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2 5급 언어논리 나책형 33번 해설 – 물질 B 식물 단백질 P 단백질 Q 복합체 M

개요

다음은 2022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나책형 33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33. 다음 글에 비추어 볼 때, <실험>에 대한 판단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벼농사를 짓던 농부들은 어떤 어린 벼가 정상 벼에 비해 지나치게 빠르게 생장하여 낟알을 형성하기도 전에 죽는 것을 목격하였다. 과학자들은 이 질병이 특이 곰팡이 A의 감염으로 유발됨을 밝혀내었다. 과학자들은 이 곰팡이를 배양한 배양액을 여과한 후 충분히 끓여 배양액 속에 있던 곰팡이를 모두 제거하였다. 이렇게 멸균된 배양액이 여전히 어린 벼의 빠른 생장을 유도한다는 사실로부터 과학자들은 곰팡이가 만든 물질 B에 의해 식물의 생장이 촉진된다는 것을 밝혀내었는데, 이후에는 정상 식물에서도 물질 B가 발견되었다.

물질 B가 식물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경로가 과학자들의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정상 식물에서 단백질 P는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의 유전자 발현을 일으킨다. 세포 내 단백질 Q는 단백질 P에 결합해 단백질 P의 생장 촉진 기능을 억제한다. 한편 물질 B가 세포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게 되면 물질 B는 복합체 M을 형성한다. 그리고 이 복합체 M은 P-Q 결합체에 작용하여 단백질 Q를 단백질 P에서 분리시킨다. 그러면 단백질 P는 단백질 Q와의 결합으로 억제되었던 원래 기능, 즉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의 유전자 발현을 일으키는 기능을 회복한다.

<실 험>
○ 실험1: 식물 C1은 돌연변이 때문에 키가 정상보다 크게 자라는 식물인데, 물질 B를 주입해도 생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 실험2: 식물 C2는 돌연변이 때문에 키가 정상보다 작게 자라는 식물인데, 물질 B를 주입해도 생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보 기>
ㄱ. 식물 C1에서 물질 B가 세포 외부에서 세포 내부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은 C1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1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ㄴ. 식물 C1에서 단백질 P에 대한 단백질 Q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C1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1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ㄷ. 식물 C2에서 P-Q 결합체에 대한 복합체 M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C2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2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ㄱ. 식물 C1에서 물질 B가 세포 외부에서 세포 내부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은 C1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1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 실험1: 식물 C1은 돌연변이 때문에 키가 정상보다 크게 자라는 식물인데, 물질 B를 주입해도 생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물질 B가 세포 외부에서 세포 내부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면, 결과적으로 단백질 Q를 단백질 P에서 분리시키지 못해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의 유전자 발현이 일어나지 않아 생장을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식물 C1의 생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면, ‘또 다른’ 식물 생장 원리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위 본문의 내용만으로는 ‘또 다른’ 식물 생장 원리를 알 수 없으므로 C1의 생장을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물질 B를 주입해도 생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는 것은 식물 C1이 키가 정상보다 크게 자랐다는 것을 뜻한다.

물질 B는 세포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와 복합체 M을 형성한다. 그리고 복합체 M은 단백질 Q를 단백질 P에서 분리시켜 단백질 P가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의 유전자 발현을 일으키는 기능을 하게 한다.

물질 B가 식물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경로이기 때문에 식물 C1에 주입되어 C1의 생장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면 생장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물질 B가 세포 외부에서 세포 내부로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면, C1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1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수정 후 폐기>

ㄴ. 식물 C1에서 단백질 P에 대한 단백질 Q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C1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1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 실험1: 식물 C1은 돌연변이 때문에 키가 정상보다 크게 자라는 식물인데, 물질 B를 주입해도 생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식물 C1에서 단백질 P에 대한 단백질 Q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된 원인이 주입된 물질 B 때문인지, 아니면 돌연변이 식물 C1의 특성인지 판별할 수 없다.

어쨌거나 물질 B의 영향 때문이든, 자체적인 현상이든 식물 C1에서 단백질 P에 대한 단백질 Q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어 결과적으로 키가 정상보다 크게 자랐다면 C1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1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ㄷ. 식물 C2에서 P-Q 결합체에 대한 복합체 M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C2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2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 실험2: 식물 C2는 돌연변이 때문에 키가 정상보다 작게 자라는 식물인데, 물질 B를 주입해도 생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물질 B를 주입했지만 세포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거나, 돌연변이 C2의 특성상 물질 B가 세포 내부로 들어가도 P-Q 결합체에 대한 복합체 M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식물 C2의 생장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다.

물질 B의 주입과 상관 없이 P-Q 결합체에 대한 복합체 M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의 유전자 발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식물 C2에서 P-Q 결합체에 대한 복합체 M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C2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2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물질 B가 식물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경로인데 키가 작게 자랐다면, 물질 B의 주입을 통한 인위적인 생장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복합체 M는 P-Q 결합체에 작용하여 단백질 Q를 단백질 P에서 분리시킨다. 그러면 단백질 P는 단백질 Q와의 결합으로 억제되었던 원래 기능, 즉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의 유전자 발현을 일으키는 기능을 회복한다.

그런데 복합체 M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결국 단백질 P가 식물의 생장을 촉진하는 물질의 유전자 발현을 일으키는 기능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 그에 따라 식물 C2는 생장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그러므로 식물 C2에서 P-Q 결합체에 대한 복합체 M의 작용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C2의 돌연변이 현상과 실험2의 결과를 모두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수정 후 폐기>

 

정답은 ④번이다.

2022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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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 있어 질문 드립니다
    ㄱ 선지에서 물질 B가 들어가지 못했으며 식물 c1이 돌연변이로 정상보다 크게 자랐으므로 오히려 실험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게 아닌가 헷갈립니다 당장 ㄴ선지에서는 성장 촉진이 되었기 때문에 결과를 설명할 수 있다는데 앞뒤가 내용이 안 맞는거 같습니다
    C1 식물이 물질 B를 맞았을 때 효과가 있었으면 원래 c1이 자라는 것 보다 커졌다 이런 식으로 되야할 거 같은데 아니라서요.. 제가 어디부분을 잘못이해하고 있는걸까요? 도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제 설명이 부족한 것 같아 수정했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질문 있으시면, 다시 댓글 달아주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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