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회 한능검 심화 27번 해설 – 성호 이익

27번 문제

27. 다음 가상 인터뷰의 주인공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2점]

① 마과회통에서 홍역에 대한 지식을 정리하였다.

② 의산문답에서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하였다.

③ 발해고에서 남북국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④ 곽우록에서 토지 매매를 제한하는 한전론을 제시하였다.

⑤ 금석과안록에서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고증하였다.

 

출처: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 해설

위 자료의 인물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이다.

 

① 마과회통에서 홍역에 대한 지식을 정리하였다.

정약용은 마진(홍역)에 대한 연구를 진전시키고 이 분야의 의서를 종합하여 마과회통을 편찬하였으며, 박제가와 함께 종두법을 연구하여 실험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② 의산문답에서 중국 중심의 세계관을 비판하였다.

홍대용에 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③ 발해고에서 남북국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유득공에 대한 내용이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④ 곽우록에서 토지 매매를 제한하는 한전론을 제시하였다.

성호 이익은 <곽우록>에서 자영농 육성을 위한 토지 제도 개혁론으로 한전론을 주장하고, <성호사설>에서 나라를 좀먹는 여섯 가지의 폐단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다.

 

⑤ 금석과안록에서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고증하였다.

김정희는 금석과안록을 지어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밝혔다.

따라서 보기의 내용은 옳지 않다.

 

정답은 ④번이다.

 

조선 후기
농업 중심의 실학
  • 경세치용 학파

18세기 전반에 농업 중심의 개혁론을 제시한 실학자들은 농촌 사회의 안정을 위하여 농민의 입장에서 토지 제도를 비롯한 각종 제도의 개혁을 추구하였다.

이 실학자들을 경세치용 학파(중농 학파)라고도 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농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토지 제도의 개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 유형원

농업 중심 개혁론의 선구자는 17세기 후반에 활약한 유형원으로, 일생 동안 농촌에 묻혀 살면서 학문 연구에 몰두하고 반계수록을 저술하였다. 반계수록은 조선의 국가 체제 전반에 걸친 개혁론을 담았다.

이 책에서 유형원은 균전론을 내세워 자영농 육성을 위한 토지 제도의 개혁을 주장하였고, 양반 문벌 제도, 과거 제도, 노비 제도의 모순을 비판하였다.

균전론(均田論)

유형원은 관리, 선비, 농민 등 신분에 따라 차등 있게 토지를 재분배하고, 조세와 병역도 조정하자고 주장하였다.

 

    • 이익

농업 중심 개혁론을 더욱 발전시키고 이를 대표하는 사람은 18세기 전반에 주로 활약한 이익이었다.

그는 유형원의 실학 사상을 계승, 발전시켰으며, 많은 제자를 길러 내 학파를 형성하였다. 그는 <곽우록>에서 자영농 육성을 위한 토지 제도 개혁론으로 한전론을 주장하고, <성호사설>에서 나라를 좀먹는 여섯 가지의 폐단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한전론(限田論)

이익은 한 가정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규모의 토지를 영업전으로 정한 다음, 영업전은 법으로 매매를 금지하고, 나머지 토지만 매매를 허용하자고 주장하였다.

 

    • 정약용

이익의 실학 사상을 계승하면서 실학을 집대성한 최대의 학자는 정약용으로, 지방 수령의 기본 자세를 다룬 목민심서, 중앙 행정의 개혁에 대하여 쓴 경세유표 등을 비롯하여 500여 권의 저술을 남겼다.

그는 토지 제도의 개혁론으로 여전론을 처음에 내세웠다가 후에 정전제를 현실에 맞게 실시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정약용은 과학 기술과 상공업 발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정약용의 여전론

이제 농사짓는 사람은 토지를 가지게 하고, 농사짓지 않는 사람은 토지를 가지지 못하게 하려면, 여전제를 실시해야 한다. 산골짜기와 시냇물의 지세를 기준으로 구역을 획정하여 경계를 삼고, 그 경계선 안에 포괄되어 있는 지역을 1여(閭)로 한다. …… 1여마다 여장(閭長)을 두며, 무릇 1여의 인민이 공동으로 경작하도록 한다. …… 여민이 농경하는 경우, 여장은 매일 개개인의 노동량을 장부에 기록하여 두었다가 가을이 되면 오곡의 수확물을 모두 여장의 집에 가져온 다음에 분배한다. 이 때, 국가에 바칠 세와 여장의 봉급을 제하며, 그 나머지를 가지고 노동 일수에 따라 여민(閭民)에게 분배한다.

