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3 5급 언어논리 가책형 5번 해설 – 진실 탈진실

개요

다음은 2023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5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5. 다음 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예로부터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지 않은 사실에는 지나치게 높은 검증 기준을 들이대는 반면, 자기 의견에 부합하는 것에는 검증 기준을 낮추거나 덮어두고 맹신한다. 그 결과는 일부 사실들이 은폐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실을 수집하고 활용하여 세계에 대한 믿음을 구축하는 과정 자체가 변질된다. 또한, 어떤 사실들은 개인의 감정과 무관하게 참이며 그런 사실들을 찾으려고 노력할 때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건전한 사고방식이 위협받는다. 진실이 위협받는 위기는 과거에도 늘 있어 왔지만 진실이 밝혀지면 위기는 대부분 해소되었다. 반면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이 거리낌 없이 현실을 왜곡해 자기 생각에 꿰맞추려 하며, 그러한 현상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최근 유럽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이른바 ‘탈진실’은 객관적 사실보다 개인의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발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표적 사례로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와 미국의 대선을 들 수 있다. 국가 차원의 중요한 결정을 숙의하는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주장들이 난무하고 여론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탈진실 현상은 어떤 사실이든 마음대로 선별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어져 정치 전략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탈진실 현상의 발생 원인으로 공적 기관과 전통 미디어에 대한 불신, 정치적 양극화와 포퓰리즘 등 다양한 것들이 언급된다. 이 같은 외부적 요인도 있겠지만 인간 내부에서도 그 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 명백한 사실이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에 아무 이유 없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은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불편한 진실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불쾌해지거나 신념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진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이는 의식 차원에서도 일어나지만 무의식 차원에서도 일어난다.

① 우리의 감정과 무관하게 참인 것은 우리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

② 탈진실 현상의 발생 원인에는 정치적 요인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있다.

③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사실을 검증할 때마다 동일한 검증 기준을 제시한다.

④ 2016년 이후 서구 사회에서 탈진실 현상이 처음 발생하였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되었다.

⑤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무의식 차원에서가 아니라 의식 차원에서 일어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우리의 감정과 무관하게 참인 것은 우리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

어떤 사실들은 개인의 감정과 무관하게 참이며 그런 사실들을 찾으려고 노력할 때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건전한 사고방식이 위협받는다.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일관성 없는 검증 기준으로 인한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위와 같은 내용이 언급된다.

어떤 사실들은 개인의 감정과 무관하게 참이며 그런 사실들을 찾으려고 노력할 때 우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건전한 사고방식이 위협받는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감정과 무관하게 참인 것은 우리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본문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탈진실 현상의 발생 원인에는 정치적 요인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도 있다.

탈진실 현상의 발생 원인으로 공적 기관과 전통 미디어에 대한 불신, 정치적 양극화와 포퓰리즘 등 다양한 것들이 언급된다. 이 같은 외부적 요인도 있겠지만 인간 내부에서도 그 요인을 찾아볼 수 있다. (중략) 불편한 진실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불쾌해지거나 신념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진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이는 의식 차원에서도 일어나지만 무의식 차원에서도 일어난다.

탈진실 현상의 발생 원인으로 정치적 양극화와 포퓰리즘과 같은 정치적 요인이 있다. 또한 불편한 진실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불쾌해지거나 신념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진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하는 쪽을 택하겠다는 심리적 요인도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사실을 검증할 때마다 동일한 검증 기준을 제시한다.

예로부터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지 않은 사실에는 지나치게 높은 검증 기준을 들이대는 반면, 자기 의견에 부합하는 것에는 검증 기준을 낮추거나 덮어두고 맹신한다.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지 않은 사실과 자기 의견에 부합하는 것에 대한 검증 기준이 다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2016년 이후 서구 사회에서 탈진실 현상이 처음 발생하였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되었다.

최근 유럽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이른바 ‘탈진실’은 객관적 사실보다 개인의 신념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발휘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표적 사례로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와 미국의 대선을 들 수 있다.

2016년 이후 서구 사회에서 탈진실 현상이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라 최근 유럽에서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이른바 ‘탈진실’에 대한 대표적 사례로 2016년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와 미국의 대선을 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무의식 차원에서가 아니라 의식 차원에서 일어난다.

불편한 진실 때문에 자신의 감정이 불쾌해지거나 신념을 포기하느니 차라리 진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하는 쪽을 택하는 것이다. 이는 의식 차원에서도 일어나지만 무의식 차원에서도 일어난다.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의식 차원에서도 일어나지만 무의식 차원에서도 일어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②번이다.

2023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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