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9 민경채 언어논리 나책형 7번 해설 – 행복 기계 참된 믿음 기초 선호

개요

다음은 2019년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자(민경채) 언어논리영역 나책형 7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7. 다음 글에 대한 평가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당신은 ‘행복 기계’에 들어갈 것인지 망설이고 있다. 만일 들어간다면 그 순간 당신은 기계에 들어왔다는 것을 완전히 잊게 되고, 이 기계를 만나기 전에는 맛보기 힘든 멋진 시간을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경험하게 된다. 단, 누구든 한 번 그 기계에 들어가면 삶을 마칠 때까지 거기서 나올 수 없다. 이 기계에는 고장도 오작동도 없다. 당신은 이 기계에 들어가겠는가? 우리의 삶은 고난과 좌절로 가득 차 있지만, 우리는 그것들이 실제로 사라지기를 원하지 그저 사라졌다고 믿기를 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은, 참인 믿음이 우리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거나 심지어 손해를 가져오는 경우에도 우리가 거짓인 믿음보다 참인 믿음을 가지기를 선호한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돈의 가치는 숫자가 적힌 종이 자체에 있지 않다. 돈이 가치를 지니는 것은 그것이 좋은 것들을 얻는 도구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참인 믿음을 가지는 것이 유용한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것들을 얻기 위한 수단인 돈과 달리 참인 믿음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그리고 행복 기계에 관한 우리의 태도는 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다른 것에 대한 선호로는 설명될 수 없는 원초적인 선호를 ‘기초 선호’라고 부른다. 가령 신체의 고통을 피하려는 것은 기초 선호로 보인다. 참인 믿음은 어떤가? 만약 참인 믿음이 기초 선호의 대상이 아니라면, 참인 믿음과 거짓인 믿음이 실용적 손익에서 동등할 경우 전자를 후자보다 더 선호해야 할 이유는 없다. 여기서 확인하게 되는 결론은, 참인 믿음이 기초 선호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이 행복 기계에 들어가 행복한 거짓 믿음 속에 사는 편을 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① 대부분의 사람이 행복 기계에 들어가는 편을 택할 경우, 논지는 강화된다.

② 행복 기계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논지를 약화하지는 않는다.

③ 치료를 위해 신체의 고통을 기꺼이 견디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논지는 약화되지 않는다.

④ 행복 기계에 들어가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참과 무관한 실용적 이익임이 확인될 경우, 논지는 약화된다.

⑤ 실용적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수학적 참인 정리를 믿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은 논지를 강화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대부분의 사람이 행복 기계에 들어가는 편을 택할 경우, 논지는 강화된다.

행복 기계에 들어가는 것을 선택하는 것은 참인 믿음보다 거짓인 믿음을 가지기를 선호하는 것이다.

위 글의 논지는 참인 믿음은 기초 선호의 대상이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인 믿음보다 참인 믿음을 더 선호한다.

하지만 부분의 사람이 행복 기계에 들어가는 편을 택할 경우, 논지는 약화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행복 기계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논지를 약화하지는 않는다.

행복 기계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참인 믿음이 기초 선호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은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논지를 약화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치료를 위해 신체의 고통을 기꺼이 견디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논지는 약화되지 않는다.

참인 믿음이 우리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거나 심지어 손해를 가져오는 경우에도 우리가 거짓인 믿음보다 참인 믿음을 가지기를 선호한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

치료를 위해 신체의 고통을 기꺼이 견디는 것은 우리가 거짓인 믿음보다 참인 믿음을 가지기를 선호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행복 기계에 들어가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참과 무관한 실용적 이익임이 확인될 경우, 논지는 약화된다.

참인 믿음을 가지는 것이 유용한 경우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것들을 얻기 위한 수단인 돈과 달리 참인 믿음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그리고 행복 기계에 관한 우리의 태도는 이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다른 것에 대한 선호로는 설명될 수 없는 원초적인 선호를 ‘기초 선호’라고 부른다. 여기서 확인하게 되는 결론은, 참인 믿음이 기초 선호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위 글에서는 행복 기계에 들어가지 않는 이유가 참된 믿음이 다른 것에 대한 선호로는 설명될 수 없는 ‘기초 선호’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행복 기계에 들어가지 않는 유일한 이유가 참과 무관한 실용적 이익임이 확인될 경우, 참된 믿음이 ‘기초 선호’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되기 때문에 논지는 약화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실용적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수학적 참인 정리를 믿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은 논지를 강화한다.

실용적 이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수학적 참인 정리를 믿는 것을 선호한다는 사실은 ‘참인 믿음’이 ‘기초 선호’의 대상이라는 뜻이므로, 논지를 강화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①번이다.

2019 민경채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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