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5 5급 언어논리 인책형 1번 해설 – 박혁거세 혁거세 불구내 알지

개요

다음은 2015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인책형 1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1. 다음 글의 내용과 부합하지 않는 것은?

지증왕 대 이전까지 신라왕들은 즉위한 후 시조묘에 제사를 지냈다. 여기서 시조란 신라의 첫 번째 왕 박혁거세를 가리킨다. 시조묘는 혁거세의 아들로 신라의 두 번째 왕인 남해차차웅이 건립하였으며, 남해차차웅의 친누이인 아로(阿老)가 제사를 주관하였다. 신라의 왕은 박씨에서 석씨 그리고 김씨로 바뀌었지만, 김씨 성인 미추이사금이 시조묘에서 제사를 지낸 사례를 통해서 박씨 이외의 다른 성씨의 왕들도 즉위 후 시조묘에서 제사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미추이사금이 박혁거세의 묘에서 제사를 지낸 것은 혁거세 자체만을 제사지낸 것이지 그의 직계 조상까지 제사지낸 것은 아니었다. 시조묘 제사는 신라를 건국한 시조, 즉 국조(國祖)에 대한 제사였기 때문이다.

혁거세는 ‘불구내(弗矩內)’라고도 불렸다. 불구내는 우리말의 ‘붉은 해’를 비슷한 발음의 한자로 옮긴 것으로 해석되며, 이는 <삼국유사>에서 불구내를 밝음의 의미인 광명(光明)으로 해석한 것과 동일하다. 또한 불구내에서 마지막 글자 내는 안의 의미를 가진 한자 ‘내(內)’로 옮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즉 불구내는 ‘불구안’으로도 해석된다. 불구안은 몽골어나 투르크어의 ‘불칸’과 같은 음이며, 이는 하늘신, 즉 광명신(光明神)이라는 의미이다. 어떻게 해석하든 불구내라는 명칭은 신라인들이 혁거세를 하늘신으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라의 건국신화에서 혁거세가 하늘로부터 내려온 알에서 태어났으며, 그가 죽은 후 승천하였다고 한 것은 신라인들이 혁거세를 하늘신으로 인식한 사실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시조묘에 대한 제사는 하늘신에 대한 제사, 즉 제천의례였다.

혁거세는 또한 ‘알지거서간(閼智居西干)’이라고도 불렸는데, ‘알지’의 ‘알’은 곡물을 가리키는 말이며, ‘지’는 존칭어미이다. 즉 알지란 농업생산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농경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와 관련하여 혁거세가 죽어서 승천하였다가 시신이 오분되어 땅에 떨어졌으며, 오체(五體)를 각기 장사지냈다고 하는 건국신화가 주목된다. 신이나 왕의 절단된 유해를 여기저기 뿌리거나 각기 다른 장소에 매장하였다는 세계 각지의 신화는 모두 대지의 풍요나 다산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노르웨이의 왕 하프단이 죽은 후 토지의 풍요를 위해 왕의 시신을 넷으로 나누어 여러 지방에 묻은 것과 혁거세가 죽은 후 오체를 각기 다른 장소에 장례지냈다는 것은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신라의 시조묘에 대한 제사는 제천행사이면서 농경신에 대한 제사, 즉 농경의례이기도 하였다.

① 시조묘의 건립뿐 아니라 건립 당시 제사도 시조왕의 자식이 주관하였다.

② 김씨 왕들은 시조묘의 제사에서 자신들의 왕조 시조인 김알지에 대해 제사를 지냈다.

③ 혁거세가 강림한 알에서 태어나고 죽어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신화는 그를 광명신으로 인식하였음을 보여준다.

④ 혁거세의 별칭인 ‘弗矩內’의 ‘內’를 ‘내’로 보느냐, ‘안’으로 보느냐에 상관없이 ‘弗矩內’는 밝음의 의미를 가진다.

