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1 국가직 7급 언어논리 나책형 11번 민경채 21번 문제 박쥐 수컷 개구리 음탐지 강화 약화 문제

개요

다음은 2021년도 국가직 7급 PSAT 언어논리영역 나책형 11번 문제 그리고 민경채 나책형 21번 문제다.

문제

문 11. 다음 글의 <실험 결과>에 대한 판단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박쥐 X가 잡아먹을 수컷 개구리의 위치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수컷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듣고 위치를 찾아내는 ‘음탐지’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X가 초음파를 사용하여, 울음소리를 낼 때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울음주머니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위치를 찾아내는 ‘초음파탐지’ 방법이다. 울음주머니의 움직임이 없으면 이 방법으로 수컷 개구리의 위치를 찾을 수 없다.

<실 험>

한 과학자가 수컷 개구리를 모방한 두 종류의 로봇개구리를 제작했다. 로봇개구리 A는 수컷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내고,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울음주머니도 가지고 있다. 로봇개구리 B는 수컷 개구리의 울음소리만 내고,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울음주머니는 없다. 같은 수의 A 또는 B를 크기는 같지만 서로 다른 환경의 세 방 안에 같은 위치에 두었다. 세 방의 환경은 다음과 같다.

○방 1: 로봇개구리 소리만 들리는 환경

○방 2: 로봇개구리 소리뿐만 아니라, 로봇개구리가 있는 곳과 다른 위치에서 로봇개구리 소리와 같은 소리가 추가로 들리는 환경

○방 3: 로봇개구리 소리뿐만 아니라, 로봇개구리가 있는 곳과 다른 위치에서 로봇개구리 소리와 전혀 다른 소리가 추가로 들리는 환경

각 방에 같은 수의 X를 넣고 실제로 로봇개구리를 잡아먹기 위해 공격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을 측정했다. X가 로봇개구리의 위치를 빨리 알아낼수록 공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짧다.

<실험 결과>

○방 1: A를 넣은 경우는 3.4초였고 B를 넣은 경우는 3.3초로 둘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방 2: A를 넣은 경우는 8.2초였고 B를 넣은 경우는 공격하지 않았다.

○방 3: A를 넣은 경우는 3.4초였고 B를 넣은 경우는 3.3초로 둘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보 기>
ㄱ.방 1과 2의 <실험 결과>는, X가 음탐지 방법이 방해를 받는 환경에서는 초음파탐지 방법을 사용한다는 가설을 강화한다.

ㄴ.방 2와 3의 <실험 결과>는, X가 소리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는 가설을 강화한다.

ㄷ.방 1과 3의 <실험 결과>는, 수컷 개구리의 울음소리와 전혀 다른 소리가 들리는 환경에서는 X가 초음파탐지 방법을 사용한다는 가설을 강화한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ㄱ.방 1과 2의 <실험 결과>는, X가 음탐지 방법이 방해를 받는 환경에서는 초음파탐지 방법을 사용한다는 가설을 강화한다.

방 1과 2의 차이는 방 2에서는 다른 위치에서 로봇개구리 소리와 같은 소리가 추가로 들리는지 여부다. 따라서 방 2에서는 박쥐 X가 수컷 개구리의 위치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음탐지’ 방법이 방해를 받는다.

실험 결과를 보면 A를 넣은 경우 공격하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이, 방 1에서 3.4초, 방 2에서 8.2초였다. 이는 ‘음탐지’ 방법이 방해를 받는 경우 ‘초음파탐지’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B를 넣은 경우 공격하는 데 걸린 평균 시간이, 방 1에서 3.3초였고, 방 2에서는 공격하지 않았다. 이는 ‘초음파탐지’에 사용되는 울음주머니가 B에게는 없어서 발생한 결과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ㄴ.방 2와 3의 <실험 결과>는, X가 소리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는 가설을 강화한다.

방 2와 방 3은, 로봇개구리가 있는 곳과 다른 위치에서 소리가 추가로 들리는 공통적인 환경이다.

하지만 방 2는 추가로 들리는 소리가 로봇개구리 소리와 같은 반면, 방 3에서는 로봇개구리 소리와 전혀 다르다.

방 2에서 X는 ‘음탐지’ 방법의 방해를 받아 ‘초음파탐지’ 방법을 사용했다.

방 3의 <실험 결과>는 방 1의 <실험 결과>와 차이가 없다. 이것은 방 2와 달리 방 3에서는 ‘음탐지’ 방법이 방해를 받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탐지’ 방법이 방해를 받지 않았다는 것은 X가 소리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방 2와 3의 <실험 결과>는, X가 소리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는 가설을 강화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ㄷ.방 1과 3의 <실험 결과>는, 수컷 개구리의 울음소리와 전혀 다른 소리가 들리는 환경에서는 X가 초음파탐지 방법을 사용한다는 가설을 강화한다.

방 1과 3의 <실험 결과>에서 X가 수컷 개구리를 공격하는 데 걸리는 평균 시간은 차이가 없다.

X가 ‘초음파탐지’ 방법을 사용한다면 방 2의 결과에서처럼 수컷 개구리를 공격하는데 ‘음탐지’ 방법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또한 X가 B를 공격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방 1과 3의 <실험 결과>는, X가 ‘초음파탐지’ 방법을 사용한다는 가설을 강화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③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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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기출] 2021 국가직 7급 언어논리 나책형 11번 민경채 21번 문제 박쥐 수컷 개구리 음탐지 강화 약화 문제”의 4개의 생각

  1. 안녕하세요. 해설 잘 보고 개인적으로 궁금한점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2021 7급 공채 언어논리11번 문제 ㄴ. 선지에서
    방2가 없어도 방3만으로 가설을 강화하지 않나요??
    방2가 소리를 구별하는 가설을 강화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방2에서 같은소리가 나오니 박쥐가 음탐지를 쓰지 못해 초음파탐지를 써 a를 공격했는데 b는 울음주머니가 없어서 공격을 못한 상황이고
    방2는 박쥐가 같은 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초음파탐지를 한다.
    방3은 다른 소리가 나올때 박쥐가 a,b둘다 공격했으니 음탐지로 개구리소리와 다른 소리를 구별한다.
    이래서 방3이 선지 ㄴ. 을 강화하는 것은 알겠는데 방2가 강화하나요??

    1. 노종우님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런데 만약 방 2의 <실험 결과>가 방 3의 <실험 결과>와 똑같다면, X가 소리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는 가설을 강화할 수 있을까요?

      방 3의 <실험 결과>를 통해 X가 소리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는 가설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비교 대상이 필요합니다.

      결국 방 2와 3의 <실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X가 소리의 종류를 구별할 수 있다는 가설을 강화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 정말 감사합니다.
        이 문제를 맞혔어도 자꾸 찜찜해서 언어논리공부할때마다 보는 문제인데 조나탕님의 말씀대로 생각하고나서 다시 제 생각을 되돌아서 보니 제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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