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언어논리 인책형 35번 해설 – 기술 강화 약화

개요

다음은 2013년 국가공무원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35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35. 다음 (가)~(마)의 관계에 대한 평가로 적절한 것은?

(가) 기술은 단순히 우리가 가리키고, 무게를 재고, 측정할 수 있는 물질일 뿐이다. 먼 미래에 활동할 고고학자는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를 기억한다.

(나) 방진은 고대 그리스의 군사기술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는 기존의 방패와 창을 들고 있는 보병들을 네모꼴로 배치하는 혁신 아이디어이다. 유럽의 농업기술은 농지를 셋으로 분할하여 윤작하는 삼포작법을 도입해 크게 발전했다. 여기에 토지나 농기구 차원의 변화는 없었다. 이른바 과학경영법의 창시자 테일러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체력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는 작업 유형을 개발했다. 오늘날 대량 생산 시대에 그가 고안한 경영기술은 엄청난 생산 효율성을 가져왔다. 기술 변화는 물질 변화 그 이상이다.

(다)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관념이나 지성의 도움으로 획득했다고 해서 그런 관념이나 지성을 기술이라 불러서는 안 된다. 예컨대 0을 포함한 아라비아 숫자는 수학 연구뿐만 아니라 실생활의 계산을 크게 용이하게 했지만 이런 비물질 요소를 기술이라 해서는 안 된다.

(라) 기술은 사람이 지닌 목적 하에 지성으로 설계된 것이다. 원시시대의 우리 조상이 사용했던 거친 돌도끼와 같이 그저 발견된 연장조차도 일정 목적 하에 지성을 써서 선택한 물질이다. 근대 사회의 하이테크 기계를 창안하는 데도 지성이 반드시 개입되어 있다.

(마) 플라스틱 시대 직전에 살던 사람들은 아마도 기술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금속이라고 주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잘못된 주장이다. 산업 혁명기인 철의 시대에서도 인공물들은 고무, 유리, 나무 등 다른 물질을 포함했다. 기술시대를 특정 물질에 근거하여 구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① (가)와 (다)의 주장은 양립할 수 없다.

② (나)의 사례들은 (가)의 주장을 강화한다.

③ (나)의 사례들은 (라)의 주장을 약화하지 않는다.

④ (다)는 (가)의 주장을 약화한다.

⑤ (라)와 (마)의 주장은 양립할 수 없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가)와 (다)의 주장은 양립할 수 없다.

(가) 기술은 단순히 우리가 가리키고, 무게를 재고, 측정할 수 있는 물질일 뿐이다. 먼 미래에 활동할 고고학자는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를 기억한다.

(다)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관념이나 지성의 도움으로 획득했다고 해서 그런 관념이나 지성을 기술이라 불러서는 안 된다. 예컨대 0을 포함한 아라비아 숫자는 수학 연구뿐만 아니라 실생활의 계산을 크게 용이하게 했지만 이런 비물질 요소를 기술이라 해서는 안 된다.

(가)와 (다)는 기술이 물질이라고 주장하므로 양립할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나)의 사례들은 (가)의 주장을 강화한다.

(가) 기술은 단순히 우리가 가리키고, 무게를 재고, 측정할 수 있는 물질일 뿐이다. 먼 미래에 활동할 고고학자는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를 기억한다.

(나) 방진은 고대 그리스의 군사기술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는 기존의 방패와 창을 들고 있는 보병들을 네모꼴로 배치하는 혁신 아이디어이다. 유럽의 농업기술은 농지를 셋으로 분할하여 윤작하는 삼포작법을 도입해 크게 발전했다. 여기에 토지나 농기구 차원의 변화는 없었다. 이른바 과학경영법의 창시자 테일러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체력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는 작업 유형을 개발했다. 오늘날 대량 생산 시대에 그가 고안한 경영기술은 엄청난 생산 효율성을 가져왔다. 기술 변화는 물질 변화 그 이상이다.

(나)의 입장은 기술 변화가 단순히 물질 변화가 아닌 그 이상이라는 입장이므로, 기술은 단지 물질일 뿐이라는 (가)의 주장을 강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나)의 사례들은 (라)의 주장을 약화하지 않는다.

(나) 방진은 고대 그리스의 군사기술에 혁신을 가져왔다. 이는 기존의 방패와 창을 들고 있는 보병들을 네모꼴로 배치하는 혁신 아이디어이다. 유럽의 농업기술은 농지를 셋으로 분할하여 윤작하는 삼포작법을 도입해 크게 발전했다. 여기에 토지나 농기구 차원의 변화는 없었다. 이른바 과학경영법의 창시자 테일러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체력을 사용하는 방식을 바꾸는 작업 유형을 개발했다. 오늘날 대량 생산 시대에 그가 고안한 경영기술은 엄청난 생산 효율성을 가져왔다. 기술 변화는 물질 변화 그 이상이다.

(라) 기술은 사람이 지닌 목적 하에 지성으로 설계된 것이다. 원시시대의 우리 조상이 사용했던 거친 돌도끼와 같이 그저 발견된 연장조차도 일정 목적 하에 지성을 써서 선택한 물질이다. 근대 사회의 하이테크 기계를 창안하는 데도 지성이 반드시 개입되어 있다.

(나)는 역사적으로 등장했던 기술 변화에는 물질적 요소보다는 지성과 같은 비물질적 요소가 개입되었다는 입장이다.

(라) 역시 기술은 물질적 요소보다는 일정 목적 하에 지성이 개입되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다)는 (가)의 주장을 약화한다.

(가) 기술은 단순히 우리가 가리키고, 무게를 재고, 측정할 수 있는 물질일 뿐이다. 먼 미래에 활동할 고고학자는 이런 것들을 통해 우리를 기억한다.

(다)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관념이나 지성의 도움으로 획득했다고 해서 그런 관념이나 지성을 기술이라 불러서는 안 된다. 예컨대 0을 포함한 아라비아 숫자는 수학 연구뿐만 아니라 실생활의 계산을 크게 용이하게 했지만 이런 비물질 요소를 기술이라 해서는 안 된다.

(다)는 (가)의 주장을 약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라)와 (마)의 주장은 양립할 수 없다.

(라) 기술은 사람이 지닌 목적 하에 지성으로 설계된 것이다. 원시시대의 우리 조상이 사용했던 거친 돌도끼와 같이 그저 발견된 연장조차도 일정 목적 하에 지성을 써서 선택한 물질이다. 근대 사회의 하이테크 기계를 창안하는 데도 지성이 반드시 개입되어 있다.

(마) 플라스틱 시대 직전에 살던 사람들은 아마도 기술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금속이라고 주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명백히 잘못된 주장이다. 산업 혁명기인 철의 시대에서도 인공물들은 고무, 유리, 나무 등 다른 물질을 포함했다. 기술시대를 특정 물질에 근거하여 구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라)는 기술에 지성이 개입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마)는 기술시대를 특정 물질에 근거하여 구분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입장으로, 기술에 지성이 개입 여부에 대한 입장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라)와 (마)의 주장은 상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서로 관련이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3 외교관후보자 선발 PSAT 언어논리

관련 문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