⑤ 혁거세가 ‘알지’로 불렸던 것과 사체가 토막 나 지상에 떨어진 후 장사지냈다는 것은 혁거세가 농경신임을 의미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시조묘의 건립뿐 아니라 건립 당시 제사도 시조왕의 자식이 주관하였다.

시조묘는 혁거세의 아들로 신라의 두 번째 왕인 남해차차웅이 건립하였으며, 남해차차웅의 친누이인 아로(阿老)가 제사를 주관하였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김씨 왕들은 시조묘의 제사에서 자신들의 왕조 시조인 김알지에 대해 제사를 지냈다.

김씨 성인 미추이사금이 시조묘에서 제사를 지낸 사례를 통해서 박씨 이외의 다른 성씨의 왕들도 즉위 후 시조묘에서 제사를 지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미추이사금이 박혁거세의 묘에서 제사를 지낸 것은 혁거세 자체만을 제사지낸 것이지 그의 직계 조상까지 제사지낸 것은 아니었다.

김씨 성인 미추이사금이 박혁거세의 묘에서 제사를 지냈다는 내용은 있지만, 그들의 왕조 시조인 김알지의 제사까지 지냈다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혁거세가 강림한 알에서 태어나고 죽어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신화는 그를 광명신으로 인식하였음을 보여준다.

불구내는 ‘불구안’으로도 해석된다. 불구안은 몽골어나 투르크어의 ‘불칸’과 같은 음이며, 이는 하늘신, 즉 광명신(光明神)이라는 의미이다. 어떻게 해석하든 불구내라는 명칭은 신라인들이 혁거세를 하늘신으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신라의 건국신화에서 혁거세가 하늘로부터 내려온 알에서 태어났으며, 그가 죽은 후 승천하였다고 한 것은 신라인들이 혁거세를 하늘신(광명신)으로 인식한 사실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혁거세의 별칭인 ‘弗矩內’의 ‘內’를 ‘내’로 보느냐, ‘안’으로 보느냐에 상관없이 ‘弗矩內’는 밝음의 의미를 가진다.

혁거세는 ‘불구내(弗矩內)’라고도 불렸다. 불구내는 우리말의 ‘붉은 해’를 비슷한 발음의 한자로 옮긴 것으로 해석되며, 이는 <삼국유사>에서 불구내를 밝음의 의미인 광명(光明)으로 해석한 것과 동일하다. 또한 불구내에서 마지막 글자 내는 안의 의미를 가진 한자 ‘내(內)’로 옮긴 것으로도 해석된다. 즉 불구내는 ‘불구안’으로도 해석된다. 불구안은 몽골어나 투르크어의 ‘불칸’과 같은 음이며, 이는 하늘신, 즉 광명신(光明神)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혁거세가 ‘알지’로 불렸던 것과 사체가 토막 나 지상에 떨어진 후 장사지냈다는 것은 혁거세가 농경신임을 의미한다.

혁거세는 또한 ‘알지거서간(閼智居西干)’이라고도 불렸는데, ‘알지’의 ‘알’은 곡물을 가리키는 말이며, ‘지’는 존칭어미이다. 즉 알지란 농업생산의 풍요를 가져다주는 농경신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와 관련하여 혁거세가 죽어서 승천하였다가 시신이 오분되어 땅에 떨어졌으며, 오체(五體)를 각기 장사지냈다고 하는 건국신화가 주목된다. 신이나 왕의 절단된 유해를 여기저기 뿌리거나 각기 다른 장소에 매장하였다는 세계 각지의 신화는 모두 대지의 풍요나 다산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었다. 노르웨이의 왕 하프단이 죽은 후 토지의 풍요를 위해 왕의 시신을 넷으로 나누어 여러 지방에 묻은 것과 혁거세가 죽은 후 오체를 각기 다른 장소에 장례지냈다는 것은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신라의 시조묘에 대한 제사는 제천행사이면서 농경신에 대한 제사, 즉 농경의례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②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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