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4 5급 상황판단 A책형 19번 20번 해설 – 조선 수시력 12진 5경제 시간 삼경 추론 문제

개요

다음은 2014년 국가공무원 5급 상황판단영역 A책형 19번, 20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 다음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문 19~문 20]

조선에서는 원나라 곽수경의 수시력(授時曆)을 그대로 계승한 명의 대통력(大統曆)을 써서 하루를 100각(刻) 또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의 12진(辰)으로 나누었다. 각각의 12진은 전반부가 시작되는 시각을 초(初)로 하고 후반부가 시작되는 시각을 정(正)으로 하였다. 그 후 1653년에는 서양역법을 토대로 한 중국의 시헌력(時憲曆)을 채택하여 하루를 96각 또는 12진으로 하였다. 그런데 밤은 12진법과 중국 한대(漢代) 이래 쓰인 5경제(五更制)를 병행하여 썼다. 밤시간은 일몰 후 1등성인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까지의 혼각(昏刻)과 별이 보이지 않기 시작할 때부터 일출까지의 신각(晨刻)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초경, 이경, 삼경, 사경, 오경까지 다섯으로 나누되 각 경은 5점(點)으로 나누었다. 결국 밤시간은 수시력으로 춘분·추분에는 50각, 동지에는 62각, 하지에는 38각이 되어 계절에 따라 달라지고 위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하루는 자정(子正)부터 다음날 자정까지를 일렀다. 즉 밤의 한가운데 시점인 삼경 3점과 삼경 4점의 중간에 하루가 지나가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서울에서는 도성 내 각처에 시간을 알리기 위해 신혼대종(晨昏大鐘)을 쳐서 저녁과 새벽을 알리게 하는 인정(人定)과 파루(罷漏) 제도를 두었다. 초경 3점에 종을 28번 쳐서 성문을 닫았던 인정부터 오경 3점에 종을 33번 쳐서 성문을 열었던 파루까지는 통행이 금지되었다. 한편 인정부터 파루까지의 밤시간에는 매 점마다 북과 징으로 시간을 알렸다. 초경 3점에 북을 1번 치고 징을 3번 치되 각기 5회 되풀이하고, 다음에 4점으로 바뀌면 북을 1번 치고 징을 4번 치되 각기 5회 되풀이하고, 또 5점으로 바뀌면 북을 1번 치고 징을 5번 치되 각기 5회 되풀이하는데, 이런 식으로 오경 3점에 이른다. 즉 경의 수를 북으로, 점의 수를 징으로 하여 각기 5회 반복해서 치되, 마지막 오경 3점에는 북 5번과 징 3번을 각기 5회 되풀이하지 않고, 1회만 쳐서 시간을 알리는 것이다.

문 19. 위의 글을 근거로 추론할 때 옳은 것은?

① 자정은 5경제의 삼경 중에 있었다.

② 수시력으로는 춘분·추분에 낮과 밤의 시간이 달랐다.

③ 혼각과 신각에 종을 쳐서 성문의 출입을 제한했다.

④ 수시력의 1각은 오늘날의 15분에 해당한다.

⑤ 5경제의 각 경과 12진의 각 진은 오늘날의 2시간을 나타낸다.

 

문 20. 인정부터 파루까지 북과 징을 치는 각각의 총 횟수는?

① 북 295번, 징 303번

② 북 295번, 징 315번

③ 북 315번, 징 303번

④ 북 315번, 징 375번

⑤ 북 330번, 징 375번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19번 문제 해설

① 자정은 5경제의 삼경 중에 있었다.

밤은 12진법과 중국 한대(漢代) 이래 쓰인 5경제(五更制)를 병행하여 썼다. 밤시간은 일몰 후 1등성인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까지의 혼각(昏刻)과 별이 보이지 않기 시작할 때부터 일출까지의 신각(晨刻)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초경, 이경, 삼경, 사경, 오경까지 다섯으로 나누되 각 경은 5점(點)으로 나누었다.

일반적으로 하루는 자정(子正)부터 다음날 자정까지를 일렀다. 즉 밤의 한가운데 시점인 삼경 3점과 삼경 4점의 중간에 하루가 지나가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하루는 자정(子正)부터 다음날 자정까지를 일렀다.