〈여유당전서〉

조선 후기
천문학과 지도
  • 천문학

천문학은 서양 과학의 영향을 받아 크게 발전하였다.

 

    • 김석문

김석문은 지전설을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주장하여 우주관을 크게 전환시켰다.

 

    • 홍대용

홍대용은 과학 연구에 힘썼으며, 김석문과 함께 지전설을 주장하였다. 지전설은 성리학적 세계관을 비판하는 근거가 되기도 하였다.

또,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무한 우주론을 내놓았는데, 당시로서는 대담한 주장이었다. 이리하여 조선 후기의 천문학은 전통적 우주관에서 벗어나 근대적 우주관으로 접근해 갔다.

<의산문답>을 저술하여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비판하였다.

주해수용을 저술하여 조선ㆍ중국ㆍ서양 수학의 연구 성과를 정리하였다.

지구가 9만 리를 한 바퀴 도는데 그 회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런데 저 별들과 지구와의 거리가 겨우 절반이라도 몇 천만, 몇 억 리나 될지 알 수 없다. 하물며 별 밖에 또 별이 있음에랴. 우주 공간에 한계가 없다면, 별이 분포하는 영역에도 한계가 없다. 그 별들이 한 바퀴 돈다고 말한다 해도 그 궤도의 둘레가 얼마나 길지 헤아릴 수조차 없다. 하루에 얼마나 빨리 회전할지 상상해본다면, 천둥·번개와 포탄의 속도를 계산하더라도 이보다 빠르지는 못할 것이다.

≪담헌서≫ <의산문답>

 

    • 시헌력

역법은 김육 등의 노력으로 시헌력이 도입되었다. 이는 서양 선교사인 아담 샬이 중심이 되어 만든 것으로 청에서 사용되고 있었는데, 종전의 역법보다 한 걸음 더 발전한 것이었다. 조선에서는 약 60여 년 간의 노력 끝에 시헌력을 채용하였다.

시헌력(時憲曆)

태음력에 태양력의 원리를 부합시켜 24절기의 시각과 하루의 시각을 정밀히 계산하여 만든 역법

 

    • 곤여만국전도

조선 후기에 서양 선교사가 만든 곤여만국전도 같은 세계 지도가 중국을 통하여 전해짐으로써 지리학에서도 보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지식을 가지게 되었고, 지도 제작에서도 더 정확한 지도가 만들어졌다. 이를 통하여 당시 조선인의 세계관이 확대될 수 있었다.

 

    • 지구전요

최한기가 저술한 지구전요는 국외의 각종 지리서를 참조하여 편찬한  세계지리서이다.

조선 후기
의학, 농학,
기술 개발
  • 의학

허준의 <동의보감> – 17세기 초에 허준은 동의보감을 저술하여 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이 책은 우리의 전통 한의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간행되어 뛰어난 의학서로 인정되었다.

허임의 <침구경험방> – 허임은 침구경험방을 저술하여 침구술을 집대성하였다.

정약용의 <마과회통> – 정약용은 마진(홍역)에 대한 연구를 진전시키고 이 분야의 의서를 종합하여 마과회통을 편찬하였으며, 박제가와 함께 종두법을 연구하여 실험하기도 하였다.

이제마의 <동의수세보원> – 19세기에 이제마는 동의수세보원을 저술하여 사상 의학을 확립하였다. 이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구분하여 치료하는 체질 의학 이론으로, 오늘날까지도 한의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 농업

신속의 <농가집성> – 17세기 중엽에 신속은 농가집성을 펴내 벼농사 중심의 농법을 소개하고, 이앙법의 보급에 공헌하였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 19세기에 서유구는 농업과 농촌 생활에 필요한 것을 종합하여 임원경제지라는 농촌 생활 백과 사전을 편찬하였다.

 

  • 기타

박세당은 색경을, 홍만선은 산림경제를, 서호수는 해동농서를 저술하여 농업 기술의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 기술

정약용은 서양 선교사가 중국에서 펴낸 <기기도설>을 참고하여 거중기를 만들었는데, 이 거중기는 수원 화성을 쌓을 때에 사용되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공사비를 줄이는 데 크게 공헌하였다.

또한 정약용은 정조가 수원에 행차할 때 한강을 안전하게 건너도록 배다리도 설계하였다.

조선 후기
국학 연구
실학의 발달과 함께 민족의 전통과 현실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우리의 역사, 지리, 국어 등을 연구하는 국학이 발달하였다.

 

  • 역사
    • 이익

이익은 실증적이며 비판적인 역사 서술을 제시하고, 중국 중심의 역사관에서 벗어나 우리 역사를 체계화할 것을 주장하였으며, 민족에 대한 주체적 자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였다.

