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15 5급 상황판단 인책형 2번 해설 – 연행 곡예종목 기원

개요

다음은 2015년 국가공무원 5급 상황판단영역 인책형 2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2. 다음 글을 근거로 판단할 때 옳은 것은?

한반도에서 연행된 곡예종목의 기원은 문헌 자료로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자생적 전통을 바탕으로 삼국시대에 서역과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산악(散樂)과 백희(百戱)가 더해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3세기에서 5세기경에 제작된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산악, 백희 등에 해당하는 여러 연희가 그려져 있다. 여기에는 나무다리걷기, 곤봉받기 등과 같은 곡예종목이 나타나지만, 중요한 곡예종목인 줄타기, 땅재주, 솟대타기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구려 이전 중국 한나라 고분에는 이런 종목이 많이 그려져 있다. 또 전문 연희집단이 산악과 백희를 함께 연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구려에서도 줄타기, 솟대타기, 땅재주 등이 연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곡예종목이 국내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는 고려시대이다. 현재까지 발견된 곡예종목에 대한 최고(最古)의 기록은 이규보의 시인데, 여기서 고난도의 줄타기 연행을 묘사하고 있다. 또한 이규보는 <동국이상국집>에서 임금의 행차를 맞이할 때 연행했던 여러 연희를 설명하고 있다.

조선시대 연희를 보고 지은 <관나희>에는 봄에 임금과 신하가 궁궐에 모여 방울받기, 줄타기, 꼭두각시놀이, 솟대타기 등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문종실록>에는 중국 사신 영접행사를 위해 베풀 연희에 관하여 논의하는 기록도 있다. 여기에서 줄타기, 방울받기, 땅재주는 가장 중요한 국빈인 중국 사신의 영접행사에서 빠짐없이 연행되었던 조선시대의 대표적 연희종목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성종 19년 조선에 왔던 명나라 사신 동월의 「조선부」를 보면, 그 시절 연희의 기교가 매우 세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연행(演行): 연출하여 행함

※ 연희(演戱): 말과 동작으로 많은 사람 앞에서 재주를 부림

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임금은 연희를 볼 기회가 없었다.

② 한반도에서 연행된 곡예종목의 기원을 고려시대 문헌 자료를 통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③ 한나라 고분벽화에서는 줄타기, 땅재주, 솟대타기 그림을 찾을 수 없다.

④ 중국 사신 동월은 고려시대 연희의 세련된 기교를 칭찬하는 기록을 남겼다.

⑤ 고구려에서는 나무다리걷기, 곤봉받기 등의 곡예 외에 줄타기, 땅재주, 솟대타기 등은 연행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임금은 연희를 볼 기회가 없었다.

조선시대 연희를 보고 지은 <관나희>에는 봄에 임금과 신하가 궁궐에 모여 방울받기, 줄타기, 꼭두각시놀이, 솟대타기 등을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한반도에서 연행된 곡예종목의 기원을 고려시대 문헌 자료를 통해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한반도에서 연행된 곡예종목의 기원은 문헌 자료로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한나라 고분벽화에서는 줄타기, 땅재주, 솟대타기 그림을 찾을 수 없다.

3세기에서 5세기경에 제작된 고구려 고분벽화에는 산악, 백희 등에 해당하는 여러 연희가 그려져 있다. 여기에는 나무다리걷기, 곤봉받기 등과 같은 곡예종목이 나타나지만, 중요한 곡예종목인 줄타기, 땅재주, 솟대타기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고구려 이전 중국 한나라 고분에는 이런 종목이 많이 그려져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중국 사신 동월은 고려시대 연희의 세련된 기교를 칭찬하는 기록을 남겼다.

성종 19년 조선에 왔던 명나라 사신 동월의 「조선부」를 보면, 그 시절 연희의 기교가 매우 세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고구려에서는 나무다리걷기, 곤봉받기 등의 곡예 외에 줄타기, 땅재주, 솟대타기 등은 연행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구려에서도 줄타기, 솟대타기, 땅재주 등이 연행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②번이다.

2015 5급 PSAT 상황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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