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영문법] 미래표현④ 종속절에서 현재시제, be about to, be to 용법

개요

미래를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이번 시간에 배울 미래표현은 미래를 나타내는 종속절에서 사용되는 현재시제와 be about to, be to 용법이다.

종속절은 문장을 구성하는 한 부분이다. 종속절 자체로는 문장 성립이 안 되기 때문에 문장 속에 포함(종속)되야 한다. 그래서 이름이 종속절(subordinate clause)이다. 종류에는 주어의 역할, 목적어의 역할, 그리고 부사로써의 역할을 하는 종속절이 있다.

영어는 반복을 싫어하기 때문에 주절에 미래를 표현하는 will이 있다면, 굳이 종속절에도 will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미래를 표현한다 할지라도 종속절에는 will을 사용하면 안 된다. 이것이 종속절에서 현재시제다.

다음으로 be about to는 가까운 미래에 발생하는 것을 표현한다.

세 번째 be to 용법은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미래표현에서는 공식적인 예정이나 명령, 지시, 금지를 위해 사용된다.

종속절에서 현재시제

  • I will call you when I get to the office. 사무실에 도착하면 내가 너한테 연락할게.

이러한 형태의 문장은 크게 2개로 나뉜다. 첫 번째는 I will call you라는 주절이고, 두 번째는 when I get to the office라는 종속절이다.

위 예문의 경우 I will call you 자체는 단독으로 문장 성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when I get to the office는 단독으로 쓰일 수 없다. I will call you 뒤에 종속되어 I will call you when I get to the office가 되야한다. 또는 순서를 바꿔서 When I get to the office, I will call you로도 가능하다.

주절의 경우 그 자체로 문장 성립이 되지만, 종속절은 그 자체로 문장 성립이 안 되고, 주절 속에 포함(종속)되야 한다. 그래서 이름이 종속절(subordinate clause)이다.

위 예문의 주절과 종속절의 의미는 둘 다 미래다. 하지만 주절에는 미래를 나타내는 will이 있지만, 종속절에는 will이 없고, 현재시제로 있다. 왜 그럴까?

영어는 반복을 엄청나게 싫어한다. 그래서 영어로 된 긴 글을 읽게 되면 동일한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를 여러가지의 단어로 표현하기도 하고, this, that, it같은 대명사를 사용하여 대신하기도 한다.

종속절에서의 현재시제 역시 같다. 한 문장의 핵심인 주절에 이미 미래를 나타내는 will이 있는데, 또 종속절에서 미래를 표현하기 위해 will을 사용하는 반복을 하지 않는다. 즉 주절과 종속절이 미래를 의미할 때, 주절에만 미래를 나타내는 will을 사용하고, 종속절에서는 현재시제를 사용한다.

  • I will call you when I get to the office.
  • I will call you when I will get to the office.

유형

종속절에서 단순현재

  • I’ll give you a snack when you finish your homework. 네가 숙제를 다 마치면, 너에게 간식을 줄게.
  • We’ll wait here until the rain stops. 비가 멈출 때까지 우리는 여기서 기다릴 것이다.
  • I think I won’t wait till she comes out of the bathroom! 그녀가 화장실에서 나올때 까지 나는 기다리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 I’ll clean the house while you are at work. 네가 출근해 있는 동안에 나는 집을 청소할 것이다.
  • I will get a job after I finish my studies. 나는 공부가 끝난 후에 직장을 얻을 것이다.
  • Before Melania leave, I’ll give her a present. Melania가 떠나기 전에 나는 그녀에게 선물 하나를 줄 것이다.
  • As soon as I have the information, I’ll tell you. 내가 정보를 얻게 되면, 너한테 말해줄게.
  • You’ll catch a cold if you don’t wear a coat. 만야 네가 코트를 입지 않는다면 감기에 걸릴 것이다.
  • I will attend the meeting whether it rains or not. 비가 오든지 안 오든지 간에 나는 모임에 참석할 것이다.
  • I’ll speak to reporter on condition that I’m not identified. 내 신원이 노출되지 않는다는 조건이라면 나는 기자에게 말할 것이다.
  • I’ll show you where you stay. 나는 당신에게 어디서 당신이 머무를지 보여줄 거에요.
  • David will meet a woman who work with him. David는 자신과 같이 일할 여성 한명을 만날 것이다.

주절에서 미래를 표현하는 will이 올 때, 종속절에는 미래가 아닌 현재시제로 표현한다.

이때, 종속절에 사용되는 접속사는 when, until, till, while, after, before, as soon as 같은 시간 접속사 뿐만 아니라 가정법 미래의 if, 조건을 나타내는 whether, on condition that, 그리고 의문대명사, 관계대명사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종속절에서 현재완료

  • I’ll give you a snack when you have finished your homework. 네가 숙제를 다 마치면, 너에게 간식을 줄게.
  • We will not begin the work until they have agreed to our conditions. 그들이 우리 조건에 동의할 때까지 우리는 작업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 I will go to work after I have had my breakfast. 나는 아침식사를 먹은 후에 출근할 것이다.
  • As soon as I have gone to bed, I’ll fall asleep. 나는 잠자리에 들자마자, 꿈나라에 들 것이다.

주절에서 미래를 표현하는 will이 올 때, 종속절에서는 미래완료가 아닌 현재완료가 온다.

