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6 5급 상황판단 5책형 19번 20번 해설 – 경연 유학 경연관 당상관 낭청

개요

다음은 2016년 국가공무원 5급 상황판단영역 5책형 19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9~문 20]

경연(經筵)이란 신하들이 임금에게 유학의 경서를 강론하는 것으로서, 경악(經幄) 또는 경유(經帷)라고도 하였다. 임금에게 경사(經史)를 가르쳐 유교의 이상정치를 실현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었으나, 실제로는 왕권의 행사를 규제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였다. 경연에서는 사서와 오경 및 역사책인 자치통감 등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고, 강의가 끝난 후에는 정치문제도 협의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경연은 고려 예종이 처음 도입하였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숭유(崇儒)정책을 실시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조선시대 태조는 경연청을 설치했고, 정종과 태종도 각각 경연을 실시하였다. 세종은 즉위한 뒤 약 20년 동안 매일 경연에 참석했으며, 집현전을 정비해 경연관(經筵官)을 강화하였다. 특히 성종은 재위 25년 동안 매일 세 번씩 경연에 참석하여 여러 정치 문제를 협의하였다. 경연이 바야흐로 정치의 심장부가 된 것이다.

조선시대 경연관은 당상관(堂上官)과 낭청(郎廳)으로 구성되었다. 당상관은 영사(領事) 3인, 지사(知事) 3인, 동지사(同知事) 3인, 참찬관(參贊官) 7인이다. 영사는 삼정승이 겸하고 지사와 동지사는 정2품과 종2품에서 각각 적임자를 임명하였다. 참찬관은 여섯 승지와 홍문관 부제학이 겸직하였다. 그 밖에 성종 말년에 특진관을 두었는데, 1·2품의 대신 중에서 임명했으며, 정원은 없었다. 낭청으로는 시강관·시독관·검토관이 있었는데 모두 홍문관원이 겸임하였다. 시강관은 직제학·전한·응교·부응교가 겸했고, 시독관은 교리·부교리가 겸했으며, 검토관은 수찬·부수찬이 겸임하였다.

강의 방식도 세종과 성종 때에 대체로 확립되었다. 세종 때는 승지 1인, 낭청 2인, 사관(史官) 1인이 참석하였다. 성종은 어린 나이로 왕이 되었을 때부터 하루에 세 번 조강(朝講)·주강(晝講)·석강(夕講)에 참석했는데, 성년이 된 후에도 계속되었다. 조강에는 영사·지사(또는 동지사)·참찬관 각 1인, 낭청 2인, 대간(臺諫) 각 1인, 사관 1인, 특진관 2인 등 모두 10인 이상의 신하들이 참석하였다. 주강과 석강의 참석자는 세종 때와 같았다. 좌석의 배치는 왕이 북쪽에 남향해 앉고, 1품은 동편에 서향, 2품은 서편에 동향, 3품 이하는 남쪽에 북향해 부복하였다.

※ 승지: 조선시대 승정원의 도승지·좌승지·우승지·좌부승지·우부승지·동부승지의 총칭

※ 경연관: 고려·조선시대 국왕의 학문지도와 치도강론을 위하여 설치한 관직

※ 대간: 사헌부의 대관과 사간원의 간관을 합칭한 말

※ 부복: 고개를 숙이고 엎드림

 

문 19. 위의 글을 근거로 판단할 때 옳은 것은?

① 조선시대 성종 때 조강에 참석했던 인원은 최소 11인이었을 것이다.

② 삼정승 중 으뜸인 영의정은 경연관 중 동지사에 해당한다.

③ 지사와 동지사는 동편에 서향해 부복하였을 것이다.

④ 경연 시 다루어진 주제에 역사는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다.

⑤ 경연은 조선시대에 처음 시작되어 유교의 이상정치 실현에 기여하였다.

 

문 20. 위의 글을 근거로 판단할 때, 조선시대 성종 대의 강의 시간과 경연 참석자의 관직으로 구성될 수 없는 것은?

강의 시간 당상관 낭청
조강 우의정 부응교
조강 도승지 직제학
주강 도승지 부제학
주강 우승지 직제학
석강 좌승지 전한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19번 문제 해설

① 조선시대 성종 때 조강에 참석했던 인원은 최소 11인이었을 것이다.

