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8 5급 상황판단 나책형 27번 해설 – 에스페란토 하와이 토속어 자멘호프

개요

다음은 2018년 국가공무원 5급 상황판단영역 나책형 27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27. 다음 글을 근거로 판단할 때, <보기>에서 옳은 것만을 모두 고르면?

하와이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토속어는 1898년 하와이가 미국에 병합된 후 미국이 하와이 학생들에게 사용을 금지하면서 급격히 소멸되었다. 그러나 하와이 원주민들이 소멸한 토속어를 부활시키기 위해 1983년 ‘아하 푸나나 레오’라는 기구를 설립하여 취학 전 아동부터 중학생까지의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토속어를 교육한 결과 언어 복원에 성공했다.

이러한 언어의 다양성을 지키려는 노력뿐만 아니라 언어의 통일성을 추구하려는 노력도 있었다. 안과의사였던 자멘호프는 유태인, 폴란드인, 독일인, 러시아인들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갈등과 불화가 생긴다고 판단하고 예외와 불규칙이 없는 문법과 알기 쉬운 어휘에 기초해 국제공통어 에스페란토를 만들어 1887년 발표했다. 그의 구상은 ‘1민족 2언어주의’에 입각하여 같은 민족끼리는 모국어를, 다른 민족과는 중립적이고 배우기 쉬운 에스페란토를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에스페란토의 문자는 영어 알파벳 26개 문자에서 Q, X, W, Y의 4개 문자를 빼고 영어 알파벳에는 없는 Ĉ, Ĝ, Ĥ, Ĵ, Ŝ, Û의 6개 문자를 추가하여 만들어졌다. 문법의 경우 가급적 불규칙 변화를 없애고 각 어간에 품사 고유의 어미를 붙여 명사는 -o, 형용사는 -a, 부사는 -e, 동사원형은 -i로 끝낸다. 예를 들어 ‘사랑’은 amo, ‘사랑의’는 ama, ‘사랑으로’는 ame, ‘사랑하다’는 ami이다. 시제의 경우 어간에 과거형은 -is, 현재형은 -as, 미래형은 -os를 붙여 표현한다.

또한 1자 1음의 원칙에 따라 하나의 문자는 하나의 소리만을 내고, 소리 나지 않는 문자도 없으며, 단어의 강세는 항상 뒤에서 두 번째 모음에 있기 때문에 사전 없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특정한 의미를 갖는 접두사와 접미사를 활용하여 많은 단어를 파생시켜 사용하므로 단어 암기를 위한 노력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아버지는 patro, 어머니는 patrino, 장인은 bopatro, 장모는 bopatrino인 것이 그 예이다.

※ 에스페란토에서 모음은 A, E, I, O, U이며 반모음은 Û이다.

<보 기>
ㄱ. 에스페란토의 문자는 모두 28개로 만들어졌다.

ㄴ. 미래형인 ‘사랑할 것이다’는 에스페란토로 amios이다.

ㄷ. ‘어머니’와 ‘장모’를 에스페란토로 말할 때 강세가 있는 모음은 같다.

ㄹ. 자멘호프의 구상에 따르면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하와이 원주민끼리도 에스페란토만을 써야 한다.

① ㄱ, ㄷ

② ㄱ, ㄹ

③ ㄴ, ㄹ

④ ㄱ, ㄴ, ㄷ

⑤ ㄴ, ㄷ, ㄹ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ㄱ. 에스페란토의 문자는 모두 28개로 만들어졌다.

에스페란토의 문자는 영어 알파벳 26개 문자에서 Q, X, W, Y의 4개 문자를 빼고 영어 알파벳에는 없는 Ĉ, Ĝ, Ĥ, Ĵ, Ŝ, Û의 6개 문자를 추가하여 만들어졌다.

영어 알파벳 26개 문자에서 2개가 추가되므로, 에스페란토의 문자는 모두 28개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ㄴ. 미래형인 ‘사랑할 것이다’는 에스페란토로 amios이다.

문법의 경우 가급적 불규칙 변화를 없애고 각 어간에 품사 고유의 어미를 붙여 명사는 -o, 형용사는 -a, 부사는 -e, 동사원형은 -i로 끝낸다. 예를 들어 ‘사랑’은 amo, ‘사랑의’는 ama, ‘사랑으로’는 ame, ‘사랑하다’는 ami이다. 시제의 경우 어간에 과거형은 -is, 현재형은 -as, 미래형은 -os를 붙여 표현한다.

‘사랑하다’ ami는 어간에 동사원형 어미 -i로 끝나므로, 어간은 ‘am’가 된다.

그러므로 미래형인 ‘사랑할 것이다’는 어간 ‘am’에 미래형 -os를 붙여 ‘amos’가 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ㄷ. ‘어머니’와 ‘장모’를 에스페란토로 말할 때 강세가 있는 모음은 같다.

또한 1자 1음의 원칙에 따라 하나의 문자는 하나의 소리만을 내고, 소리 나지 않는 문자도 없으며, 단어의 강세는 항상 뒤에서 두 번째 모음에 있기 때문에 사전 없이도 쉽게 읽을 수 있다. 특정한 의미를 갖는 접두사와 접미사를 활용하여 많은 단어를 파생시켜 사용하므로 단어 암기를 위한 노력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중요한 특징이다. 아버지는 patro, 어머니는 patrino, 장인은 bopatro, 장모는 bopatrino인 것이 그 예이다.

단어의 강세는 항상 뒤에서 두 번째 모음에 있다.

어머니는 patrino, 장모는 bopatrino의 강세는 i에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ㄹ. 자멘호프의 구상에 따르면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하와이 원주민끼리도 에스페란토만을 써야 한다.

그의 구상은 ‘1민족 2언어주의’에 입각하여 같은 민족끼리는 모국어를, 다른 민족과는 중립적이고 배우기 쉬운 에스페란토를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같은 민족끼리는 모국어를 사용하자는 것이 자멘호프의 구상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①번이다.

2018 5급 PSAT 상황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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