종속절에 현재완료 대신 단순 현재가 와도 의미는 거의 같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은 현재완료를 사용함으로써 행위나 사건의 선후관계를 명확하게 한다는 점이다.

이는 과거완료와 유사한데, 과거완료가 과거의 사건들을 나열할 때, 과거 사건들의 선후관계를 명확하게 한다고 배웠다.

이렇듯 주절이 미래 표현일 때, 종속절에서 현재완료를 쓰는 이유는 먼저 일어날 미래 사건의 완료를 강조하여 일어날 사건들의 선후관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다. 현재완료를 사용한 종속절이 먼저 발생하고, will을 사용한 주절이 그 다음에 발생한다.

이때 주로 쓰이는 접속사는 when, after, until, as soon as가 있다.

주절에서 현재시제

  • Call me when you decide your schedule. 당신의 일정이 정해지면 저한테 연락하세요.
  • Make sure (that) the water is not too hot. 물이 너무 뜨겁지 않은지 확인해라.
  • You need to change your password when you first log in. 당신이 처음 로그인 하기 전에 당신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합니다.

주절에 미래를 표현하는 will이 쓰이지 않고 현재시제로써 미래를 표현한다면, 종속절에서도 현재시제를 사용해야 한다.

be about to: 막 ~하려고 하다

  • A: “Do you have a moment?” “잠시 시간 좀 내주시겠어요?”
  • B: “I have to go, I am just about to meet a client” “저 가봐야 해요. 이제 바로 고객 한 분을 만나봐야 하거든요.”
  • We are about to have lunch, would you like some? 우리 막 점심 먹으려는데, 너도 뭐 먹을래?
  • Hurry up! The fireworks are about to begin. 서둘러! 불꽃놀이가 막 시작하려고 해.

be about to부정사 또는 be about to + 동사원형은 아주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것을 말하기 위해 사용한다.

막 ~하려고 하다, 막 ~할 예정이다로 해석한다.

just를 사용하게 되면 가까운 미래에 발생하는 것을 강조할 수 있다.

참고) be about to 과거

  • I was just about to call you. 너한테 막 전화하려던 참이었는데.

be about to의 과거는 과거에 어떤 일이 발생하려고 했으나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위 예문의 경우, 상대방에게 전화하려고 했지만 결국 못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Be to 용법

be to 용법에는 여러가지 용법이 있으나, 여기서는 미래표현을 중심으로 서술하고자 한다.

유형

공식적인 계획과 일정

  •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is to visit Indonesia, Vietnam and the Philippines next month.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고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이에요.

be to 용법은 미래의 공식적인 계획이나 일정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다만, 이는 구어체로 표현하는 공식적인 계획이나 일정이다.

격식을 차려서 문어체로 공식적인 계획이나 일정을 표현하려면 be scheduled to, be expected to, be supposed to, be planned to 등을 이용하여 표현한다.

참고) 계획과 일정: 과거시제와 완료형
  •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was to visit Indonesia on November 8th.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8일에 인도네시아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was to have visited Indonesia on November 8th but it was canceled because of the typhoon.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8일에 인도네시아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태풍 때문에 취소되었어요.

그렇다면 be to 용법의 계획과 일정의 과거형은 어떻게 표현할까? 여기에는 2가지 방법이 있다. 1. be동사의 과거형, 2. be to + 완료부정사(완료형).

먼저 be동사의 과거형은 말 그대로 be동사를 was 또는 were로 바꿔주면 된다. 의미는 과거 입장에서 바라본 미래에 계획이나 일정을 나타낸다. 첫 번째 예문의 경우 11월 8일 이전인 과거 입장에서 11월 8일에 인도네시아 방문이라는 미래 계획을 표현하게 된다. 또한 이는 그대로 실현이 된다. 이를 과거 속에 미래라고 한다.

다음으로 to + 완료부정사(완료형)의 경우는 be동사 역시 과거형이지만 to 다음에 완료형이 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는 미래에 예정된 일이 실현되지 못한 것을 표현한다. 위 두 번째 예문은 현재 입장에서 과거 속의 미래에 인도네시아 방문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취소되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뒤에 부가 설명 없이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was to have visited Indonesia on November 8th로만 표현해도 과거 속에 미래에 인도네시아 방문이 실현되지 못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정리하면 was/were to 부정사(동사원형)은 과거 속에 미래에 실현된 것을 표현하고, was/were to 완료부정사(완료형)은 과거 속에 미래에 실현되지 못한 것을 표현한다.

명령, 지시, 금지

  • You are to arrive by 8:30 at the latest. 너는 늦어도 8시 30분까지는 도착해야 돼.
  • The gifts are not to be opened until Christmas Day. 성탄절까지 이 선물들을 열어봐서는 안 됩니다.
  • You’re to sit in the corner and keep quiet. 구석에 앉아서 조용히 하고 있거라.
  • You are not to open the door to any strangers. 낯선 사람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줘서는 안 된단다.

be to 용법은 또한 명령, 지시의 의미로써 미래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be동사 다음에 not을 붙이면 금지의 의미가 된다.

주어에 따라 be to 다음에 수동부정사(ex) to be opened) 형태가 올 수 있다. 위에서 두 번째 예문의 the gifts가 사물이기 때문에 이에 해당한다.

관련 문서

참고문헌 및 사이트

  • Swan, Michael. Practical English Usage. Oxford University Press, 2005.
  • Raymond Murphy and William R. Smalzer. Grammar in Use Intermediat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0.
  • 네이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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