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다음은 2011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우책형 37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37. 다음 대화에서 사무관 갑과 교수 을의 판단이 불일치하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갑: 이번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프로그램 개편에서 ‘공직자 윤리’ 그리고 ‘첨단기술의 이해’가 새로운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고 들었습니다. ‘공직자 윤리’를 필수과목으로 새로 지정한다면 ‘공직윤리 실무’도 필수과목에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을: 네, 맞습니다. ‘공직자 윤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경우 ‘공직윤리 실무’도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야겠지요. 그러나 ‘공직자 윤리’는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갑: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공직윤리 실무’도 빠진다는 얘기로군요. ‘공직 커뮤니케이션’도 빠진다고 들어 아쉬웠는데 ‘공직윤리 실무’까지 빠진다니 무척 안타깝습니다. 저는 ‘공직 커뮤니케이션’ 또는 ‘첨단기술의 이해’가 신규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들었거든요. 을: ‘공직 커뮤니케이션’ 또는 ‘첨단기술의 이해’가 이번에 필수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정보는 정확하군요. 그렇지만 ‘공직윤리 실무’와 ‘공직 커뮤니케이션’에 관해서는 잘못 알고 있네요. 이 두 과목은 신규 필수과목으로 이미 확정되었답니다. 갑: 교수님, 하신 말씀이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고 제가 직접 원장님께 들은 바와도 맞지 않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편에서 ‘첨단기술의 이해’가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고 하셨습니다. 을: 네, 맞습니다. ‘첨단기술의 이해’도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
<보 기> |
ㄱ. 갑은 을과는 달리 ‘A인 경우, B이다.’를 ‘A이면 곧 B이고, B라면 곧 A이다.’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ㄴ. 갑은 을과는 달리 ‘A인 경우, B이다.’를 부정할 경우 자동적으로 B를 부정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ㄷ. 갑은 을과는 달리 ‘A 또는 B’라는 표현을 A와 B 중 하나만 택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 |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ㄱ, ㄷ
⑤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 명제 논리 기호화 정리
갑: 이번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프로그램 개편에서 ‘공직자 윤리’ 그리고 ‘첨단기술의 이해’가 새로운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고 들었습니다. ‘공직자 윤리’를 필수과목으로 새로 지정한다면 ‘공직윤리 실무’도 필수과목에 포함시켜야 할 것입니다. |
공직자 윤리 ∧ 첨단기술의 이해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
을: 네, 맞습니다. ‘공직자 윤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경우 ‘공직윤리 실무’도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어야겠지요. 그러나 ‘공직자 윤리’는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
~공직자 윤리
갑: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공직윤리 실무’도 빠진다는 얘기로군요. ‘공직 커뮤니케이션’도 빠진다고 들어 아쉬웠는데 ‘공직윤리 실무’까지 빠진다니 무척 안타깝습니다. 저는 ‘공직 커뮤니케이션’ 또는 ‘첨단기술의 이해’가 신규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들었거든요. |
~공직윤리 실무
~공직 커뮤니케이션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
을: ‘공직 커뮤니케이션’ 또는 ‘첨단기술의 이해’가 이번에 필수로 지정될 예정이라는 정보는 정확하군요. 그렇지만 ‘공직윤리 실무’와 ‘공직 커뮤니케이션’에 관해서는 잘못 알고 있네요. 이 두 과목은 신규 필수과목으로 이미 확정되었답니다. |
공직윤리 실무 ∧ 공직 커뮤니케이션
갑: 교수님, 하신 말씀이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고 제가 직접 원장님께 들은 바와도 맞지 않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 개편에서 ‘첨단기술의 이해’가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고 하셨습니다. |
첨단기술의 이해
을: 네, 맞습니다. ‘첨단기술의 이해’도 필수과목으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
첨단기술의 이해 ∧ 공직 커뮤니케이션
ㄱ. 갑은 을과는 달리 ‘A인 경우, B이다.’를 ‘A이면 곧 B이고, B라면 곧 A이다.’라는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갑: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
을: ~공직자 윤리 갑: ~공직윤리 실무 을: 공직윤리 실무 |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는 참이다.
을은 [~공직자 윤리]라고 했고, 이것을 들은 갑은 [~공직윤리 실무]라고 오해했다.
갑은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가 참이므로,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도 참이라고 오해한 것이다.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는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의 ‘이’에 해당한다. 어떤 명제가 참이라고 해서 그 명제의 ‘이’가 반드시 참이라고 할 수 없다.
