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8 민경채 언어논리 가책형 7번 해설 – 갈릴레오 망원경 목성 위성 지동설 명제논리

개요

다음은 2018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민경채)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7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7. 다음 글의 ⓐ와 ⓑ에 들어갈 말을 <보기>에서 골라 적절하게 나열한 것은?

갈릴레오는 망원경으로 목성을 항상 따라다니는 네 개의 위성을 관찰하였다. 이 관찰 결과는 지동설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것이었다. 당시 지동설에 대한 반대 논증 중 하나는 다음과 같은 타당한 논증이었다.

(가)                         ⓐ                       .

(나) 달은 지구를 항상 따라다닌다.

따라서 (다) 지구는 공전하지 않는다.

갈릴레오의 관찰 결과는 이 논증의 (가)를 반박할 수 있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목성이 공전한다는 것은 당시 천동설 학자들도 받아들이고 있었고 그의 관찰로 인해 위성들이 공전하는 목성을 따라다닌다는 것이 밝혀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당시의 학자들이 망원경을 통한 관찰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데 있었다. 당시 학자들 대부분은 육안을 통한 관찰로만 실제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갈릴레오는 망원경을 통한 관찰이 육안을 통한 관찰만큼 신뢰할 만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했다. 이를 보이기 위해 그는 ‘빛 번짐 현상’을 활용하였다.

빛 번짐 현상이란, 멀리 떨어져 있는 작고 밝은 광원을 어두운 배경에서 볼 때 실제 크기보다 광원이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육안으로 금성을 관찰할 경우, 금성이 주변 환경에 비해 더 밝게 보이는 밤에 관찰하는 것보다 낮에 관찰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그런데 낮에 관찰한 결과는 연중 금성의 외견상 크기가 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망원경을 통한 관찰이 신뢰할 만하다는 것은 어떻게 보일 수 있었을까? 갈릴레오는 밤에 금성을 관찰할 때 망원경을 사용하면 빛 번짐 현상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논증을 펼쳤다.

(라)              ⓑ               면, 망원경에 의한 관찰 자료를 신뢰할 수 있다.

(마)              ⓑ               .

따라서 (바) 망원경에 의한 관찰 자료를 신뢰할 수 있다.

결국 갈릴레오는 (마)를 입증함으로써, (바)를 보일 수 있었다.

<보 기>
ㄱ. 지구가 공전한다면, 달은 지구를 따라다니지 못한다

ㄴ. 달이 지구를 따라다니지 못한다면, 지구는 공전한다

ㄷ. 낮에 망원경을 통해 본 금성의 크기 변화와 낮에 육안으로 관찰한 금성의 크기 변화가 유사하다

ㄹ. 낮에 망원경을 통해 본 금성의 크기 변화와 밤에 망원경을 통해 본 금성의 크기 변화가 유사하다

ㅁ. 낮에 육안으로 관찰한 금성의 크기 변화와 밤에 망원경을 통해 본 금성의 크기 변화가 유사하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전제 1: A → B

전제 2: A

결론: B

전제 1:                         ⓐ                       .

전제 2: 달은 지구를 항상 따라다닌다.

결론: 지구는 공전하지 않는다.

보기에서 ⓐ에 해당하는 것은 ㄱ, ㄴ이다.

ㄱ의 대우는 ‘달이 지구를 항상 따라다닌다면, 지구는 공전하지 않는다’이다.

전제 1: 달이 지구를 항상 따라다닌다면, 지구는 공전하지 않는다.

전제 2: 달은 지구를 항상 따라다닌다.

결론: 지구는 공전하지 않는다.

전제 1에 ㄱ의 대우가 들어간다면, ‘지구는 공전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한편, ㄴ의 대우는 ‘지구가 공전하지 않는다면, 달이 지구를 항상 따라다닌다’이다.

전제 1: 지구가 공전하지 않는다면, 달이 지구를 항상 따라다닌다.

전제 2: 달은 지구를 항상 따라다닌다.

결론: 지구는 공전하지 않는다??

전제 1에 ㄴ의 대우가 들어간다면, ‘지구는 공전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될 수 없다.

 

빛 번짐 현상이란, 멀리 떨어져 있는 작고 밝은 광원을 어두운 배경에서 볼 때 실제 크기보다 광원이 크게 보이는 현상이다. 육안으로 금성을 관찰할 경우, 금성이 주변 환경에 비해 더 밝게 보이는 밤에 관찰하는 것보다 낮에 관찰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그런데 낮에 관찰한 결과는 연중 금성의 외견상 크기가 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망원경을 통한 관찰이 신뢰할 만하다는 것은 어떻게 보일 수 있었을까? 갈릴레오는 밤에 금성을 관찰할 때 망원경을 사용하면 빛 번짐 현상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다음과 같은 논증을 펼쳤다.

빛 번짐 현상이 없는 낮에 육안으로 관찰한 금성의 크기 변화와 밤에 빛 번짐 현상이 없는 망원경을 통해 관찰한 금성의 크기 변화가 유사하다는 것을 입증하면 (바)를 보일 수 있다.

 

정답은 ②번이다.

2018 민경채 PSAT 언어논리

관련 문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