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2 5급 언어논리 인책형 38번 해설 – 판단기준 철학자

개요

다음은 2012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38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38. 다음 글에 대한 비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철학이 현실 정치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인간 사회는 다양한 개인들이 모여 구성한 것이며 현실의 다양한 이해와 가치가 충돌하는 장이다. 이 현실의 장에서 철학은 비현실적이고 공허한 것으로 보이기 쉽다. 그렇다면 올바른 정치를 하기 위해 통치자가 해야 할 책무는 무엇일까? 통치자는 대립과 갈등의 인간 사회를 조화롭고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서 선과 악, 옳고 그름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개인들은 자신의 입장에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관철시키기 위해 의견을 개진한다. 의견들을 제시하여 소통함으로써 사람들은 합의를 도출하기도 하고 상대방을 설득하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의견의 교환과 소통은 선과 악,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의견을 통한 합의나 설득은 사람들로 하여금 일시적으로 옳은 것을 옳다고 믿게 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을 찾을 수는 없다.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은 현실의 가변적 상황과는 무관한, 진리 그 자체여야 한다. 따라서 인간 사회의 판단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철학자이다. 철학자야말로 진리와 의견의 차이점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으며 절대적 진리를 궁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철학자가 통치해야 인간 사회의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고 사람들의 삶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

① 인간 사회의 판단기준이 가변적이라 해도 개별 상황에 적합한 합의 도출을 통해 사회 갈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

② 다양한 의견들의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별 상황 판단보다 높은 차원의 판단 능력과 기준이 필요하다.

③ 인간 사회의 판단 기준이 현실의 가변적 상황과 무관하다고 해서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다.

④ 정치적 의견은 이익을 위해 왜곡될 수 있지만 철학적 의견은 진리에 순종한다.

⑤ 철학적 진리는 일상 언어로 표현된 의견과 뚜렷이 구분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인간 사회의 판단기준이 가변적이라 해도 개별 상황에 적합한 합의 도출을 통해 사회 갈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

위 글에 따르면 통치자가 해야 할 책무는 대립과 갈등의 인간 사회를 조화롭고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서 선과 악, 옳고 그름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의견의 교환과 소통은 선과 악,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일시적으로 옳은 것을 옳다고 믿게 할 뿐,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이 될 수 없다.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은 현실의 가변적 상황과는 무관한, 진리 그 자체여야 한다. 이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철학자이며, 철학자가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을 제시하고 통치해야 인간 사회의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고 사람들의 삶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

위 글은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이 인간 사회의 갈등을 완전히 해소하고 사람들의 삶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보기의 내용처럼 일시적이고 가변적인 인간 사회의 판단기준이 사회 갈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면, 위 글에 대한 비판으로 적절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다양한 의견들의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별 상황 판단보다 높은 차원의 판단 능력과 기준이 필요하다.

위 글의 입장과 일치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인간 사회의 판단 기준이 현실의 가변적 상황과 무관하다고 해서 비현실적인 것은 아니다.

이 현실의 장에서 철학은 비현실적이고 공허한 것으로 보이기 쉽다.

철학자가 제시하는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이 인간 사회의 갈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위 글의 입장과 일치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정치적 의견은 이익을 위해 왜곡될 수 있지만 철학적 의견은 진리에 순종한다.

절대적이고 영원한 기준은 현실의 가변적 상황과는 무관한, 진리 그 자체여야 한다. 따라서 인간 사회의 판단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철학자이다. 철학자야말로 진리와 의견의 차이점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으며 절대적 진리를 궁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기는 위 글의 내용과 무관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철학적 진리는 일상 언어로 표현된 의견과 뚜렷이 구분된다.

철학자야말로 진리와 의견의 차이점을 분명히 파악할 수 있으며 절대적 진리를 궁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글의 입장과 일치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①번이다.

2012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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