 

    • 안정복

이익의 제자 안정복은 동사강목을 저술하여 이익의 역사 의식을 계승하였다.

동사강목

고조선에서 고려 말까지의 역사를 서술한 것으로, 우리 역사의 독자적 정통론을 세워 이를 체계화하였다.

 

    • 이긍익

이긍익은 조선 시대의 정치와 문화를 정리하여 연려실기술을 저술하였다.

 

    • 한치윤

한치윤은 500여 종의 중국 및 일본의 자료를 참고하여 해동역사를 편찬하여 민족사 인식의 폭을 넓히는 데 이바지하였다.

 

    • 이종휘

이종휘는 동사에서 고구려 역사 연구를 하였다.

고대사 연구의 시야를 만주 지방까지 확대시킴으로써 한반도 중심의 협소한 사관을 극복하는 데 힘썼다.

 

    • 유득공

유득공은 발해고에서 발해사 연구를 심화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신라의 통일은 불완전한 것이고, 북쪽에 발해가 있었으므로 이를 남북국이라 불러야 한다고 처음으로 주장하였다.

고대사 연구의 시야를 만주 지방까지 확대시킴으로써 한반도 중심의 협소한 사관을 극복하는 데 힘썼다.

옛날에 고씨가 북쪽 지방에 자리잡아 고구려라 했고, 부여씨가 서쪽 지방에 머무르면서 백제라 했으며, 박씨, 석씨, 김씨가 동남 지방에 살면서 신라라 하였다. 이것이 바로 삼국이다.

마땅히 삼국에 대한 사서가 있어야 할 텐데, 고려가 이것을 편찬했으니 옳은 일이다. 부여씨가 망하고 고씨가 망한 후에 김씨가 남쪽을 차지하고, 대씨가 북쪽을 차지하고는 발해라 했으니, 이것을 남북국이라 한다. 거기에는 마땅하게 남북국의 사서가 있었을 텐데, 고려가 편찬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다.

<발해고>

 

  • 지리서

국토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여 우수한 지리서가 편찬되었다.

 

    • 한백겸

역사 지리서로 한백겸의 동국지리지가 나왔다.

 

    • 정약용

역사 지리서로 정약용의 아방강역고 등이 나왔다.

 

    • 이중환

인문 지리서로 이중환의 택리지가 편찬되었다.

이 책은 자연과 인간 생활의 관계를 인과적으로 이해하려고 한 점에서 주목된다.

택리지

각 지역의 자연 환경과 물산, 풍속, 인심 등을 서술하고, 어느 지역이 살기 좋은 곳인가를 논한 책

 

  • 지도

중국에서 서양식 지도가 전해짐에 따라 정밀하고 과학적인 지도가 많이 제작되었다.

 

    • 정상기

영조 시기 제작된 정상기의 동국지도는 최초로 100리척을 사용하여 정확하고 과학적인 지도 제작에 공헌하였다.

 

    • 김정호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는 산맥, 하천, 포구, 도로망의 표시가 정밀하고, 거리를 알 수 있도록 10리마다 눈금이 표시되었으며, 목판으로 인쇄되었다.

 

  • 국어
    • 신경준

신경준의 음운 연구서인 훈민정음운해가 나왔다.

 

    • 유희

유희의 음운 연구서인 언문지가 나왔다.

 

    • 이의봉

우리의 방언과 해외 언어를 정리한 이의봉의 고금석림이 편찬되었다.

 

  • 백과 사전

조선 후기에는 실학이 발달하고 문화 인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백과 사전류의 저서가 많이 편찬되었다.

 

    • 이수봉

이 방면의 효시가 된 책은 이수광의 지봉유설이다.

 

  • 이익 <성호사설>

성호사설에서 이익은 나라가 가난하게 된 원인은 노비 제도, 과거 제도, 양반 제도 등이 잘못된 데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 고리대 활동과 농민의 게으름도 큰 잘못이라고 지적하였다.

 

    • 이덕무

이덕무의 청장관전서

 

    • 서유구

서유구의 임원경제지

 

    • 이규경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

 

    • 동국문헌비고

영⋅정조 때에는 국가적 사업으로 동국문헌비고가 편찬되었는데, 이 책은 우리 나라의 역대 문물을 정리한 한국학 백과 사전이다.

 

  • 기타

김정희는 금석과안록을 지어 북한산비가 진흥왕 순수비임을 밝혔다.

정약전은 자산어보를 편찬하였다.

 

기출 문제 키워드

 

2023년 제6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한국사 시험 모음

 

연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