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3 5급 언어논리 가책형 39번 40번 해설 – 외계인 지구인 이론 의사소통 명제 논리 강화 약화

개요

다음은 2023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39번, 40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39~4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갑: 외계에 지성적 존재가 있다면 지구의 인간들은 그들과 의사소통할 수 있을까요?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외계인이 지니지 않는다면, 그 외계인은 은하계를 누빌 수 있는 우주선 제작과 같은 기술력을 갖추지 못할 것입니다. 외계인이 지닌 이론은 비록 우리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서술될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은 동일할 것입니다. 그런 이론이 포함하는 원리는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론을 지닌 외계인이 있다고 볼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계인이 그런 이론을 지닌다면, 그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을: 상호 의사소통은 오직 공통된 생활양식을 함께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원숭이나 고래 혹은 흰개미처럼 우리와 같은 환경 속에서 진화해 온 존재들조차 우리와 생활양식이 엄청나게 다르지요. 그러니 외계의 환경에서 발생하여 근본적으로 다른 진화 경로를 거쳐 온 이들, 즉 외계인들은 우리와 공통된 생활양식을 절대 함께할 수 없습니다.

병: 지구에서든 우주 어디에서든, 행성의 운행이나 화학반응을 지배하는 원리는 동일하고 그런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닌 외계인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의사소통이 이루어지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런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이론을 지니고 있더라도 일상 언어의 결여로 인해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어떤 외계인이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니고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한다면, 설령 우리와 그들의 일상 언어가 다르더라도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는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정: 우주의 보편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니고 그것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는 외계인과 지구인이 있다고 합시다. 우주의 보편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과 그것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만으로는 이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데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에 더해서 생물학적 유사성까지 충족된다면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생물학적 유사성을 갖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합니다. 그 중 한 가지는 신체 구조의 유사성입니다. 우리 지구를 방문한 외계인이 우리 인간과 전혀 다른 신체 구조를 지닌다면 우리는 그들의 행동을 우리 행동과 비교할 수 없고 그로 인해 이해도 할 수 없습니다. 그 점에서 신체 구조의 유사성은 생물학적 유사성을 갖기 위해 필요합니다.

 

39. 위 글에 대한 분석으로 적절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보 기>
ㄱ. 갑에 따르면, 외계인이 은하계를 누빌 수 있는 우주선 제작과 같은 기술력을 갖추었다면 그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ㄴ. 을의 주장들과 병의 결론이 참이라면,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외계인은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도 지니지 않고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도 사용하지 않는다.”도 참이다.

ㄷ. 갑~정 중에서,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그 외계인은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① ㄱ

② ㄴ

③ ㄱ, ㄷ

④ ㄴ, ㄷ

⑤ ㄱ, ㄴ, ㄷ

 

40. 다음 <사례>가 발생했을 때, 위 글의 갑~정의 입장을 적절하게 평가한 것만을 <보기>에서 모두 고르면?

<사 례>
지구인 김박사는 우주의 보편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한다. 그는 우주선을 타고 안드로메다에 있는 한 행성에 도착했다. 거기서 만난 외계인 A는 지구인과 전혀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생활양식도 지구인과 매우 다르다. 또한 A는 우주의 보편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지구인의 일상 언어를 쓰지 않고 그 행성의 일상 언어만을 사용한다.
<보 기>
ㄱ.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을의 입장은 약화된다.

ㄴ.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정의 입장은 강화되지 않는다.

ㄷ.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면, 갑의 입장도 병의 입장도 약화되지 않는다.

① ㄱ

② ㄷ

③ ㄱ, ㄴ

④ ㄴ, ㄷ

⑤ ㄱ, ㄴ, ㄷ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39번 문제 해설

ㄱ. 갑에 따르면, 외계인이 은하계를 누빌 수 있는 우주선 제작과 같은 기술력을 갖추었다면 그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외계인이 지니지 않는다면, 그 외계인은 은하계를 누빌 수 있는 우주선 제작과 같은 기술력을 갖추지 못할 것입니다. 외계인이 지닌 이론은 비록 우리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서술될 수는 있지만 그 내용은 동일할 것입니다. 그런 이론이 포함하는 원리는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합니다. 그리고 그런 이론을 지닌 외계인이 있다고 볼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계인이 그런 이론을 지닌다면, 그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외계인이 지니지 않는다면, 그 외계인은 은하계를 누빌 수 있는 우주선 제작과 같은 기술력을 갖추지 못할 것입니다.
  • 대우: 우주선 제작과 같은 기술력 → 우주 보편 지배 원리  이론을 지님

