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2 5급 언어논리 나책형 8번 해설 – 기계식 한글 타자기 다섯벌식 네벌식 자음 모음 추론 문제

개요

다음은 2022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나책형 8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8. 다음 글에서 추론할 수 있는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기계식 한글 타자기를 구현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 영문 타자기는 한 알파벳을 찍을 때마다 종이가 한 칸씩 움직인다. 그러나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초성, 중성, 종성을 한 음절로 모아쓰는 문자이므로 타자기가 하나의 자음 또는 모음을 찍을 때마다 종이가 한 칸씩 움직인다면 받침을 제자리에 찍을 수 없다. 따라서 한글 타자기는 영문 타자기처럼 하나의 자음이나 모음을 찍을 때마다 종이가 움직이는 ‘움직글쇠’로만 구성되어서는 안 되며, 글쇠 중 일부는 자음 또는 모음이 찍혀도 종이가 움직이지 않는 ‘안움직글쇠’여야 한다.

둘째, 모아쓰는 과정에서 낱글자들의 모양이 조금씩 바뀌는 문제이다. ‘ㄱ’이 초성으로 쓰일 때, 종성으로 쓰일 때는 물론, 어떤 모음과 어울려 쓰는지,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다른 모양을 갖는다. 중성에서 쓰이는 모음도 두 가지 이상의 다른 모양을 갖는다. 이러한 모양을 다 구현하는 타자기를 만들려면 적어도 300여 개의 글쇠가 필요하다.

이런 문제로 인해 한글 타자기는 적절한 글쇠의 수를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 다섯벌식 타자기의 경우, ‘ㅗ’나 ‘ㅜ’처럼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나머지 모음(‘ㅣ’나 ‘ㅏ’처럼 세로로 긴 모음과 이 모음이 들어간 이중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받침이 있을 때 쓰는 모음 한 벌, 받침이 없을 때 쓰는 모음 한 벌, 종성 자음 한 벌이 있다.

네벌식의 경우, 세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세로로 긴 모음이 들어간 이중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모음 한 벌이 있다.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은 다섯벌식 타자기와 같은 글쇠를 사용한다. 종성 자음은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글쇠를 기계적인 방법을 통해 글쇠가 찍히는 위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보 기>
ㄱ. 한글 타자기의 받침이 있는 글자의 모음에 대한 글쇠는 움직글쇠이다.

ㄴ. 다섯벌식 한글 타자기에서 ‘밤’이라는 글자의 ‘ㅏ’를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와 ‘나’라는 글자의 ‘ㅏ’를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는 다르다.

ㄷ. 다섯벌식 한글 타자기에서 ‘꿈’이라는 글자의 ‘ㅁ’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와 ‘목’이라는 글자의 ‘ㅁ’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는 다르지만, 네벌식 한글 타자기에서는 같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ㄱ. 한글 타자기의 받침이 있는 글자의 모음에 대한 글쇠는 움직글쇠이다.

한글 타자기는 영문 타자기처럼 하나의 자음이나 모음을 찍을 때마다 종이가 움직이는 ‘움직글쇠’로만 구성되어서는 안 되며, 글쇠 중 일부는 자음 또는 모음이 찍혀도 종이가 움직이지 않는 ‘안움직글쇠’여야 한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초성, 중성, 종성을 한 음절로 모아쓰는 문자이므로 하나의 자음 또는 모음을 찍을 때마다 종이가 한 칸씩 움직인다면 받침을 제자리에 찍을 수 없다.

따라서 받침이 있는 글자의 모음에 대한 글쇠는 ‘안움직글쇠’여야 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ㄴ. 다섯벌식 한글 타자기에서 ‘밤’이라는 글자의 ‘ㅏ’를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와 ‘나’라는 글자의 ‘ㅏ’를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는 다르다.

다섯벌식 타자기의 경우, ‘ㅗ’나 ‘ㅜ’처럼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나머지 모음(‘ㅣ’나 ‘ㅏ’처럼 세로로 긴 모음과 이 모음이 들어간 이중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받침이 있을 때 쓰는 모음 한 벌, 받침이 없을 때 쓰는 모음 한 벌, 종성 자음 한 벌이 있다.

다섯벌식 타자기에서 쓰이는 모음은 총 두 벌이다. 받침이 있을 때 쓰는 모음 한 벌, 받침이 없을 때 쓰는 모음 한 벌이다.

받침이 있을 때 쓰는 모음 한 벌은 ‘밤’이라는 글자의 ‘ㅏ’를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를 쓰기 위해서 사용되고, 받침이 없을 때 쓰는 모음 한 벌은 ‘나’라는 글자의 ‘ㅏ’를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를 쓰기 위해서 사용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ㄷ. 다섯벌식 한글 타자기에서 ‘꿈’이라는 글자의 ‘ㅁ’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와 ‘목’이라는 글자의 ‘ㅁ’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는 다르지만, 네벌식 한글 타자기에서는 같다

종성 자음은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글쇠를 기계적인 방법을 통해 글쇠가 찍히는 위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다섯벌식 타자기에서 쓰이는 자음은 총 세 벌이다. ‘ㅗ’나 ‘ㅜ’처럼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나머지 모음(‘ㅣ’나 ‘ㅏ’처럼 세로로 긴 모음과 이 모음이 들어간 이중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종성 자음 한 벌이다.

종성 자음 한 벌은 ‘꿈’이라는 글자의 ‘ㅁ’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를 위해 사용되고, ‘ㅗ’나 ‘ㅜ’처럼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은 ‘목’이라는 글자의 ‘ㅁ’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를 위해 사용된다.

네벌식 타자기에서 쓰이는 자음은 총 세 벌이다. 세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세로로 긴 모음이 들어간 이중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 그리고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이다.

종성 자음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글쇠를 기계적인 방법을 통해 글쇠가 찍히는 위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므로, 결국 가로로 긴 모음과 어울려 쓰는 초성 자음 한 벌과 같은 글쇠를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네벌식 한글 타자기에서 ‘꿈’이라는 글자의 ‘ㅁ’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와 ‘목’이라는 글자의 ‘ㅁ’을 쓰기 위해 사용하는 글쇠는 같다.

 

정답은 ④번이다.

2022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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