5경제의 삼경 3점과 삼경 4점의 중간에 하루가 지나가는 것으로 파악하였다는 것은, 동시에 하루가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자정은 5경제의 삼경 중에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수시력으로는 춘분·추분에 낮과 밤의 시간이 달랐다.

조선에서는 원나라 곽수경의 수시력(授時曆)을 그대로 계승한 명의 대통력(大統曆)을 써서 하루를 100각(刻)으로 나누었다.

밤시간은 수시력으로 춘분·추분에는 50각, 동지에는 62각, 하지에는 38각이 되어 계절에 따라 달라지고 위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춘분·추분의 밤시간은 수시력으로 50각으로 같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혼각과 신각에 종을 쳐서 성문의 출입을 제한했다.

일몰 후 1등성인 별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까지의 혼각(昏刻)과 별이 보이지 않기 시작할 때부터 일출까지의 신각(晨刻)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

서울에서는 도성 내 각처에 시간을 알리기 위해 신혼대종(晨昏大鐘)을 쳐서 저녁과 새벽을 알리게 하는 인정(人定)과 파루(罷漏) 제도를 두었다. 초경 3점에 종을 28번 쳐서 성문을 닫았던 인정부터 오경 3점에 종을 33번 쳐서 성문을 열었던 파루까지는 통행이 금지되었다.

혼각과 신각이 아니라 인정과 파루에 종을 쳐서 성문의 출입을 제한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수시력의 1각은 오늘날의 15분에 해당한다.

조선에서는 원나라 곽수경의 수시력(授時曆)을 그대로 계승한 명의 대통력(大統曆)을 써서 하루를 100각(刻)으로 나누었다.

하루 = 24시간 = 60분 × 24 = 1,440분

1각 = 1,440분 ÷ 100각 = 14.4분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5경제의 각 경과 12진의 각 진은 오늘날의 2시간을 나타낸다.

밤시간은 초경, 이경, 삼경, 사경, 오경까지 다섯으로 나누되 각 경은 5점(點)으로 나누었다.

결국 밤시간은 수시력으로 춘분·추분에는 50각, 동지에는 62각, 하지에는 38각이 되어 계절에 따라 달라지고 위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계절과 위도에 따라 초경, 이경, 삼경, 사경, 오경으로 이루어진 밤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 경의 시간 역시 달라진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①번이다.

20번 문제 해설

반복
초경 3점 1 3 5
초경 4점 1 4 5
초경 5점 1 5 5
이경 1점 2 1 5
이경 2점 2 2 5
이경 3점 2 3 5
이경 4점 2 4 5
이경 5점 2 5 5
삼경 1점 3 1 5
삼경 2점 3 2 5
삼경 3점 3 3 5
삼경 4점 3 4 5
삼경 5점 3 5 5
사경 1점 4 1 5
사경 2점 4 2 5
사경 3점 4 3 5
사경 4점 4 4 5
사경 5점 4 5 5
오경 1점 5 1 5
오경 2점 5 2 5
오경 3점 5 3 1

(일경 1번 × 반복 5회 × 3점) = 15번

(이경 2번 × 반복 5회 × 5점) = 50번

(삼경 3번 × 반복 5회 × 5점) = 75번

(사경 4번 × 반복 5회 × 5점) = 100번

(오경 5번 × 반복 5회 × 2점) + 오경 3점 5번 = 55번

15번 + 50번 + 75번 + 100번 + 55번 = 295번

 

(일경 (3 + 4 + 5)번 × 반복 5회) = 60번

(이경 (1 + 2 + 3 + 4 + 5)번 × 반복 5회) = 75번

(삼경 (1 + 2 + 3 + 4 + 5)번 × 반복 5회) = 75번

(사경 (1 + 2 + 3 + 4 + 5)번 × 반복 5회) = 75번

(오경 (1 + 2)번 × 반복 5회) + 오경 3점 3번 = 18번

60번 + 75번 + 75번 + 75번 + 18번 = 303번

 

정답은 ①번이다.

2014 5급 PSAT 상황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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