문에 사카린 용액만 먹여도 시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 받았을 때처럼 T세포 수의 감소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애더의 실험에서 쥐는 ‘파블로프의 조건형성’ 때문에 새로운 조건자극인 사카린 용액만 먹여도 무조건 자극인 시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 받았을 때처럼 T세포 수의 감소 반응을 일으켰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애더의 실험은 면역계가 중추신경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면역계에서도 학습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중추신경계와 면역계가 독립적이지 않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애더의 실험 이전에는 중추신경계에서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까지는 학습이란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에서만 일어날 수 있을 뿐 면역계에서는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애더의 실험에서 사카린 용액을 먹은 쥐의 T세포 수가 감소하는 것은 면역계의 반응이다.

애더는 시클로포스파미드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를 감소시켜 쥐의 면역계 기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심리학자들은 자극-반응 관계 중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을 ‘무조건자극-반응’이라고 부른다. ‘음식물-침 분비’를 예로 들 수 있고, 애더의 실험에서는 ‘시클로포스파미드-T세포 수의 감소’가 그 예이다. 반면에 무조건자극이 새로운 조건자극과 연결되어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을 ‘파블로프의 조건형성’이라고 부른다. 애더의 실험에서 쥐는 조건형성 때문에 사카린 용액만 먹여도 시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 받았을 때처럼 T세포 수의 감소 반응을 일으킨 것이다. 이런 조건형성 과정은 경험을 통한 행동의 변화라는 의미에서 학습과정이라 할 수 있다.

시클로포스파미드가 면역세포인 T세포의 수를 감소시키는 것은 면역계의 ‘무조건자극-반응’이다.

‘파블로프의 조건형성’를 통해 새로운 조건자극인 사카린 용액만 먹여도 시클로포스파미드를 투여 받았을 때처럼 T세포 수가 감소하는 면역계 반응이 일어났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④번이다.

2017 민경채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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