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국가직 9급 국어 나책형 3번 문제 해설 – 복합어 어근 접사

문제

3. 다음 글의 (가)와 (나)에 들어갈 말을 적절하게 나열한 것은?

두 개 이상의 형태소로 이루어진 단어를 복합어라 한다. 복합어를 처음 두 개로 쪼갰을 때의 구성 요소를 직접구성요소라고 한다. 이 직접구성요소를 분석한 결과, 둘 중 어느 하나가 접사이면 파생어이고, 둘 다 어근이면 합성어이다. 즉 합성어는 ‘어근+어근’의 구성인데, 이는 합성어를 구성하는 두 구성 요소 중 어느 것도 접사가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쓴웃음’과 같은 단어에는 접사 ‘-음’이 있으니까 (가)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복합어 구분의 기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질문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복합어가 파생어인지 합성어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처음 두 개로 쪼갰을 때 두 구성 요소의 성격이며, 2차, 3차로 쪼갠 결과는 복합어 구분에 관여하지 않는다. 즉 ‘쓴웃음’의 두 구성 요소 중의 하나인 ‘웃음’은 파생어이지만 이 ‘웃음’이 또 다른 단어 형성에 참여할 때는 (나)(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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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어 접사
합성어 어근
파생어 접사
파생어 어근

 

출처: 인사혁신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합성어 = ‘어근+어근’

파생어 = ‘어근+접사’와 같이 둘 중 하나가 접사일 때

 

그런데 ‘쓴웃음’과 같은 단어에는 접사 ‘-음’이 있으니까 (가)가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복합어를 쪼갰을 때, 하나의 직접구성요소가 접사이면 그 복합어는 파생어이다.

(가)에 들어갈 단어는 ‘파생어’이다.

복합어 쓴웃음
1차 쪼갬 웃음(어근)(파생어)
2차 쪼갬 -음(접사)

복합어 ‘쓴웃음’을 1차로 쪼갠 결과는 ‘쓴 + 웃음’이 된다.

복합어 ‘쓴웃음’을 2차로 쪼갠 결과는 ‘쓴 + 웃 + -음’이 된다.

‘웃음’이라는 단어가 접사 ‘-음’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파생어가 된다.

‘웃음’이라는 단어가 접사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 쓴웃음’이라는 단어가 파생어라고 한다면, 이는 복합어 구분의 기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복합어가 파생어인지 합성어인지를 결정하는 기준은 처음 두 개로 쪼갰을 때 두 구성 요소의 성격이며, 2차, 3차로 쪼갠 결과는 복합어 구분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2차로 쪼갠 결과에서 접사 ‘-음’이 포함되었다고 해서 ‘쓴웃음’이 파생어라고 할 수 없다.

복합어 ‘쓴웃음’을 1차로 쪼갠 결과는 ‘쓴 + 웃음’이 된다.

‘웃음’은 ‘쓴웃음’에서 ‘어근’으로 참여한다.

 

정답은 ④번이다.

2025 국가직 9급 국어 문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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