성종은 어린 나이로 왕이 되었을 때부터 하루에 세 번 조강(朝講)·주강(晝講)·석강(夕講)에 참석했는데, 성년이 된 후에도 계속되었다. 조강에는 영사·지사(또는 동지사)·참찬관 각 1인, 낭청 2인, 대간(臺諫) 각 1인, 사관 1인, 특진관 2인 등 모두 10인 이상의 신하들이 참석하였다.

성종을 포함해 조강에 참석했던 인원은 최소 11인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삼정승 중 으뜸인 영의정은 경연관 중 동지사에 해당한다.

당상관은 영사(領事) 3인, 지사(知事) 3인, 동지사(同知事) 3인, 참찬관(參贊官) 7인이다. 영사는 삼정승이 겸하고 지사와 동지사는 정2품과 종2품에서 각각 적임자를 임명하였다. 참찬관은 여섯 승지와 홍문관 부제학이 겸직하였다.

영의정은 경영관 중 영사에 해당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지사와 동지사는 동편에 서향해 부복하였을 것이다.

당상관은 영사(領事) 3인, 지사(知事) 3인, 동지사(同知事) 3인, 참찬관(參贊官) 7인이다. 영사는 삼정승이 겸하고 지사와 동지사는 정2품과 종2품에서 각각 적임자를 임명하였다. 참찬관은 여섯 승지와 홍문관 부제학이 겸직하였다.

좌석의 배치는 왕이 북쪽에 남향해 앉고, 1품은 동편에 서향, 2품은 서편에 동향, 3품 이하는 남쪽에 북향해 부복하였다.

지사와 동지사는 정2품과 종2품에서 각각 적임자를 임명하였다.

2품은 서편에 동향해 부복하였다.

그러므로 지사와 동지사는 서편에 동향해 부복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경연 시 다루어진 주제에 역사는 포함되지 않았을 것이다.

경연에서는 사서와 오경 및 역사책인 자치통감 등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고,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경연은 조선시대에 처음 시작되어 유교의 이상정치 실현에 기여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경연은 고려 예종이 처음 도입하였고,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①번이다.

20번 문제 해설

당상관은 영사(領事) 3인, 지사(知事) 3인, 동지사(同知事) 3인, 참찬관(參贊官) 7인이다. 영사는 삼정승이 겸하고 지사와 동지사는 정2품과 종2품에서 각각 적임자를 임명하였다. 참찬관은 여섯 승지와 홍문관 부제학이 겸직하였다.

낭청으로는 시강관·시독관·검토관이 있었는데 모두 홍문관원이 겸임하였다. 시강관은 직제학·전한·응교·부응교가 겸했고, 시독관은 교리·부교리가 겸했으며, 검토관은 수찬·부수찬이 겸임하였다.

  • 조강

당상관: 영사·지사(또는 동지사)·참찬관 각 1인

낭청: 시강관

 

  • 주강·석강

승지: 1인

낭청: 시강관

 

당상관은 삼정승, 여섯 승지(도승지·좌승지·우승지·좌부승지·우부승지·동부승지), 부제학이 겸직되어 참석할 수 있었다.

낭청의 시강관에는 직제학·전한·응교·부응교가 겸직되어 참석할 수 있었다.

강의 시간 당상관 낭청
조강 우의정 부응교

조강에 참석할 수 있는 관직은 영사인 우의정, 낭청인 부응교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강의 시간 당상관 낭청
조강 도승지 직제학

조강에 참석할 수 있는 관직은 참찬관인 도승지, 낭청인 직제학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강의 시간 당상관 낭청
주강 도승지 부제학

주강에 참석할 수 있는 관직은 승지인 도승지이지만, 낭청에는 부제학이 겸직될 수 없다. 부제학은 참찬관으로 겸직되어 당상관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강의 시간 당상관 낭청
주강 우승지 직제학

주강에 참석할 수 있는 관직은 승지인 우승지, 낭청인 직제학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강의 시간 당상관 낭청
석강 좌승지 전한

석강에 참석할 수 있는 관직은 승지인 좌승지, 낭청인 전한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6 5급 PSAT 상황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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