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8 민경채 언어논리 가책형 19번 해설 – 마키아벨리아니즘 상호작용 사기꾼

개요

다음은 2018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민경채)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19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19. 다음 글의 빈칸에 들어갈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모두가 서로를 알고 지내는 작은 규모의 사회에서는 거짓이나 사기가 번성할 수 없다. 반면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는 누군가를 기만하여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확인하는 연구가 이루어졌다. A 교수는 그가 마키아벨리아니즘이라고 칭한 성격 특성을 지닌 사람을 판별하는 검사를 고안해냈다. 이 성격 특성은 다른 사람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기만하는 능력을 포함한다. 그의 연구는 사람들 중 일부는 다른 사람들을 교묘하게 이용하거나 기만하여 자기 이익을 챙긴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수백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마키아벨리아니즘을 갖는 것으로 분류된 학생들은 대체로 대도시 출신임이 밝혀졌다.

위 연구들이 보여주는 바를 대도시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기 위해 확장시켜 보자. 일반적으로 낯선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도시에서는 자기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성향을 지닌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기 쉽다. 대도시 사람들은 모두가 사기꾼처럼 보인다는 주장이 일리 있게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협조 성향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틈새가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  때문에 이 틈새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기생 식물이 양분을 빨아먹기 위해서는 건강한 나무가 있어야 하는 것과 같다. 나무가 건강을 잃게 되면 기생 식물 또한 기생할 터전을 잃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는 냉소적인 견해는 낯선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면 사기를 칠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① 대도시라는 환경적 특성

② 인간은 사회를 필요로 하기

③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협조하기

④ 많은 사람들이 이기적 동기에 따라 행동하기

⑤ 누가 마키아벨리아니즘을 갖고 있는지 판별하기 어렵기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대도시라는 환경적 특성

 일반적으로 낯선 사람들이 모여 사는 대도시에서는 자기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성향을 지닌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기 쉽다. 대도시 사람들은 모두가 사기꾼처럼 보인다는 주장이 일리 있게 들리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협조 성향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틈새가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  때문에 이 틈새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기생 식물이 양분을 빨아먹기 위해서는 건강한 나무가 있어야 하는 것과 같다. 나무가 건강을 잃게 되면 기생 식물 또한 기생할 터전을 잃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는 냉소적인 견해는 낯선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면 사기를 칠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보기가 정답이라면, 다른 사람들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은 기생 식물, 건강한 나무는 대도시가 될 것이다.

단순히 낯선 사람들이 모여산다는 대도시라는 환경적 특성이 기존 인식과 달리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한다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은 기생 식물이라면, 건강한 나무는 ‘대도시’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 아니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인간은 사회를 필요로 하기

모두가 서로를 알고 지내는 작은 규모의 사회에서는 거짓이나 사기가 번성할 수 없다.

인간이 사회를 필요로 하는 특성으로 인해 자기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성향을 지닌 사람이 많다면, 모두가 서로를 알고 지내는 작은 규모의 사회에서도 거짓이나 사기가 번성할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많은 사람들이 진정으로 협조하기

다른 사람들의 협조 성향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틈새가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이는 기생 식물이 양분을 빨아먹기 위해서는 건강한 나무가 있어야 하는 것과 같다. 나무가 건강을 잃게 되면 기생 식물 또한 기생할 터전을 잃게 된다.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면 사기를 칠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진정으로 협조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이들의 협조 성향을 이용하여 자기 이익을 챙기는 사기꾼이 존재하게 된다. 이는 건강한 나무와 기생 식물 관계와 같다.

진정으로 협조하는 사람들이 없다면 사기꾼 역시 사라질 것이다. 진정으로 협조하는 사람들이 없이 사기꾼만 존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많은 사람들이 이기적 동기에 따라 행동하기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면 사기를 칠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많은 사람들이 이기적 동기에 따라 행동한다면, 모두가 사기꾼이 될 것이고, 이는 건강한 나무가 없는 기생 식물과 같다. 기생 식물은 건강한 나무 없이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누가 마키아벨리아니즘을 갖고 있는지 판별하기 어렵기

그렇다면 어떤 의미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는 냉소적인 견해는 낯선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사기꾼이라면 사기를 칠 가능성도 사라지게 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맞다.

보기가 정답이라면, 누가 마키아벨리아니즘을 갖고 있는지 판별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모두가 사기꾼처럼 보인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8 민경채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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