‘A이면 곧 B이고, B라면 곧 A이다.’ |
[A → B], [B → A]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 [공직윤리 실무 → 공직자 윤리]
‘공직자 윤리’와 ‘공직윤리 실무’가 서로 필요충분조건이라면, 즉 [A ↔ B]라면, 위 두 명제들이 성립할 것이다. 하지만 위 대화에서는 이것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공직자 윤리’와 ‘공직윤리 실무’는 서로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공직자 윤리’와 ‘공직윤리 실무’가 서로 필요충분조건이라면, [공직윤리 실무 → 공직자 윤리]는 참이 되고, 이것의 역인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 역시 참이므로, 갑이 위와 같이 오해할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ㄴ. 갑은 을과는 달리 ‘A인 경우, B이다.’를 부정할 경우 자동적으로 B를 부정하게 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A인 경우, B이다.’
≡ A → B ≡ (~A ∨ B) ~(~A ∨ B) ≡ (A ∧ ~B) |
‘A인 경우, B이다.’를 부정할 경우 자동적으로 B를 부정하게 되는 것은 참이다.
하지만 갑이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에서 ‘공직자 윤리’를 ‘~공직자 윤리’라고 부정했다고 해서 명제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 전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다.
명제 [공직자 윤리 → 공직윤리 실무] 중 전건에 해당하는 ‘공직자 윤리’만을 ‘~공직자 윤리’로 부정한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ㄷ. 갑은 을과는 달리 ‘A 또는 B’라는 표현을 A와 B 중 하나만 택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
갑: 첨단기술의 이해
갑: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 갑: ~공직 커뮤니케이션 을: 첨단기술의 이해 ∧ 공직 커뮤니케이션 |
갑은 처음에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라고 들었고, [첨단기술의 이해]라고 들었기 때문에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에서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가 된 것으로 오해했다. 즉 [~공직 커뮤니케이션]라고 오해했다.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의 의미는 ‘공직 커뮤니케이션’과 ‘첨단기술의 이해’ 중 적어도 한 과목은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는 것으로 둘 중 하나만 필수과목으로 추가될 수 있고, 두 과목 모두 필수과목으로 추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를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 ∧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라고 오해한 것이다.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 ∧ ~(공직 커뮤니케이션 ∧ 첨단기술의 이해)]는 ‘공직 커뮤니케이션’와 ‘첨단기술의 이해’ 중 하나만 택해야 하는 양자택일의 상황을 의미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④번이다.
2011 5급 PSAT 언어논리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9번 40번 해설 –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8번 해설 – 임신 태아 치료 추론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7번 해설 – 공직자 윤리 명제 논리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6번 해설 – 의사소통 정보해석능력 명제 논리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5번 해설 – 반박 논쟁 차원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4번 해설 – 개화식물 단일식물 광주기 개화 추론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3번 해설 – 고생물 화석 추론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2번 해설 – 달리기 시합 논리퀴즈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1번 해설 – 탈레스 베이컨 아낙시만드로스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0번 해설 – 배분원칙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9번 해설 – 슈미트 쿠르트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8번 해설 – 생존 윤리원칙 장기이식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7번 해설 – 벤젠 노출 농도 직업안전보건국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6번 해설 – 고구려 벽화고문 생활풍속도 사신도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5번 해설 – 박지원 교우론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4번 해설 – 이슬람 중동 아랍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3번 해설 – 영국 지리학자 기행문 연해주 이주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2번 해설 – 인문학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1번 해설 – 붕당 과거제도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9번 20번 해설 – 까마귀 역설 명제 논리 추론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8번 해설 – 범인 머리카락 갈색 명제 논리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7번 해설 – 기술 과학 논지 강화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6번 해설 – 여섯 개 묘듈 명제 논리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5번 해설 – 믿음 A 미술관 위치정보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4번 해설 – 아리스토텔레스 삼단논법 정언 논리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3번 해설 – 실현니치 기본니치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2번 해설 – 빨간색 꽃 분홍색 가설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1번 해설 – 원격진료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0번 해설 – 윤리적 용어 양립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9번 해설 – 부사적 지능 명사적 지능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8번 해설 – 화이사상 나래주의 중체서용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7번 해설 – 모두스 비벤디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6번 해설 – 원자핵 양성자 동위원소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5번 해설 – 설헌 금운 국란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4번 해설 – 부패 반부패 개도국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3번 해설 – 파시즘 고전적 독재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2번 해설 – 수학 자연 해석 묘사
- [PSAT 기출] 2011 5급 언어논리 우책형 1번 해설 – 언문
관련 문서
- 2011 5급 PSAT 해설 모음
- 5급 PSAT 언어논리 해설 모음
- 5급 PSAT 해설 모음
- 국가직 7급 PSAT 언어논리 해설 모음
- 국가직 7급 PSAT 해설 모음
- 민경채 PSAT 언어논리 해설 모음
- 민경채 PSAT 해설 모음
- PSAT 기출 해설 모음
- PSAT 명제 논리 문제 해설 모음
- PSAT 정언 논리 문제 해설 모음
- 정언 논리 공부 자료
- PSAT 추론 문제 해설 모음
- PSAT 강화 약화 문제 해설 모음
- PSAT 법조문 문제 해설 모음
- PSAT 논리퀴즈 문제 해설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