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4 5급 언어논리 나책형 8번 해설 – 직업 수정 문맥

개요

다음은 2024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나책형 8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8. 다음 글의 ㉠~㉤을 문맥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신중하게 ㉠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탐색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라.”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직업’이라 부르는 것을 ‘직(職)’과 ‘업(業)’으로 나누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직’은 내가 ㉡ 점유하고 있는 직장 내의 자리에서 담당하는 일을 뜻한다. 직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맡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성질의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더 젊고, 매력적이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노릴 것이다. 긴 휴가를 떠나거나 병가를 낼 때 “내 책상이 그대로 남아 있을까?”라고 걱정한다면 그것은 분명 ‘직’과 관련된 것이다.

‘업’은 ㉢ 평생을 두고 내가 고민하고 추구해야 하는 가치 있는 일을 뜻한다. 흔히 “내가 평생 가져갈 업이야.”라는 표현으로 자주 언급된다. 업은 나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업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이가 들면 연륜이 쌓이며 업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업은 직과 다르게 ‘장인정신’과도 연결된다.

우리가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업이다.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직을 맡아 버리면 오히려 업을 파악하는 데 덫이 될 수도 있다. 나는 ㉣ 어떤 자리에서 일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묻고 고민해야 한다. 업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일했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일이 적성에 맞지 않고 사실 자기가 원하던 일이 아니었다고 불평하기 쉽다.

업을 찾지 못하면 그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내가 추구해야 할 것, 내가 직이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평생 좇아야 하는 가치 있는 일을 깨닫지 못했을 때는 아무리 좋은 직도 무료하고 불안정하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 직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① ㉠을 “평생 나의 직을 무엇으로 삼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로 수정한다.

② ㉡을 “점유하고 있는 직장 내 영향력과 그것이 미치는 범위를 뜻한다”로 수정한다.

③ ㉢을 “평생을 두고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로 수정한다.

④ ㉣을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 일을 더 잘할 수 있는지”로 수정한다.

⑤ ㉤을 “자신의 업을 파악하지 못한다면”으로 수정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을 “평생 나의 직을 무엇으로 삼을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로 수정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신중하게 ㉠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탐색하겠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 특히,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라.”라고 당부했다.

직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맡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성질의 것이다.

업은 나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업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이가 들면 연륜이 쌓이며 업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업은 직과 다르게 ‘장인정신’과도 연결된다.

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일했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일이 적성에 맞지 않고 사실 자기가 원하던 일이 아니었다고 불평하기 쉽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부정적인 답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들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찾아라.”라고 당부했다.

직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맡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성질의 것이지만, 업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업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일했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일이 적성에 맞지 않고 사실 자기가 원하던 일이 아니었다고 불평하기 쉽다.

㉠에 들어갈 내용은 직이 아니라 업이다.

그러므로 수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을 “점유하고 있는 직장 내 영향력과 그것이 미치는 범위를 뜻한다”로 수정한다.

우리가 흔히 ‘직업’이라 부르는 것을 ‘직(職)’과 ‘업(業)’으로 나누어 생각할 필요가 있다. ‘직’은 내가 ㉡ 점유하고 있는 직장 내의 자리에서 담당하는 일을 뜻한다. 직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맡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성질의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더 젊고, 매력적이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그 자리를 노릴 것이다. 긴 휴가를 떠나거나 병가를 낼 때 “내 책상이 그대로 남아 있을까?”라고 걱정한다면 그것은 분명 ‘직’과 관련된 것이다.

직이 내가 점유하고 있는 직장 내 영향력이라면, 직은 내가 아닌 누군가가 맡아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을 “평생을 두고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로 수정한다.

‘업’은 ㉢ 평생을 두고 내가 고민하고 추구해야 하는 가치 있는 일을 뜻한다. 흔히 “내가 평생 가져갈 업이야.”라는 표현으로 자주 언급된다. 업은 나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업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기 어려운 것이다. 나이가 들면 연륜이 쌓이며 업에 대한 이해도도 더 높아진다. 이런 이유로 업은 직과 다르게 ‘장인정신’과도 연결된다.

업은 나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으며, 그래서 업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생을 두고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역량’보다는 ‘평생을 두고 내가 고민하고 추구해야 하는 가치 있는 일’이 더 적합하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을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 일을 더 잘할 수 있는지”로 수정한다.

우리가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업이다. 평생 추구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직을 맡아 버리면 오히려 업을 파악하는 데 덫이 될 수도 있다. 나는 ㉣ 어떤 자리에서 일하고 싶은지가 아니라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먼저 묻고 고민해야 한다. 업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일했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일이 적성에 맞지 않고 사실 자기가 원하던 일이 아니었다고 불평하기 쉽다.

우리가 먼저 파악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업이다.

‘어떤 자리에서 일하고 싶은지’는 직이 되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는 업이 된다.

그러므로 수정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을 “자신의 업을 파악하지 못한다면”으로 수정한다.

업을 찾지 못하면 그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내가 추구해야 할 것, 내가 직이라는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평생 좇아야 하는 가치 있는 일을 깨닫지 못했을 때는 아무리 좋은 직도 무료하고 불안정하다.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 직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취업에 성공했다는 것은 직이 된다.

업을 찾지 못했을 때는 아무리 좋은 직도 무료하고 불안정하므로, ‘직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이지 못한다면’이 아닌 ‘자신의 업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직장 생활에서 큰 보람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⑤번이다.

2024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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