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다음은 2023년 국가공무원 5급 언어논리영역 가책형 6번 문제 해설이다.
문제
6. 다음 글에서 알 수 없는 것은?
1982년에 오스트레일리아의 워렌과 마셜 연구팀은 사람의 위장에서 서식하는 세균을 배양하려 시도하였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그들은 ‘캠필로박터’ 세균을 배양할 때처럼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저농도로 유지하면서 까다로운 조건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특수한 배양법을 채택하고 있었다. 마셜의 조수는 휴가를 보내느라 보통 이틀 정도로 끝내던 배양을 5일 동안 지속하게 되었다. 휴가가 끝났을 때 연구팀은 배양지에 세균의 군집이 형성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1987년에 연구팀은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된 형태와 대기 중 산소 농도보다 낮은 산소 농도에서 자라는 특성을 근거로 이 균을 캠필로박터 속에 속한다고 판단하여 이 균을 ‘캠필로박터 파일로리’라고 명명하였다. 그러나 그 후, 전자현미경에 의해 이 균의 미세 구조가 캠필로박터와 차이가 있음이 관찰되었고, 1989년에는 유전자 분석에 따라 이 균이 캠필로박터와 다른 집단임이 판명되었다. 이에 따라 헬리코박터 속이 신설되고 균의 명칭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로 변경되었다.
마셜은 강한 산성 환경인 인간의 위장 속에서 살 수 있는 이 세균에 의해 대부분의 위장 질환이 발생한다는 내용의 가설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어떤 세균도 위산을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라는 학설과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이 위궤양과 위염을 일으킨다.”라는 학설 때문에 이 가설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마셜은 시험관에 배양한 균을 스스로 마셔서 위궤양을 만들어냈고, 그 위궤양을 항생제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그제야 학계는 마셜의 가설을 받아들였고, 미국의 국립 보건원은 위궤양의 대부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의한 것이므로 항생제를 처방할 것을 권고하는 의견서를 발표하였다. 오늘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만성적인 감염의 원인균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위암의 원인균으로도 인정받았다. 2005년 워렌과 마셜은 이 발견으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
① 마셜의 실험은 위궤양과 위염이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에 의해 생길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② 마셜의 연구팀은 어떤 세균도 위산을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는 학설이 틀렸음을 증명하였다.
③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캠필로박터처럼 저농도의 산소에서 자라는 특성을 갖는다.
④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감염은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인정되었다.
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캠필로박터와 다른 별개의 속에 속한다.
출처: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문제 해설
① 마셜의 실험은 위궤양과 위염이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에 의해 생길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마셜은 강한 산성 환경인 인간의 위장 속에서 살 수 있는 이 세균에 의해 대부분의 위장 질환이 발생한다는 내용의 가설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어떤 세균도 위산을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라는 학설과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이 위궤양과 위염을 일으킨다.”라는 학설 때문에 이 가설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마셜은 시험관에 배양한 균을 스스로 마셔서 위궤양을 만들어냈고, 그 위궤양을 항생제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그제야 학계는 마셜의 가설을 받아들였다. |
마셜이 발표한 논문은 기존의 두 학설 때문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첫 번째 학설인 “어떤 세균도 위산을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의 경우 마셜은 시험관에 배양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스스로 마셔서 위궤양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 균이 강한 산성 환경인 인간의 위장 속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따라서 기존의 이 학설이 틀렸음을 증명하였다.
두 번째 학설인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이 위궤양과 위염을 일으킨다.”의 경우 시험관에 배양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스스로 마셔서 위궤양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이 아닌 다른 요인으로도 의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줬다. 따라서 기존의 이 학설도 틀렸음을 증명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셜의 실험이 위궤양과 위염이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에 의해 생길 수 없음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마셜의 연구팀은 어떤 세균도 위산을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는 학설이 틀렸음을 증명하였다.
마셜은 강한 산성 환경인 인간의 위장 속에서 살 수 있는 이 세균에 의해 대부분의 위장 질환이 발생한다는 내용의 가설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어떤 세균도 위산을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라는 학설과 “스트레스나 자극적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식습관이 위궤양과 위염을 일으킨다.”라는 학설 때문에 이 가설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마셜은 시험관에 배양한 균을 스스로 마셔서 위궤양을 만들어냈고, 그 위궤양을 항생제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그제야 학계는 마셜의 가설을 받아들였다. |
첫 번째 학설인 “어떤 세균도 위산을 오래 견뎌내지 못한다.”의 경우 마셜은 시험관에 배양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스스로 마셔서 위궤양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이 균이 강한 산성 환경인 인간의 위장 속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따라서 기존의 이 학설이 틀렸음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③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캠필로박터처럼 저농도의 산소에서 자라는 특성을 갖는다.
그들은 ‘캠필로박터’ 세균을 배양할 때처럼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저농도로 유지하면서 까다로운 조건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특수한 배양법을 채택하고 있었다. 마셜의 조수는 휴가를 보내느라 보통 이틀 정도로 끝내던 배양을 5일 동안 지속하게 되었다. 휴가가 끝났을 때 연구팀은 배양지에 세균의 군집이 형성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
마셜의 연구팀은 ‘캠필로박터’ 세균을 배양할 때처럼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저농도로 유지하면서 까다로운 조건으로 영양분을 공급하는 특수한 배양법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배양했다. 그리고 5일 동안 배양 후 배양지에 세균(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군집이 형성된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④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감염은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인정되었다.
오늘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세계에서 가장 흔한 만성적인 감염의 원인균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위암의 원인균으로도 인정받았다. |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캠필로박터와 다른 별개의 속에 속한다.
1989년에는 유전자 분석에 따라 이 균이 캠필로박터와 다른 집단임이 판명되었다. 이에 따라 헬리코박터 속이 신설되고 균의 명칭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로 변경되었다. |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정답은 ①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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