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4 5급 언어논리 A책형 19번 20번 해설 – 유산 채권자 분배 탈무드

개요

다음은 2014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A책형 19번, 20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9~문 20]

재산보다 더 많은 빚을 진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채권자들은 이 재산을 어떻게 나눠 가져야 할까? 예를 들어 채권자 1, 채권자 2, 채권자 3에게 각각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을 빚진 이가 죽었다고 하자. 그의 유산이 600만원보다 적을 경우, 돈을 어떻게 나눠야 할까? 탈무드에 나오는 현자는 다음과 같은 해결 방안을 제안한다.

○ 유산이 100만원이라면, 모두 똑같이 3분의 1씩 나눠 가진다.

○ 유산이 200만원이라면, 채권자 1이 50만원, 채권자 2와 채권자 3은 각각 75만원씩 가진다.

○ 유산이 300만원이라면, 채권자 1이 50만원, 채권자 2가 100만원, 채권자 3이 150만원을 가진다.

이와 같은 분배의 원리는 무엇인가? 히브리대학의 아우만과 매슐러는 ‘탈무드의 물병’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이와 같은 분배를 일관성 있게 해석해 냈다. 아래와 같이 생긴 물병에 물을 채운다고 생각해보자. 물이 바닥부터 차츰 차면서 수면이 점점 올라온다. 부어지는 물을 유산이라고 보자. 예를 들어 100만원에 해당하는 물을 부으면 물은 바닥에 고른 높이로 퍼질 것이고, 그 높이는 100만원의 3분의 1에 해당하게 된다. 이는 채권자들이 각각 대략 33만원씩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산이 200만원이라면 어떨까? 그 경우 먼저 물병에 부어진 150만원은 세 채권자의 부분을 50만원씩 고루 채우겠지만, 남은 50만원은 더 이상 채권자 1의 부분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채권자 2와 채권자 3에게 25만원씩 추가로 배분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다른 경우에도 일관된 분배가 가능하다.

그런데, 설령 일관성이 있다고 해도, 사람들은 이런 분배를 과연 올바른 분배라고 생각할까? 실제로 채권자들을 모아 놓고 서로 충분히 의논하여 재산을 나누라고 해 보면 어떨까? 흥미롭게도, “의견 합일에 이르지 못하면 아무도 돈을 받을 수 없다.” 등의 적절한 협상 규칙이 주어진 심리학 실험에서 사람들은 대략 ‘탈무드의 물병’이 제안하는 분배와 일치하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19. ‘탈무드의 물병’을 활용한 해법에 따를 때, 유산이 400만원인 경우 세 명의 채권자에게 각각 분배될 금액은?

채권자 1 채권자 2 채권자 3
50만원 100만원 250만원
50만원 125만원 225만원
75만원 100만원 225만원
75만원 125만원 200만원
75만원 150만원 175만원

 

문 20. ‘탈무드의 물병’이 함축하는 분배 원칙에 대한 서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유산을 빌려준 돈의 비율대로 분배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② 채권자가 여럿인 경우, 어떤 채권자도 유산 전부를 가져갈 수 없다.

③ 유산이 가장 큰 빚보다 작은 경우, 유산을 채권자 수로 나누어 똑같이 분배한다.

④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빌려준 돈을 모두 가져간다면, 나머지 채권자도 그래야 한다.

⑤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가장 적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보다 적은 돈을 가져가게 해서는 안 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19번 문제 해설

250만원에 해당하는 물을 부으면 채권자 1, 채권자 2, 채권자 3은 각각 50만원, 100만원, 100만원씩 가져간다.

여기에 100만원에 해당하는 물을 더 부으면 채권자 3만 100만원을 가져간다.

남은 50만원에 해당하는 물을 더 부으면 채권자 2와 채권자 3은 각각 25만원을 가져간다.

채권자 1 채권자 2 채권자 3
1. 250만원 50만원 100만원 100만원
2. 350만원 + 100만원
3. 400만원 + 25만원 + 25만원
분배 금액 50만원 125만원 225만원

50만원 + 125만원 + 225만원 = 400만원

 

정답은 ②번이다.

20번 문제 해설

① 유산을 빌려준 돈의 비율대로 분배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위 글의 경우에서 채무자의 유산이 600만원이라면, 유산을 빌려준 돈의 비율인 100만원 : 200만원 : 300만원으로 분배하게 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채권자가 여럿인 경우, 어떤 채권자도 유산 전부를 가져갈 수 없다.

위 글의 경우에서 채권자 1~3 중 어떤 채권자도 유산 전부를 가져가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유산이 가장 큰 빚보다 작은 경우, 유산을 채권자 수로 나누어 똑같이 분배한다.

위 글의 경우에서 유산이 가장 큰 빚인 600만원보다 작은 400만원이면, 유산은 50만원, 125만원, 225만원으로 나누어 분배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빌려준 돈을 모두 가져간다면, 나머지 채권자도 그래야 한다.

위 글의 경우에서 채무자의 유산이 600만원이라면, 유산을 빌려준 돈의 비율인 100만원 : 200만원 : 300만원으로 분배하게 된다.

결국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빌려준 돈 300만원을 모두 가져간다면, 나머지 채권자도 빌려준 돈 200만원, 100만원을 모두 가져간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가장 적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보다 적은 돈을 가져가게 해서는 안 된다.

위 글의 경우에서 0원에서 150만원에 해당하는 물을 부으면 채권자 3명이 모두 같은 액수를 분배받게 된다.

그런데 150만원을 초과하는 순간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 3은 가장 적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 1보다 무조건 많은 돈을 가져가게 된다.

결국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가 가장 적은 돈을 빌려준 채권자보다 적은 돈을 가져갈 수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③번이다.

2014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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