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1 국가직 7급 언어논리 나책형 1번 민경채 11번 문제 해설 (태극기 4괘 이응준 박영효)

개요

다음은 2021년도 국가직 7급 PSAT 언어논리영역 나책형 1번 문제 그리고 민경채 나책형 11번 문제다.

문제

문 1.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에는 태극 문양과 4괘가 그려져 있는데, 중앙에 있는 태극 문양은 만물이 음양 조화로 생장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또 태극 문양의 좌측 하단에 있는 이괘는 불, 우측 상단에 있는 감괘는 물, 좌측 상단에 있는 건괘는 하늘, 우측 하단에 있는 곤괘는 땅을 각각 상징한다. 4괘가 상징하는 바는 그것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오늘날까지 변함이 없다.

태극 문양을 그린 기는 개항 이전에도 조선 수군이 사용한 깃발 등 여러 개가 있는데, 태극 문양과 4괘만 사용한 기는 개항 후에 처음 나타났다. 1882년 5월 조미수호조규 체결을 위한 전권대신으로 임명된 이응준은 회담 장소에 내걸 국기가 없어 곤란해 하다가 회담 직전 태극 문양을 활용해 기를 만들고 그것을 회담장에 걸어두었다. 그 기에 어떤 문양이 담겼는지는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2004년 1월 미국 어느 고서점에서 미국 해군부가 조미수호조규 체결 한 달 후에 만든 <해상 국가들의 깃발들>이라는 책이 발견되었다. 이 책에는 이응준이 그린 것으로 짐작되는 ‘조선의 기’라는 이름의 기가 실려 있다. 그 기의 중앙에는 태극 문양이 있으며 네 모서리에 괘가 하나씩 있는데, 좌측 상단에 감괘, 우측 상단에 건괘, 좌측 하단에 곤괘, 우측 하단에 이괘가 있다.

조선이 국기를 공식적으로 처음 정한 것은 1883년의 일이다. 1882년 9월에 고종은 박영효를 수신사로 삼아 일본에 보내면서, 그에게 조선을 상징하는 기를 만들어 사용해본 다음 귀국하는 즉시 제출하게 했다. 이에 박영효는 태극 문양이 가운데 있고 4개의 모서리에 각각 하나씩 괘가 있는 기를 만들어 사용한 후 그것을 고종에게 바쳤다. 고종은 이를 조선 국기로 채택하고 통리교섭사무아문으로 하여금 각국 공사관에 배포하게 했다. 이 기는 일본에 의해 강제 병합되기까지 국기로 사용되었는데, 언뜻 보기에 <해상 국가들의 깃발들>에 실린 ‘조선의 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두 기는 서로 다르다. 조선 국기 좌측 상단에 있는 괘가 ‘조선의 기’에는 우측 상단에 있고, ‘조선의 기’의 좌측 상단에 있는 괘는 조선 국기의 우측 상단에 있다. 또 조선 국기의 좌측 하단에 있는 괘는 ‘조선의 기’의 우측 하단에 있고, ‘조선의 기’의 좌측 하단에 있는 괘는 조선 국기의 우측 하단에 있다.

① 미국 해군부는 통리교섭사무아문이 각국 공사관에 배포한 국기를 <해상 국가들의 깃발들>에 수록하였다.

② 조미수호조규 체결을 위한 회담 장소에서 사용하고자 이응준이 만든 기는 태극 문양이 담긴 최초의 기다.

③ 통리교섭사무아문이 배포한 기의 우측 상단에 있는 괘와 ‘조선의 기’의 좌측 하단에 있는 괘가 상징하는 것은 같다.

④ 오늘날 태극기의 우측 하단에 있는 괘와 고종이 조선 국기로 채택한 기의 우측 하단에 있는 괘는 모두 땅을 상징한다.

⑤ 박영효가 그린 기의 좌측 상단에 있는 괘는 물을 상징하고 이응준이 그린 기의 좌측 상단에 있는 괘는 불을 상징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미국 해군부는 통리교섭사무아문이 각국 공사관에 배포한 국기를 <해상 국가들의 깃발들>에 수록하였다.

통리교섭사무아문이 각국 공사관에 배포한 국기는 박영효가 1882년 9월 수신사로 일본에 가면서 만들었던 조선을 상징하는 기를 1883년 고종이 조선 국기로 채택한 것이다.

셋째 문단 중간에 “이 기는 일본에 의해 강제 병합되기까지 국기로 사용되었는데, 언뜻 보기에 <해상 국가들의 깃발들>에 실린 ‘조선의 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두 기는 서로 다르다”고 언급하고 있다.

<해상 국가들의 깃발들>에 수록된 기는 1882년 5월 조미수호조규 체결을 위한 전권대신으로 임명된 이응준이 회담 장소에 내걸 국기가 없어 곤란해 하다가 회담 직전 태극 문양을 활용해 기를 만들었던 기로 짐작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조미수호조규 체결을 위한 회담 장소에서 사용하고자 이응준이 만든 기는 태극 문양이 담긴 최초의 기다.

둘째 문단 초반에 “태극 문양을 그린 기는 개항 이전에도 조선 수군이 사용한 깃발 등 여러 개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개항 후 이응준이 만들었다고 짐작되는 기에는 처음으로 태극 문양과 4괘가 등장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통리교섭사무아문이 배포한 기의 우측 상단에 있는 괘와 ‘조선의 기’의 좌측 하단에 있는 괘가 상징하는 것은 같다.

1) <해상 국가들의 깃발들>에서 발견되고 이응준이 만든 것으로 짐작되는 ‘조선의 기’

감괘·물 건괘·하늘
곤괘·땅 이괘·불

2) 박영효가 만들고 고종이 조선 국기로 채택하여 통리교섭사무아문이 배포한 기

건괘·하늘 감괘·물
이괘·불 곤괘·땅

통리교섭사무아문이 배포한 기의 우측 상단에 있는 괘는 감괘이며, ‘조선의 기’의 좌측 하단에 있는 괘는 곤괘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오늘날 태극기의 우측 하단에 있는 괘와 고종이 조선 국기로 채택한 기의 우측 하단에 있는 괘는 모두 땅을 상징한다.

첫째 문단에서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에는 태극 문양과 4괘가 그려져 있는데, 우측 하단에 있는 곤괘는 땅을 상징한다. 4괘가 상징하는 바는 그것이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오늘날까지 변함이 없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응준이 만든 것으로 짐작되는 ‘조선의 기’는 태극기·조선 국기와 괘의 좌우가 다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박영효가 그린 기의 좌측 상단에 있는 괘는 물을 상징하고 이응준이 그린 기의 좌측 상단에 있는 괘는 불을 상징한다.

1) <해상 국가들의 깃발들>에서 발견되고 이응준이 만든 것으로 짐작되는 ‘조선의 기’

감괘·물 건괘·하늘
곤괘·땅 이괘·불

2) 박영효가 만들고 고종이 조선 국기로 채택하여 통리교섭사무아문이 배포한 기

건괘·하늘 감괘·물
이괘·불 곤괘·땅

박영효가 그린 기의 좌측 상단에 있는 괘는 하늘을 상징하고 이응준이 그린 기의 좌측 상단에 있는 괘는 물을 상징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④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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