 

  • 외계인이 그런 이론을 지닌다면, 그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 ⇒ 우주 보편 지배 원리  이론을 지님 → 외계인·지구인 사이 의사소통 가능

 

  • 우주선 제작 기술력 →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 → 외계인·지구인 사이 의사소통 가능
  • ⇒ 우주선 제작 기술력 → 외계인·지구인 사이 의사소통 가능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ㄴ. 을의 주장들과 병의 결론이 참이라면,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외계인은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도 지니지 않고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도 사용하지 않는다.”도 참이다.

  •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외계인은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도 지니지 않고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도 사용하지 않는다.”
  • 대우: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 지님 ∨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도 사용 →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가능

을 주장

  • 상호 의사소통은 오직 공통된 생활양식을 함께했을 때에만 가능합니다.
  • ⇒ 상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공통된 생활양식을 함께했다.

병 결론

  • 만약 어떤 외계인이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니고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한다면, 설령 우리와 그들의 일상 언어가 다르더라도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는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것입니다.
  • ⇒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님 ∧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 →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가능

을의 주장들 핵심은 공통된 생활양식이다. 하지만 보기에는 공통된 생활양식에 대한 언급이 없다.

또한 병 결론에서 이론과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 사용이 동시에 적용될 때 외계인과 지구인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보기에서는 둘 중 하나만 적용이 되어도 외계인과 지구인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는 참이 될 수 없다.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ㄷ. 갑~정 중에서, “외계인과 지구인 사이에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그 외계인은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한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 외계인과 지구인 의사소통 가능 → 보편적 원리 포함 이론 지님 ∧ 이론 표현 일상 언어 사용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는 사람은 병이다. 병의 주장은

  •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님 ∧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 →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가능

이다.

보기의 주장과 병의 주장은 명제의 ‘역’의 관계다. 명제는 그의 역은 항상 동치가 아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③번이다.

 

40번 문제 해설

ㄱ.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을의 입장은 약화된다.

을은 상호 의사소통은 오직 공통된 생활양식을 함께했을 때에만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김박사가 지구인과 생활양식이 매우 다른 외계인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을의 입장은 약화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ㄴ.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정의 입장은 강화되지 않는다.

정은

  •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님 ∧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 ∧ 생물학적 유사성(신제 구조의 유사성) →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가능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외계인 A는 지구인과 전혀 다른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정의 입장은 강화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ㄷ.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면, 갑의 입장도 병의 입장도 약화되지 않는다.

갑은

  •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 지님 → 외계인·지구인 사이 의사소통 가능
  • 대우: 외계인·지구인 사이 의사소통 불가능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 지니지 않음

을 주장하고 있고, 병은

  • 우주의 보편적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지님 ∧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 → 지구인과 의사소통이 가능
  • 대우: 외계인·지구인 사이 의사소통 불가능 → (우주를 보편적으로 지배하는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 지니지 않음 ∨ 그런 이론을 표현하는 일상 언어를 사용하지 않음)

을 주장하고 있다.

외계인 A는 우주의 보편 원리를 포함하는 이론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김박사가 A와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면, 갑과 병의 입장이 약화되지 않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⑤번이다.

2023 5급 PSAT 언어논리

관련 문서

“[PSAT 기출] 2023 5급 언어논리 가책형 39번 40번 해설 – 외계인 지구인 이론 의사소통 명제 논리 강화 약화”의 2개의 생각

  1. 40번의 ㄷ 선지에 관해서,
    ‘병’의 주장의 대우를
    “~소통-> ~이론V~일상언어” 라고 정리한 뒤,
    ㄷ 선지와 사례를 대입하여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외계인 A가 일상언어를 가지고 있고 보편 이론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병’의 주장을 강화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1. 보기에서 ‘약화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으므로, 약화되지 않는지 여부만 살펴보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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