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T 기출] 2021 5급 언어논리 가책형 25번 해설 – 의사 환자 동의의 의무 기만 금지의 의무 자율성 존중 원리

개요

다음은 2021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25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문 25.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것은?

의사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다른 말로 환자의 동의 없이 환자의 복지에 영향을 끼치는 처방을 하는 것은 의사에게 허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단순히 동의를 얻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환자가 결정하기에 충분한 정보, 즉 치료에 따르는 위험과 다른 치료법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치료를 허락한 환자의 결정은 무지로 인한 것이어서는 안 된다. 동의의 의무는 의사가 환자를 기만해서는 안 된다는 기만 금지 의무의 연장선에 있다. 둘 다, 자신에게 영향을 끼칠 치료에 관해 스스로가 결정할 기회를 환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자율성 존중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러나 수 세기 동안, 심지어 20세기 초까지도 의사가 때로는 환자를 속여도 된다고 여겼다. 환자의 복지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을 행하면 안 된다는 악행 금지의 원리에 근거해서, 환자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 환자의 복지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만이 정당화되었다. 오늘날에는 더 이상 이러한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제로 ‘의사와 환자 상호교류 규제법’은 의사의 기만 사례를 금지하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환자가 진실 때문에 자신의 자율성이 침해되거나 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진실 말하기에 관한 한, 악행 금지의 원리가 자율성 존중 원리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자율성 존중 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만을 삼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예컨대 의사가 환자를 실제로 속이지는 않지만 환자가 특정 결정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관련 정보 제공을 보류하거나 직접적 관련성이 작은 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를 상상할 수 있다. 이처럼 의사가 정보 제공을 조종하는 것은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다. 한편 의사가 관련된 정보를 환자에게 모두 밝히면 환자는 조종된 결정이 아닌 자신의 결정을 하게 될 것이고, 환자의 자율성은 존중될 것이다.

① 환자의 동의는 치료를 하기 위한 필요조건 중 하나이다.

② 악행 금지의 원리가 환자의 자율성을 침해한 때가 있었다.

③ 기만 금지 의무와 동의의 의무는 동일한 원리에 기반을 둔다.

④ 의사가 환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환자의 자율성은 더 존중된다.

⑤ 의사가 복지를 위해 환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오늘날에는 윤리적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환자의 동의는 치료를 하기 위한 필요조건 중 하나이다.

의사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다른 말로 환자의 동의 없이 환자의 복지에 영향을 끼치는 처방을 하는 것은 의사에게 허용되지 않는다. 그런데 단순히 동의를 얻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환자가 결정하기에 충분한 정보, 즉 치료에 따르는 위험과 다른 치료법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의사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의 동의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치료에 따르는 위험과 다른 치료법에 관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환자의 동의는 치료를 하기 위한 필요조건 중 하나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② 악행 금지의 원리가 환자의 자율성을 침해한 때가 있었다.

환자의 복지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을 행하면 안 된다는 악행 금지의 원리에 근거해서, 환자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 환자의 복지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만이 정당화되었다. 오늘날에는 더 이상 이러한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제로 ‘의사와 환자 상호교류 규제법’은 의사의 기만 사례를 금지하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환자가 진실 때문에 자신의 자율성이 침해되거나 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진실 말하기에 관한 한, 악행 금지의 원리가 자율성 존중 원리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수 세기 동안, 심지어 20세기 초까지도 환자의 복지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을 행하면 안 된다는 악행 금지의 원리에 근거해서, 환자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 환자의 복지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기만이 정당화되었고, 이로 인해 환자의 자율성이 침해되는 경우가 있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기만 금지 의무와 동의의 의무는 동일한 원리에 기반을 둔다.

동의의 의무는 의사가 환자를 기만해서는 안 된다는 기만 금지 의무의 연장선에 있다. 둘 다, 자신에게 영향을 끼칠 치료에 관해 스스로가 결정할 기회를 환자에게 제공해야 한다는 자율성 존중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기만 금지 의무와 동의의 의무는 자율성 존중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의사가 환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양이 많을수록 환자의 자율성은 더 존중된다.

예컨대 의사가 환자를 실제로 속이지는 않지만 환자가 특정 결정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관련 정보 제공을 보류하거나 직접적 관련성이 작은 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를 상상할 수 있다.

직접적 관련성이 작은 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제공하는 경우 환자를 실제로 속이지는 않지만 환자가 특정 결정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율성 존중 원리가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⑤ 의사가 복지를 위해 환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오늘날에는 윤리적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더 이상 이러한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제로 ‘의사와 환자 상호교류 규제법’은 의사의 기만 사례를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④번이다.

2021 5급 PSAT 언어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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