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1 민경채 언어논리 나책형 6번 – 에로고딕 이론 평균 예측치 몰레나 평균주의자 에르도딕 스위치 타이핑

개요

다음은 2021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민경채) 언어논리영역 나책형 6번 문제다.

문제

문 6. 다음 글의 흐름에 맞지 않는 곳을 ㉠~㉤에서 찾아 수정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에르고딕 이론에 따르면 그룹의 평균을 활용해 개인에 대한 예측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조건을 먼저 충족해야 한다. 첫째는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 질적으로 동일해야 하며, 둘째는 그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미래에도 여전히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 그룹이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그룹은 ‘에르고딕’으로 인정되면서, ㉡ 그룹의 평균적 행동을 통해 해당 그룹에 속해 있는 개인에 대한 예측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런데 이 이론에 대해 심리학자 몰레나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그룹 평균을 활용해 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인간이 모두 동일하고 변하지 않는 냉동 클론이어야만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인간은 냉동 클론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등급화와 유형화 같은 평균주의의 결과물들은 정책 결정의 과정에서 중요한 근거로 쓰였다. 몰레나는 이와 같은 위험한 가정을 ‘에르고딕 스위치’라고 명명했다. 이는 평균주의의 유혹에 속아 집단의 평균에 의해 개인을 파악함으로써 ㉢ 실재하는 개인적 특성을 모조리 무시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타이핑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당신이 타이핑 속도의 변화를 통해 오타를 줄이고 싶어 한다고 가정해 보자. 평균주의식으로 접근할 경우 여러 사람의 타이핑 실력을 측정한 뒤에 평균 타이핑 속도와 평균 오타 수를 비교하게 된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타이핑 속도가 더 빠를수록 오타 수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자. 이때 평균주의자는 당신이 타이핑의 오타 수를 줄이고 싶다면 ㉣ 타이핑을 더 빠른 속도로 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바로 여기가 ‘에르고딕 스위치’에 해당하는 지점인데, 사실 타이핑 속도가 빠른 사람들은 대체로 타이핑 실력이 뛰어난 편이며 그만큼 오타 수는 적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 타이핑 실력이라는 요인이 통제된 상태에서 도출된 평균치를 근거로 당신에게 내린 처방은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① ㉠을 ‘질적으로 다양해야 하며’로 고친다.

② ㉡을 ‘개인의 특성을 종합하여 집단의 특성에 대한 예측’으로 고친다.

③ ㉢을 ‘실재하는 그룹 간 편차를 모조리 무시’로 고친다.

④ ㉣을 ‘타이핑을 더 느린 속도로 해야 한다’로 고친다.

⑤ ㉤을 ‘타이핑 실력이라는 요인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로 고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을 ‘질적으로 다양해야 하며’로 고친다.

그런데 이 이론에 대해 심리학자 몰레나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덧붙였다. “그룹 평균을 활용해 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인간이 모두 동일하고 변하지 않는 냉동 클론이어야만 가능하겠지요? 그런데 인간은 냉동 클론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등급화와 유형화 같은 평균주의의 결과물들은 정책 결정의 과정에서 중요한 근거로 쓰였다. 몰레나는 이와 같은 위험한 가정을 ‘에르고딕 스위치’라고 명명했다.

㉠ 뒤에서 에르고딕 이론을 비판하는 심리학자 몰레나가 “그룹 평균을 활용해 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인간이 모두 동일하고 변하지 않는 냉동 클론이어야만 가능하겠지요?”라고 말하고 있다.

즉 에르고딕 이론에 따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는 구성원이 ‘질적으로 동일’해야 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을 ‘개인의 특성을 종합하여 집단의 특성에 대한 예측’으로 고친다.

에르고딕 이론에 따르면 그룹의 평균을 활용해 개인에 대한 예측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데,

에르고딕 이론은 개인의 특성을 종합하여 집단의 특성에 대한 예측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평균을 활용해 개인에 대한 예측치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을 ‘실재하는 그룹 간 편차를 모조리 무시’로 고친다.

심리학자 몰레나는 그룹의 평균을 활용해 개인에 대한 예측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에르고딕 이론’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이다. 또한 “그룹 평균을 활용해 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인간이 모두 동일하고 변하지 않는 냉동 클론이어야만 가능하겠지요?”라고 언급한다.

몰레나는 이를 ‘에르고딕 스위치’라고 명명하고 평균주의의 유혹에 속아 집단의 평균에 의해 개인을 파악함으로써 실재하는 개인적 특성을 모조리 무시하게 된다고 비판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을 ‘타이핑을 더 느린 속도로 해야 한다’로 고친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타이핑 속도가 더 빠를수록 오타 수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자.

‘타이핑을 더 느린 속도로 해야 한다’가 아닌 ‘타이핑을 더 빠른 속도로 해야 한다’가 맞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을 ‘타이핑 실력이라는 요인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로 고친다.

‘에르고딕 이론’에 따르면 그룹의 평균을 활용해 개인에 대한 예측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을 먼저 충족해야 한다. 첫 번째가 그룹의 모든 구성원이 질적으로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에서 제시된 상황에 따르면 타이핑 실력이 질적으로 동일하지 않은 여러 사람들을 대상으로 타이핑 실력이 측정되었다.

이렇게 ‘타이핑 실력이라는 요인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도출된 평균치를 근거로 한 처방은 적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④번이다.

2021 민경채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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