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2 5급 언어논리 인책형 36번 해설 – 갑 을 병 논증 관찰 가능

개요

다음은 2012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36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36. 다음의 갑, 을, 병이 아래 <논증>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견해로서 적절한 것은? (단, 각 <논증>의 전제들은 참이라고 가정한다)

갑: 한 때 세포나 바이러스는 생물학의 이론대상이었지만 지금은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관찰대상으로 간주된다. 심지어 해왕성조차도 한 때는 천문학의 이론대상일 뿐이었으며 그 실재에 대해 지루한 논쟁이 있었다. 이처럼 관찰대상들과 이론대상들을 구획하는 경계선은 인간의 생리 구조, 지식, 이용 도구 등의 개선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결국 만일 한 이론이 어떤 대상을 도입하여 주어진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다면, 그 대상은 설사 직접 관찰할 수 없다 하더라도 실재한다고 보아야 한다.

을: 수성의 근일점을 설명하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태양과 수성 사이에 벌컨이라는 행성을 도입했다. 하지만 그런 행성은 실재하지 않는다. 오직 관찰 가능한 것만 실재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물론 일종의 측정 장치로서 인간 유기체는 측정의 정확도에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인간 한계는 궁극적으로 물리학과 생물학을 통해 규명될 것이다. “관찰 가능한”이라는 말에서 ‘가능한’은 ‘인간 유기체의 한계 내에서 가능한’을 뜻해야 한다. 인간이 감각으로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대상들은 “관찰 가능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병: 물론 관찰 가능한 대상들은 실재한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인간은 감각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현대 물리이론의 대상들은 인간 감각만으로는 지각할 수도 없고 심지어 상상할 수조차 없다. 하지만 현대의 첨단장비를 통해 우리는 그런 대상을 간접적으로 지각할 수 있다. 이런 대상도 “관찰 가능하다”고 말해야 한다.

<논 증>
A. 우리는 몇몇 초신성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초신성은 실재한다.

B. 우리는 최신 특수 카메라로 귀신을 촬영할 수 있다. 따라서 그 귀신은 실재한다.

C. 레이더 스크린에 대형 물체가 심해 8,000미터에서 잠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 잠영 물체가 심해 8,000미터에 실재한다.

D. 우리는 전류를 피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류 현상은 전하를 띤 미립자들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다. 따라서 전하를 띤 미립자 즉 전자는 실재한다.

① 갑은 A와 C는 수용하지만 D는 수용하지 않는다.

② 을은 A와 D를 수용한다.

③ 을은 C를 수용하지만 B는 수용하지 않는다.

④ 병은 A와 B를 수용한다.

⑤ 병은 C와 D를 수용하지 않는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갑은 A와 C는 수용하지만 D는 수용하지 않는다.

갑: 한 때 세포나 바이러스는 생물학의 이론대상이었지만 지금은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관찰대상으로 간주된다. 심지어 해왕성조차도 한 때는 천문학의 이론대상일 뿐이었으며 그 실재에 대해 지루한 논쟁이 있었다. 이처럼 관찰대상들과 이론대상들을 구획하는 경계선은 인간의 생리 구조, 지식, 이용 도구 등의 개선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결국 만일 한 이론이 어떤 대상을 도입하여 주어진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다면, 그 대상은 설사 직접 관찰할 수 없다 하더라도 실재한다고 보아야 한다.
D. 우리는 전류를 피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류 현상은 전하를 띤 미립자들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다. 따라서 전하를 띤 미립자 즉 전자는 실재한다.

갑 입장에서, 전류 현상을 전하를 띤 미립자들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다면 전하를 띤 미립자 즉 전자는 실재한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갑은 D를 수용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을은 A와 D를 수용한다.

을: 수성의 근일점을 설명하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태양과 수성 사이에 벌컨이라는 행성을 도입했다. 하지만 그런 행성은 실재하지 않는다. 오직 관찰 가능한 것만 실재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물론 일종의 측정 장치로서 인간 유기체는 측정의 정확도에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인간 한계는 궁극적으로 물리학과 생물학을 통해 규명될 것이다. “관찰 가능한”이라는 말에서 ‘가능한’은 ‘인간 유기체의 한계 내에서 가능한’을 뜻해야 한다. 인간이 감각으로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대상들은 “관찰 가능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A. 우리는 몇몇 초신성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초신성은 실재한다.

D. 우리는 전류를 피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류 현상은 전하를 띤 미립자들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다. 따라서 전하를 띤 미립자 즉 전자는 실재한다.

을 입장에서, 피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전류는 관찰 가능하다. 하지만 전류 현상을 설명하기 위한 개념인 전자는 인간의 감각으로 직접 경험할 수 없으므로 “관찰 가능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을은 C를 수용하지만 B는 수용하지 않는다.

을: 수성의 근일점을 설명하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태양과 수성 사이에 벌컨이라는 행성을 도입했다. 하지만 그런 행성은 실재하지 않는다. 오직 관찰 가능한 것만 실재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물론 일종의 측정 장치로서 인간 유기체는 측정의 정확도에서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인간 한계는 궁극적으로 물리학과 생물학을 통해 규명될 것이다. “관찰 가능한”이라는 말에서 ‘가능한’은 ‘인간 유기체의 한계 내에서 가능한’을 뜻해야 한다. 인간이 감각으로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대상들은 “관찰 가능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B. 우리는 최신 특수 카메라로 귀신을 촬영할 수 있다. 따라서 그 귀신은 실재한다.

C. 레이더 스크린에 대형 물체가 심해 8,000미터에서 잠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 잠영 물체가 심해 8,000미터에 실재한다.

B와 C는 인간의 감각이 아닌, 특수 카메라와 레이더 스크린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들이다.

B와 C는 수용 가능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병은 A와 B를 수용한다.

병: 물론 관찰 가능한 대상들은 실재한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인간은 감각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현대 물리이론의 대상들은 인간 감각만으로는 지각할 수도 없고 심지어 상상할 수조차 없다. 하지만 현대의 첨단장비를 통해 우리는 그런 대상을 간접적으로 지각할 수 있다. 이런 대상도 “관찰 가능하다”고 말해야 한다.
A. 우리는 몇몇 초신성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초신성은 실재한다.

B. 우리는 최신 특수 카메라로 귀신을 촬영할 수 있다. 따라서 그 귀신은 실재한다.

A는 인간의 감각으로, B는 현대의 첨단장비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각한 것이다.

그러므로 관찰 가능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병은 C와 D를 수용하지 않는다.

병: 물론 관찰 가능한 대상들은 실재한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인간은 감각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현대 물리이론의 대상들은 인간 감각만으로는 지각할 수도 없고 심지어 상상할 수조차 없다. 하지만 현대의 첨단장비를 통해 우리는 그런 대상을 간접적으로 지각할 수 있다. 이런 대상도 “관찰 가능하다”고 말해야 한다.
C. 레이더 스크린에 대형 물체가 심해 8,000미터에서 잠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한 잠영 물체가 심해 8,000미터에 실재한다.

D. 우리는 전류를 피부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류 현상은 전하를 띤 미립자들이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다. 따라서 전하를 띤 미립자 즉 전자는 실재한다.

C는 현대의 첨단장비인 레이더 스크린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각한 것이므로 수용할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④번이다.

2012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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