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8 민경채 언어논리 가책형 12번 해설 – 회전문

개요

다음은 2018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민경채)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12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12. 다음 글의 내용 흐름상 가장 적절한 문단 배열의 순서는?

(가) 회전문의 축은 중심에 있다. 축을 중심으로 통상 네 짝의 문이 계속 돌게 되어 있다. 마치 계속 열려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지만, 사실은 네 짝의 문이 계속 안 또는 밖을 차단하도록 만든 것이다. 실질적으로는 열려 있는 순간 없이 계속 닫혀 있는 셈이다.

(나) 문은 열림과 닫힘을 위해 존재한다. 이 본연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계속 닫혀 있는 문이 무의미하듯이, 계속 열려 있는 문 또한 그 존재 가치와 의미가 없다. 그런데 현대 사회의 문은 대부분의 경우 닫힌 구조로 사람들을 맞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을 환대하는 것이 아니라 박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회전문이다. 가만히 회전문의 구조와 그 기능을 머릿속에 그려보라. 그것이 어떤 식으로 열리고 닫히는지 알고는 놀랄 것이다.

(다) 회전문은 인간이 만들고 실용화한 문 가운데 가장 문명적이고 가장 발전된 형태로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상 열림을 가장한 닫힘의 연속이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야만적이며 가장 미개한 형태의 문이다.

(라) 또한 회전문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회전문의 구조와 운동 메커니즘에 맞추어야 실수 없이 문을 통과해 안으로 들어가거나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어린아이, 허약한 사람, 또는 민첩하지 못한 노인은 쉽게 그것에 맞출 수 없다. 더구나 휠체어를 탄 사람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들에게 회전문은 문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닫혀 있는 기능만 하는 문은 문이 아니기 때문이다.

① (가)-(나)-(라)-(다)

② (가)-(라)-(나)-(다)

③ (나)-(가)-(라)-(다)

④ (나)-(다)-(라)-(가)

⑤ (다)-(가)-(라)-(나)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가), (다), (라) 문단에서는 모두 회전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나) 문단에서는 처음에 일반적인 ‘문’의 기능과 의미에 대해 언급하다가 마지막에 회전문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즉 (나) 문단이 가장 처음이다.

보기에서 (나) 다음에 이어질 문단 후보는 (가) 또는 (다)이다. (가) 문단은 회전문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설명이므로 (나) 다음에 (가) 문단이 온다. 정답은 보기 ③번이 된다.

(라) 문단에서는 회전문이 약자들에게 제대로 된 문 역할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다)에서 이러한 회전문을 비판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8 민경채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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